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까지 생각했던 일본인 전여친이 FC2에 나와서 추억좀 푼다
요새 유게에 일본 길거리 매춘녀들 쫙 서있는 글 보니
댓글에 FC2가 활발한 이유 어쩌구 글을 봤음 ㅇㅇ..
호기심에 몇개 다운받아서 틀었는데
여자애 마스크를 뚫고 어딘가 익숙함이 느껴졌음
어라? 하면서 쭉쭉 넘기다가 ㅍㄹ 한다고 마스크를 내리는 장면이 나오는데
전여친인거 보고 좀 아연했다 ㅋㅋㅋ
내가 스페인 유학시절 어학당에서 이 친구를 처음만남.
한국 사람들 없는 곳 가서 빡세게 공부하려고 선배들 입소문 통해 조용한 도시로 갔었음.
근데 막상 한국사람 없고 한국어 통하는 사람들이 없으니 좀 외로운 감이 있었는데
이 친구도 비슷한 처지인게 이야기하면서 느껴졌음.
그러다 보니 같은 아시안 위아더월드 해서 친하게 지냈지..
뭐 학기 중에 같이 밥도 먹고 클럽 같이 갔다가 집시새끼들 인종차별도 당해보고 별 일을 다 겪다보니
ㄹㅇ 친밀감 오지게 들고 결국 썸도 타고 ㅋㅋㅋㅋ
부활절 방학기간동안 같이 여행가서 얘 아다도 내가 깨줌 ㅋㅋ
그렇게 한 10개월 정도 ㅍㅍㅅㅅ 하면서 유학 생활을 마침
결국 얘가 먼저 일본으로 돌아가서 눈물 콧물 질질 짜며 꼭 돌아가서 다시 만나기로 함
나중에 나도 한국 돌아가서 대학 방학기간 중 한번은 내가 교토로 / 걔가 부산으로 와서 서로 가이드 해주며 지냄.
돌아다니다 들어갔던 만화방 토굴에서 ㅍㄹ해주다 입에 쌌는데 아무렇지 않은 척 화장실 가서 뒷처리 하고 돌아오던 장면이
유난히 인상깊었음 ㅇㅇ.. 알바생한텐 좀 미안 헤헤
학기 중에는 소소하게 한국산 김 보내주면 답례로 만화책 보내주고 하면서
졸업하고 취업하면 여자애가 한국 넘어와서 같이 살면서 결혼까지 하자고 그렇게 지내다가
한번 크게 싸우면서 헤어지게 됨.
둘다 까먹었던지 아니면 나도 걔도 미련이 남았는지 페이스북 친구는 끊지 않아서 어떻게 지내나 눈팅했었는데
여행사 쪽으로 취업해서 일하는 모습을 보고 아.. 그렇구나 하면서 잊고 지낸지 근 5년이 넘었음.
그런데 모니터로 다시 만나게되네 ㅋㅋㅋㅋㅋ
하.. 사랑했었다 썅년
물론 한발 빼고 외장하드에 저장 !
나중에 페메나 보내봐야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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