집안문제 해법 좀(솔로몬 구함)
어머니 혼자계시고(66세)
나는36세 형은40세
형네집은 외벌이 연봉 1.2억에 자녀2명
우리집은 맞벌이 연봉 1억 무자녀
심지어 형은 5억짜리 자가도있음(대출2억)
우리는 2억 전세고
형은 6천카니발이고(얼마전에 할부로 새로삼)
나는 1천중고레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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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봐도 형이 더 잘살지? 수입도 내 연봉에 2배가넘고
근데 애가 둘이나 있고 대출도있고 할부도있으니까 맨날 돈없다 힘들다고 함
반면에 우리는 맞벌이고 대출도 없고 애도 없으니까 솔찍히 금전적으로 여유롭긴해 대부분 예금이고
근데 문제는 혼자계시는 어머니가 있는돈 없는돈 다 모아서 무리하게 주택을 지으셨어 대출까지 풀로땡겨서
어머니도 아직 일하시긴 하지만 은퇴가 얼마 남지 않으셨는데 아직 빚이 1억이 넘으셔
그렇다보니 어머니쪽에서 금전적으로 자꾸 문제가 터져.
개인사업을 하시는데 잘벌땐 월500씩도 버시고 못벌땐 월100만원도 못버시고
작년에 500만원이 필요하다하셔서 내가 500만원 빌려드리고 300만원은 안갚으셨는데 내가 그냥 안주셔도 된다했고
올1월에 또 400만원이 필요하다 하셔서 400만원 빌려드리고 적금타면 8월에 갚는다고 하셨거든?
근데 며칠전에 또 전화와서 2천만원이 필요하시대 집지을때 이모한테 빌렸는데 이모가 개인사정때문에 빨리 갚아달라고 했대
(※ 나도 걱정돼서 어머니랑 오래 얘기해봤는데 다행히 무슨 어머니가 사기당하거나 그러는건 아님)
그래서 내가 그럼 내가 1000만원 형이 1000만원 하면 빌려드리겠다 했는데
형이 돈이 없대....지금 자기도 마통쓰고있고 차산다고 할부이자에 대출이자에 애들학원비에 마이너스라서 1000만원 빌려줄 형편이 안된다고 함.
오히려 차산거 할부금 비싸서 어머니한테 빌릴수 있냐고 물어볼생각이었다고함.
그래서 어머니가 우리보고 2천만원 다 빌려줄수 없냐고 부탁하심. 추가대출받으려면 카드현금서비스받거나 OO캐쉬 가야된다고 함.
근데 내맘대로 할수없으니까 아내하고 상의했음.
근데 와이프가 이러더라
"나는 어머님 도와드리는거 괜찮아 어려울때 언제든지 도와드리고 싶고. 근데 형님네가 우리보다 돈 훨씬 잘벌고 훨씬 잘살잖아. 우리도 집사보겠다고 이렇게 아끼고 돈모으고 애낳는것도 미루고 사는데 왜 매번 우리만 도와드려야돼? 어머님네 집지을때도 우리가 더 많이 도와드렸고 시스템에어컨도 우리가 달아드렸잖아. 지난번에 500만원빌린것도 우리고 400만원 빌려드린것도 우리고 이번에도 또 우리야? 도와드릴수있는데 우리만 자꾸 그러는게 좀 속상해 괜히 안도와드리면 내가 나쁜사람되는것같고"
맞는말임. 형이 훨씬 잘살고 훨씬잘벌고 부자임. 나보다 연봉 2배가넘고 자가에 차도있음.
물론 우리 여유자금도 있고 빌려드릴형편도 됨. 마음 같아선 그냥 빌려드리고 싶은데.
오늘도 어머니가 이모한테 또 전화왔는데 독촉하셔서 빨리 돈구해보겠다고 하셨다는데 걱정돼서 잠이안온다고하심.
이거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
조언 좀 해주세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