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가해자 미치도록 찾고싶다
충북 청주시
봉명중학교 2005년 2월 졸업
청주고등학교 2008년 2월 졸업
나랑 같은 중고등학교를 같은학교 다녔던 일진 김종민
난 중학교 3학년 소풍때 지나가다가 "쟤가 김종민이야?" 했다는 사실 단 하나로
너는 내친구를 시켜서 화장실로 나를 오게끔 유도한 다음
못도망가게끔 화장실 문을 막고 일진패거리들과 나를 둘러싸고
나한테 침을뱉고 발로 차고 귀싸대기를 여러번 날렸지
나는 미안하다고 여러번 사과했지만 같은 친구임에도 내 반말을 무척 기분나빠했지
내가 "죄송해요 한번만 봐주세요 다시는 안그러겠습니다" 하면서 울면서 무릎꿇고 니 다리를 붙잡으며 매달렸지만
너는 그 일진 친구들과 내모습을 보면서 웃으면서 히히덕거리며 웃었고 내머리를 한대 더 때리며 욕설을 하며 꺼지라고 했었지
어린 난 그때 너무 수치스럽고 무서워서 극단적인 결심도 했었단다. 용기가 없어서 실행은 못했지만....
지금 난 35살 성인이고 난 직장도 잘 다니고 행복한 가정도 꾸렸지만
난 그때 그 기억이 아직도 평생 트라우마로 남아서 공중화장실에 혼자 들어가는걸 무서워 한단다.
지금 넌 어떻게 살고있을까?
지금은 니가 어떻게 정상인인척 살고있는지 무척 궁금하다.
실명을 왜 공개하냐고? 내가 사실적시명예훼손 당하더라도 나는 널 꼭 찾아서 니주변 사람들에게 너의 과거와 실체를 알려주고싶어.
내기억엔 니가 공부도 곧잘해서 좋은대학교 가서 착한척하고 산다고 들었었는데
아마 지금도 그렇게 과거를 숨기며 잘살고잇겠지
난 가끔 상상해. 니가 정말 유명한 사람이 돼서 유튜브나 TV에 나오는날을
내가 널 찾는날 너는 사회적으로 훌륭하고 존경받고 명망있는 사람이 되어있으면 좋겠어
꼭 다시 찾고싶다 종민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