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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수저의 연애

삼겹살 (1.♡.35.234) 유머 29 2698 8 0 2018.04.26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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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1 너는나미꼬나는너미꼬 2018.04.26 14:32 125.♡.193.15

[@친부모] 난 이렇게이렇게 해서 일궈냈다 그러니 다 핑계다, 라고 하는게 많이 위험한 생각임.

사람마다 처해진 상황과 주변환경이 다르기때문에 같은생각 같은노력에도 어떤사람은 버티고 일어나도, 어떤 사람은 발목잡혀 자빠질수도 있는거임.

19살에 직업군인 들어가서 생활하고 4년만기전역하는동안 집에 들이부어야 할 돈이 턱없이 모자른 상황이었다면, 돈의 부족을 몰랐을까?

건강히 만기전역해서 학위따고 잘 살고 있으니 축하할일이고 수고했다고 칭찬해주고싶다만, 그렇지 못한사람의 마음까지 보듬어줄 수 있는 사람이었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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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2 오덕왕 2018.04.26 13:45 183.♡.186.128

집안형편 알면서도 재수까지 해서 대학들어갔으면 이루고자 하는 바가 있었을터

와중에 연애도 하고 싶었으니 참 사람마음이라는게 어쩔수가 없는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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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3 dfsfef 2018.04.26 14:12 121.♡.52.141

돈이 있어도 여자를 못만나는 비참함을 아느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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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Comments

Horuragi 2018.04.26 13:38 121.♡.1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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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석봉 2018.04.26 13:40 211.♡.14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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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부모 2018.04.26 13:41 175.♡.11.29

나는 흙수저들의 핑계를 별로 안좋아함

난 돈이 없어서 19살에 직업군인으로 들어와서 생활 하고
4년 만기전역해서 학위따고 사는대

돈의 부족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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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닉스 2018.04.26 14:17 211.♡.60.62

[@친부모] 흙수저라도 자기 혼자만 챙기면 살만함
근데 딸린 식구가 생기면 엄청 힘들어짐
군대만 해도 고아는 면제사유가 안되지만
부양해야될 사람이 있으면 면제사유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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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릉건릉영릉 2018.04.26 14:28 223.♡.17.89

[@친부모] 다양한 상황이 있겠죠. 돈이 없지만 그래도 군인보다는 더 하고 싶은 일이 있어서 없는 형편에도 고생해가며 공부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보통 본인의 삶만 책임지며 산다지만 저 글 속의 주인공처럼 자기 하나의 삶도 버거운 세상에서 다른 사람의 삶까지 책임져야 하면 여유가 없을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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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나미꼬나는너미꼬 2018.04.26 14:32 125.♡.19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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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어스히버트 2018.04.26 14:43 211.♡.139.25

[@너는나미꼬나는너미꼬] 좋은 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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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SH 2018.04.26 15:46 175.♡.49.10

[@친부모] 어린나이에 꼰대 마스터가 되셨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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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부모 2018.04.26 16:40 175.♡.11.29

[@LUSH] 꼰대라기보다 다른 기회가 있는것을 안한다는거지

군대를 이야기한거면 어찌보면 남자 10명중 7명은 싫어 하는 직업 이라는것이니 그런 예를 둔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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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게 2018.04.26 18:07 175.♡.175.224

[@친부모] 친구 중에 부모님 건강이 않좋으셔서
군 복무중 허튼돈 안쓰고 열심히 돈모으고 해외파견을 몇번이나 다녀왔는데도
저축한돈이 얼마가 안되는 애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얘가 결혼을 포기했는데
이것도 흙수저의 핑계인가요?

님말대로 고작 하사 복무기간 동안 모은돈으로 돈부족을 모르고 산다면 그건 흙수저라고 하기 힘든거 아닌지?
님보다 상황이 안좋은 가정 많습니다.
그리고 군대가고 싶어도 자기신체 결함으로 못가는 사람들도 꽤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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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부모 2018.04.26 22:58 175.♡.11.29

[@펑게] 저글에는 없죠 님이
말하는 사항은

당연 사람마다 사정이 다 있을테니 누가 틀리고 맞다항수 없이. 다 다르죠 님과 내가 다른것처럼

군인이라는 항목으로 이야기해서 국한되서 이야기 하는거같은대

여기 댓글들봐도 주말에 막노동이라도 해서 돈을 충당 시키면 되지얂으냐 라는 글들도 있는대

그런부분에 공감 한다는겁니다

나는 흙수저니까. 현실에 연애하면 돈없어서 힘들다. 이전에 다른것 해보려 했다면 어땠을까..

