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개산책하다가 또라이 봄
j7U8xT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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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3 11:29
어제 개산책시키고있는데
동네 고깃집앞에 지나가는데 술먹은 아저씨 3명이 담배피고 있었음
그중 한분이 개를 좋아하는지 막 반기면서 일로와봐 하면서 '만져봐도되나요?' 하면서 막 쓰다듬고 예뻐해주고 그래서
우리개도 사람 존나좋아해서 막 꼬리흔들고 앵기고 그러는데
아저씨가 강아지 이름이 뭐에요? 라고 물었는데
옆에 있던 아저씨 한명이 이름이 뭐긴뭐야 개고기지 ㅋㅋㅋㅋㅋ
ㅇㅈㄹ 하는거임
나도 뭐 그냥 장난이겠거니 하고 넘어갔는데
또 아저씨가 이름이 뭐에요? 몇살이에요? 쓰다듬고 하는데
그 또라이가 내옆에 오더니 내귀에 대고 개 이름이 뭐에요? 개고기 맞죠?ㅋㅋㅋ
ㅇㅈㄹ 하는거임
솔찍히 맘같아서는 그냥 개쌍욕박고 ㅈㄹ하고싶었는데
나도 이제 가정도있고 하니까 또라이랑 싸워봤자 무슨의미인가 싶더라
그리고 술 처먹어서 뭔 또라이짓을 할지 몰라서 그냥 아녜~ 하고 자리떴음
내가 자리를 뜨니까 멀리서 들리는 소리가 옆에 우리개 이뻐하던 아저씨가 '개키우는 사람한테 그런 소리를 하면 어떡해' 그러는데
'토실토실하니 맛나보이던데뭐ㅋㅋㅋㅋ' 하더라
세상에는 진짜 또라이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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