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질수술 2년차인데 너무화납니다
만성치질 달고살다가 취업하고나서 앉아있는 시간이 많아지더니
평소 콩알크기보다 2배는 더 커지는겁니다. 병원에가서 상담을 했는데
약물치료는 지속적으로 해야하지만 수술은 1번이면 된다는 의사사선생님 말 듣고
치질수술을 했습니다..진짜 너무고통스럽고 한 2개월은 반송장처럼 지낸거 같네요
문제는 수술 후인데 괄약근에 힘이 너무 없어졌습니다. 지금 샤워하면서 똥x만져보면
x꼬 절반에 해당하는 수술부위에 주름이 없고 매끈매끈하게 느껴집니다.
주름이 없어져서 그런걸까요 아님 살점을 너무 많이뜯어내서 그런걸까요..
괄약근에 힘이 없다보니 대변도 잘 못참아요. 똥쌀거같다는 느낌이 들때부터 진짜 2분도 못참습ㄴ디ㅏ.
그래서 아침에 기상했을 때나 식사 후에는 언제 똥싸고싶을지모르니까 항상 불안해하면서
화장실 들락날락 거리는데 일하는데 집중도안되고 진짜 미치겠습니다
똥도 문제지만 진짜 방구가 스트레스 존나받는데 본인이 인지할틈도없이 나와요..
생리적인 현상이라지만 솔직히 동료들이랑 일할 때나 출퇴근 지하철에서 예고도없이 방구가 나온다고 생각하면
진짜스트레스오지게받습니다. 방구 10번뀌면 5번은 방어하고 3번은 진짜 극한의 컨트롤로 소리없이배출하고
2번은 그냥 무방비상태로 나온다고보면됩니다.
수술한 병원에가서 물어보니까 회복시기에 관리를 제대로하고 평소에도 케겔운동같은거 하면서 훈련을 해야한다고하네요
아니시발 그럴거면 애초에 수술을 안했을텐데 진짜너무후회되고 요즘에도계속엉덩이운동하고있는데 나아질기미가안보이니까
현타오고 우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