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들 조언좀 부탁해
형들 고3이고 농구선수를 목표로 뛰어왔는데 감독님이 제한을 하셨어 업둥이로 대학가라고... 우리 어머니도 동의하셨고
우리학교 유망주가 특정학교를 택하는 대신에 나도 동시에 입학시켜주는거야... 대신 난 입학후 농구부 탈퇴해야된데
정원채우고있다가 다른 선수를 못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감독님이 그러시더라고 나 정도는 프로는 물론이고 1부대학에서도 필요하지 않을거라고
내가 고등학교에서는 어느정도 통해도 그 위로는 안될거라고
그래서 3년 내내 나한테 모질게 구시고 포기하게끔 하려했지만 굴하지않고 버티고 노력해서 주전까지 뛰고 있거든
모질던 감독님도 결국 나를 인정 했다 하더라고
그 이후 자기가 알고 있는 모든건 다가르쳤고 큰폭으로 성장한건 맞지만 자기는 수백 수천명 가르쳐봤고 나한테는 보이지 않는 결말 이보인데
나한테 이 이상의 미래는 없다고...이제 꿈에서 깨어나래
좋은 선수로 만들어주지 못해서 미안 하다고 남은 시간 동안은 감독의 무능함을 탓하면서 보내래
아무리 슈팅연습을 해도 모든슛을 성공시킬수 없듯이 아무리 노력해도...실패할수도있다고
누구보다 성실한 녀석이었기에 도무지 노력하는 나한테 이런얘기를 해줄 자신이 없었데
그렇다고 내가 실패만하는걸 지켜볼수도 없었다고 계속... 노력한만큼 보상이 따른다고 믿게 해주고싶었다고
나를 업둥이로 대학에 보내주는것도 10년동안 성실히 달려온 나에게 주는 보상이라고
그 유망주도 감독님 의견에 동의해서 1지망이었던 학교를 업둥이로 갈수있는 학교로 바꿨다고...
나를 위해서래 이방법이아니면 내가 갈수있는 대학은 2부밖에 없다고
나를 위해 그런선택을한 유망주 친구와도 싸웠고... 내가 짐이되고 친구의 앞길을 막는것같아서 오히려 그친구를 뭐라했던것같아
감독님하고도 싸웠어 더디지만... 성장하고 있고 2부대학에 가더라도 프로에 도전하고 싶다고
2부에서 프로간 세례가 몇명이나 되냐고
한명 있더라고... 감독님이 항상 그랬거든 시간에 쫓겨 코트 반대편에서 던지는 장포도 확률이 0은 아니기 때문에 던져야 한다고
이 말했더니 감독님이 그러더라고 분명... 후회 하게 될거라고 말씀하시네
근데 지금 이대로 농구를 포기하면 평생 후회 할면서 살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우리 어머니도 농구를 포기 하더라도 내성적으로 갈수없는 대학가서 대학생활 하기바라시고...
감독님도 후회할거라고 하니까... 다들 안될거라고 말리고 부정하니까 내가 하려는 선택이 잘못됬나 하는 의심도 들어
1부리그 소속팀처럼 큰 응원단이나 언론의 관심이 없어도... 언론의 조명한번 받지 못하더라도
더 해보고싶어 포기 하지 않을 자신있어 해도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