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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역사상 가장 넓은 제국을 만들다. 몽골의 패왕 칭기즈칸 -4-

주성치 2 930 13 0
굽타산의 전투에서 패배한 테무친.


괴멸적 피해를 입은 테무친은 남은 병력을 가지고 
발주나에서 자신의 세력을 회복하며 질적인 변화를 꾀하는 한편 

'옹 칸','자무카' 등 이외 부족들에게 서신을 보내 이간계를 시도한다.

이 때문인지는 모르나
자무카는 옹칸을 죽이려다 실패해 나이만으로 도망치게 되었고,



자무카와 옹칸의 처신에 실망한 부족민들 일부를 
테무친이 흡수하게 된다.

테무친은 '옹 칸'에게 서신을 보내 거짓항복을 하여 , 
방심한 '옹 칸'에게 기습, 
'옹 칸'은 겨우 목숨만 부지해 탈출한다.

몽골최대의 부족이었던 케레이트 부족을 꺾으면서 세력을 키운 테무친
재차 서부초원의 강자 나이만 족도 격파.

테무친의 몽골 부족은

몽골초원의 최강의 부족이 된다.

몽골족2.JPG 인류역사상 가장 넓은 제국을 만들다. 몽골의 패왕 칭기즈칸 -4-

 
나이만 족을 격파하는 과정에서 자무카의 세력도 괴멸되어

자무카는 부하 몇명만 데리고 도적생활을 하다 테무친 앞으로 잡혀 끌려오게 되는데..

테무친 칸은 자무카를 끌고 온 자무카의 부하들을
비겁하다고 모조리 처형시켰다.
그리고 자무카에게 자신과 함께 할 것을 권유하였으나 

자무카가 명예로운 죽음을 원하자 피를 보,지 않고 죽도록 해주었다. 

이렇게 테무친의 숙적이자 안다였던 자무카가 죽는다.




결국 몽골 부족 전체를 통일하게 된 테무친은

'칭기즈 칸'으로 추대되어 '위대한 칸'이라는 뜻의 별칭으로 알려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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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몽고군의 특징에 대해 알아보자.


몽고군은 과연 어떤 무기들로 무장했었을까?



각궁.JPG 인류역사상 가장 넓은 제국을 만들다. 몽골의 패왕 칭기즈칸 -4-

 
몽고군의 주력은

각궁으로 무장한 경기병이었다.

이들의 각궁은 짐승의 뿔과 힘줄, 나무 등을 복합적으로 이어붙여 만든 복합궁이었다.


이 복합궁은 살상력이 매우 뛰어나

최대사거리 300M
유효사거리 150M

정도로,

몽고군은 더 위력을 높이기 위해 50M 안에서 근접사격을 했다고 한다.

몽골군2.JPG 인류역사상 가장 넓은 제국을 만들다. 몽골의 패왕 칭기즈칸 -4-

 

몽골군은 병사한명당 활2~3개
화살 60개 정도를 휴대하고 다녔다고 한다.

외날곡도2.JPG 인류역사상 가장 넓은 제국을 만들다. 몽골의 패왕 칭기즈칸 -4-

외날곡도.JPG 인류역사상 가장 넓은 제국을 만들다. 몽골의 패왕 칭기즈칸 -4-
▲외날곡도 

근접전에서는,

외날곡도를 주로 사용했으며


철퇴.JPG 인류역사상 가장 넓은 제국을 만들다. 몽골의 패왕 칭기즈칸 -4-

 

간간히 짧은 손잡이를 가진 도끼 혹은 블레이드형 철퇴도 쓰였다고 한다.

특히 블레이드 형 철퇴는  크기에 비해 강한 충격력을 가지므로

마상에서 적의 머리나, 무기를 가진 손, 고삐를 쥔 손을 타격하는데 쓰였다고 한다.

갑빠.JPG 인류역사상 가장 넓은 제국을 만들다. 몽골의 패왕 칭기즈칸 -4-

갑옷으로는 비늘갑옷을 입기도 하였지만, 

대개는 두정갑, 층상형 가죽 갑옷을 선호 했다.

이유는 층상형 가죽갑옷(겹겹이 가죽을 덧댄 형태)이 화살에 대한 방어력이 더 뛰어났기 때문이다.

군화.JPG 인류역사상 가장 넓은 제국을 만들다. 몽골의 패왕 칭기즈칸 -4-


몽골군은 특히 군화에 신경을 많이 썻는데 , 군화 안에 얇은 쇳조각을 덧대 방어력을 올렸다.

화살같은 것이 날라올때 관통이 불가능했다. 

칼칸.JPG 인류역사상 가장 넓은 제국을 만들다. 몽골의 패왕 칭기즈칸 -4-



방패는 '칼칸'이라고 불리는 작고 둥근 방패를 썼다.

이 방패는 동양의 부대가 오래전부터 애용했던, 가볍고 휴대가 용이한 방패였다.




