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자 원래 이러냐 고민상담 좀 ※장문주의
반말로 제목적은건 어그로 끌려고 한거고 진지하게 고민이 있습니다.
우선 제 여자친구는 일본인입니다. 저는 요즘 취미로 일본어를 배우고 있는 직장인입니다.
여자친구와는 일본어 수업에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선생님으로 천천히 잘 알려주고 웃는 모습이 참 매력적이었습니다.
접점이 없어 이야기 못하다가 마침 수업마치고 함께 전찰을 탔습니다. 그때 이후로 가까워졌고 결국 연인사이가 되었습니다.
서로 문화도 다르고 나이차이(10살 조금 안됨)도 나기때문에 이해하려고 많이 노력했습니다. 대화도 많이 할고 노력하고 안되는 일본어+손짓 발짓+파파고의 도움으로 대화를 했고 여자친구 또한 그런 제가 재미있었는지 저의 일본어 실력보다 조금 나은 한국어 실력으로 대화도 많이하고 파파고의 도움을 받아 그렇게 연인관계를 잘 지켜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여자친구와 함께 쉬면서 이런 저런 인생이야기, 살아온 환경이나 가치관등을 이야기하다가 여자친구가 갑자기 자기의 과거를 이야기했습니다.
여자친구는 시골 출신이고 도쿄에서 살고 싶었던 마음이 매우 컸다고 이야기하며 도쿄에서의 생활을 이야기 해줬습니다.
처음에는 흔한 바이토를 하며 생활해갔지만, 학자금을 갚을 수 없었고 그래서 밤에 남자들 성욕을 해결해주는 곳에서 3개월간 일했다고 했습니다. 사실 살면서 단 한번도 매춘을 한 적도 없고 하고 싶다는 생각도 가져본적이 없었기때문에 갑자기 모든 사고가 정지되었습니다.
그리고 내가 다시 질문했습니다. "그래서 ㅅㅅ를 하면서 돈을 벌었다는거야?"라고 질문하니 여자친구는 "ㅅㅅ는 아니고 손으로 해주는 곳에서 일을 했어"라고 대답했습니다.
개같은 일본은 뭐가 그리도 잘 나누어져있는지, 아니면 내가 한국 유흥업소를 잘 몰라서 그런지 개같이 디테일했습니다.
솔직히 여자친구를 보고 절대로 그런 일을 할거라고 생각도 못할만큼 어리고 옷도 한국여자들과 비교하면 센스가 있다고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입고다니고 집순이에 취미는 게임과 애니메이션보는 사람입니다. 정말로 단 한번도 그런 일을 했을거라고 생각이 나지 않는 모습인데 그런 생활을 했다니 너무 속상했습니다.
그리고 그걸 휴가까지 쓰면서 좋은 호텔에서 쉬고있는 와중에 이야기를 들으니 내가 지금 뭐하고 있는건가 생각도 들더군요.
내가 잡은 그 작은 손에 얼마나 많은 남자들의 꼬추가 들락날락했을지 생각하니 상상되고 머리가 아파서 저는 그 길로 그냥 집으로 왔구요.
그리고 일본인 여자친구에게는 잠깐 시간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당연히 머리가 많이 아프고 새벽부터 일어나서 생각 정리를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이라면 여자친구의 어디까지 이해하고 포용할 수 있을까요.
심장소리가 오랜만에 너무 크게 들려서 잠을 잘 수 가 없습니다.
도움의 말씀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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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이해하고 넘어갈수 있는 사람이 있는거고 항상 생각나서 숨이 턱 막히는 사람이 있는거임
본인이 깊게 생각해서 결정내려야 할 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