힘들고 귀찬다는것을. 해보려 하는 글은 없기에
적어본겁니다

당연 글내용만 저렇지. 저분의 삶에서는 끝없는 투쟁을 하고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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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부모 2018.04.26 23:03 175.♡.11.29

[@펑게] 그리고 추가적으로. 돈부적저거 글적다가 폰이라서 끊긴겁니다

저도 끝없이 도전하고. 쉬지 않고 일하고 있습니다

그덕에 결혼이란것도 해보고
내가 모은 돈으론 결혼도 못할꺼같아 집이리도 받으려고 다시 군대에도 와서 끝없이 투쟁중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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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게 2018.04.27 02:42 175.♡.175.224

[@친부모] 이해를 잘 못하셨나본데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건 저분의 환경과 처한 상황도 모르면서 핑계라고 하시는 말씀이
기성세대가 20대에게 말하는 '요즘 애들은 패기가 없어, 노력을 안해, 나 때는 말이야'
흔히 말하는 꼰대질을 하시고 있다는겁니다. 다른분들도 그렇게 느끼시고 계시는거구요.
제가 군대를 예로 든건 님이 직업군인을 언급하기에 예를 들어들인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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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동동 2018.04.26 13:44 121.♡.116.52

평일에는 공부만하고 주말알바해서 생활비쓰면 1-2만원 남으면
평일중에 하루는 인력사무소라도 나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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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덕왕 2018.04.26 13:45 183.♡.186.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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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요 2018.04.26 13:46 125.♡.54.116

그냥 멍청한거같은데 저정도로 가난하면 등록금은 국가장학금으로 나올거고 국가근로하면 용돈쓰고도 저축하거나 집에 보내줄정도고 남자니까 방학때 빡세게 한달반정도 공장다녀오면 한학기 용돈은 충분한데.. 그냥 이기적인거아닌가? 외로움에 기대고싶은 여자는 필요한데 그여자가 늘 1순위로 생각하지도않고 이핑계저핑계로 상처만주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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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실격망한인생 2018.04.26 13:47 211.♡.38.192

여자친구가 뭔데 졷반인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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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sfef 2018.04.26 14:12 121.♡.52.141

돈이 있어도 여자를 못만나는 비참함을 아느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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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오 2018.04.26 15:14 210.♡.116.47

[@dfsfef]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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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나미 2018.05.09 10:34 106.♡.183.240

[@dfsfef] 여자를 만날만큼의 돈은 아닌가보죠 머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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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당 2018.04.26 15:10 39.♡.50.186

가난하다고 해서 사랑을 모르겠는가
내 볼에 와 닿던 네 입술의 뜨거움
사랑한다고 사랑한다고 속삭이던 네 숨결
돌아서는 내 등 뒤에 터지던 네 울음.
가난하다고 해서 왜 모르겠는가,
가난하기 때문에 이것들을
이 모든 것들을 버려야 한다는 것을.

-신경림, <가난한 사랑 노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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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오 2018.04.26 15:14 210.♡.116.47

공감가네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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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좋아 2018.04.26 15:55 223.♡.22.89

가난이란 포기에 익숙해 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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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르두 2018.04.26 16:30 211.♡.233.219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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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식 2018.04.26 16:33 49.♡.153.148

먹먹해지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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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히터 2018.04.26 17:55 110.♡.27.119

가정형편은 안타깝지만 여자만나고싶은 생각이 드는게 신기하네 난 돈이 아주 없는건 아니지만 넉넉한편은 아니라 여자 만날생각은 1도안들던데 먼저 빚없이 내집 내차 장만하는게 우선순위다보니 그외에는 여자뿐만 아니라 눈에 들어오는게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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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통 2018.04.26 21:22 106.♡.119.236

저 작성자 때는 모르겠다만 요즘은 그정도로 가난하면 나라에서 장학금을 퍼줌.. 그리고 생각을 바꿔야 하는게 흙수저는 절대 가족을 생각해서는 안됨 가족을 부양해야겠다라고 생각하면 한도 끝도 없이 내려옴 극단적으로 가족하고 연을 끊으면 본인은 살 수 있음 그걸 잘 생각해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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