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예 다른 직종으로 이직하고나서 고민과 푸념글을 써봄.. 도와줘
지금까지 4년 가까이 다녔던 직장은 내 특기랑 맞는 IT계열 회사였거든(중견기업 ,연봉 4000),
근데 지인이 나랑 같이 일하고 싶다고 IT에서 주는 돈보다 많이 주겠다고 하고(소기업, 연봉 4400) 나를 데려왔어.
회사는 토목 회사고 10인 미만 사업장이야.
설명만 들었을땐 "해볼만 하겠는데? 돈도 더 되고?" 이런 생각으로 들어왔거든.
IT를 버린거지. 이쪽보다 토목이 더 유망해보였거든..
근데 지금까지 배우고 써왓던 기술은 무용지물이고 갓난아기가된거같아 ㅋㅋㅋ
출퇴근도 왕복 1시간30분에서 3시간으로 늘었구, 매일매일 야근하는데 진짜 어렵고 지치네
전 직장에선 나보고 언제든지 돌아오라고 하는데, 오래 사귄 여자친구랑 결혼 이야기 나오면서 고민이 더 크게 되더라구..
그래... 미래를 위해서 내 2년 사람 아닌 것처럼 매일 헬모드로 살아보자. 하고 다짐하는데 매일 무너지는 삶임... 괜히왔나 싶기두 하고
결론.
2년 동안 정말 힘든데 20년 뒤에는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높은 연봉의 토목 VS 당장 편하지만 이직과 평생 맞벌이 해야 할 IT
미안 형들 의견 좀 물어보고 싶어서... 토목쪽 일과 서류가 이렇게 많고 힘든지 몰랐어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