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집왕 개집왕
슈퍼펭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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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5 01:03
화요일에 영어 시험 하나 봤고 다음주부터 제대로 기말고사 시작인데
기분이 영 좋지않아서 글 조금 써봐
초조함이 극에 달한 요즘, 동기들은 취업, 자격증으로 앞서가면서
출발선에서 멀어진 친구들을 뒤에서 볼 때
진짜 나는 뭔가, 이 나이먹고 해둔게 하나 없다고 생각하고
저세상 간 것 마냥 축 쳐져있을때가 많아
이젠 학교에 이런 넋두리 할 친구도 없고
메뉴판에 혼밥 메뉴있는 식당만 가고
왕뚜껑에 찬밥 대충 말아 먹고 고시원을 나서는 하루지만
집에 내려가면 타지에서 학교 다니고 공부하느라 고생 많다고 말씀해 주시는 부모님 얼굴을 보면
개념없던 예전의 내가 너무 밉다 정말로
다시 기운내야지
아직 내 인생은 시작도 안했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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