몽고군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었을까?



전술과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최강의 부대로 만들어가는 칭기스칸.


부족 군대로 이루어진 몽고군이기에 통제를 제대로 하는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었다.

그래서 만든것이

연락병 체제 이다.


이는 우리나라의 역참 제도와 같이 '잠'을 설치해 
50KM 마다 말을 바꿔 달릴 수 있도록 하는것이다.

이 '잠'마다 보통 400마리 정도의 말이 대기하고 있었다.


12~13세기 무전이 없던 시절.
몽골군은 이 시스템으로 1000KM 이상의 밖에있는 군대를 통제하고 지휘했다.






조종.JPG 인류역사상 가장 넓은 제국을 만들다. 몽골의 패왕 칭기즈칸 -4-

다른 나라의 군대는 눈앞의 적하고만 싸우는데,
몽골군은 각 지역에서 떨어져 있는 각 군단이 자유자재로 연합하는 것이 가능했던 것이다.

또한 '잠'을 이용해 전초부대가 말을 다시 바꿔와서 바로 다시 투입이 가능한 구조 였다.




우체국.JPG 인류역사상 가장 넓은 제국을 만들다. 몽골의 패왕 칭기즈칸 -4-

 
또한 이 '잠'근대적인 우편시스템과 비슷했다.


제국의 끝과 끝을 연결하는 통신,우편망을 구축해놓았던 것이다.
전리품을 집으로 택배운송도 가능했다.


그리고 또 한가지 몽고군은

부족의 규율을 국가의 규율로 바꾼다.



유목 부족군대의 특징이었던 '약탈'


이 유목부족군대는 전투하다말고 약탈하기 바빠 
중반부터는 전투가 제대로 안되었다.


그래서 칭기스칸은 이것을 금지 시키고,

부족개념에서 국가개념으로 이들의 의식을 변화시켰다.

약탈품은 항상 전투가 끝나고 공정분배하는 규율을 세웠고
이를 어기면 참수했다.


또한 몽골군은 편제 체계를 확립했다.
<천호제>라고 불리는 이 군 편제는

기본단위 
 10인 아르밧.
100인 자굿.
1000인 밍갓.
10000인 투멧.

으로 편제를 했고,

특히 아르밧은 육군의 '전우조'와 같이 하나의 공동체였다.

전우조.JPG 인류역사상 가장 넓은 제국을 만들다. 몽골의 패왕 칭기즈칸 -4-


아르밧에 속한 1명이 적에게 잡혀가면 나머지 9명이 구하러 가야하는 연대책임제도였다.(ㅅㅂ..)
때문에 이들은 친인척,친구로 결성되는 경우가 많았고 , 강한 결속력을 가지고 있었다.



보병전투에서 이런 편제단위로 연대책임제도를 만들어 놓으면 큰 비효율이 생길 수 있었다.


하지만 몽고군은


기병중심의 군대



따라서

기동전을 펼치기 유효한 기병들에게
편제단위의 자율성을 살려 놓았던 것이다.


편제가 있다는 것은 그 편제를 활용했다는 것.

몽고군은,

칸,만호장에서부터 아르밧까지

일사분란한 명령체계를 가지고 있었다.


통제가 되는 1만 군대는 

통제가 되지않는 10만 군대보다 훨씬 무서운 군대였다.


이들이 전술가의 낙원이라 불리는 

평원.JPG 인류역사상 가장 넓은 제국을 만들다. 몽골의 패왕 칭기즈칸 -4-
▲스텝

평원에서 마음껏 달리며 기동전을 수행했던것이다.


기동전과 기습, 마치, 현대전의 전격전과 비슷한 형태의 싸움이 몽고군의 특기처럼 되었다.

구데리안.JPG 인류역사상 가장 넓은 제국을 만들다. 몽골의 패왕 칭기즈칸 -4-
(? 하이염)
 



또한 점령지의 선진문명,전술,기술을 흡수하는 것이 
굉장히 빠르고 유연했던 몽골군.

공성전을 해야 할때면, 중국인,아랍인 공성기술자를 데려와 공성전을 시킬 정도였다.

정복한 땅의 기술을 바로 흡수하는 몽골군.


이렇게 융통성이 좋았던 몽골군은 이러한 이유로,


제국이 넓어지면 넓어질수록 점점 더 강해졌다.




기본적으로 몽골군은 기병으로 이루어진 군대였다. 
따라서 전쟁수행시 말에게 먹일 목초지를 찾는 것이 제일 중요한 선결과제였다고 한다.

심지어 농경지를 정복하면 그곳을 갈아엎고 말먹이를 심을 정도였다고 한다.

제국이 확장하며 목초지를 찾기가 어려운 지역에서는 
데리고 다니는 말을 줄여버리고
경기병에서 중기병으로 전환시키는 식으로 군 편제까지 바꾸었다.

몽골말.JPG 인류역사상 가장 넓은 제국을 만들다. 몽골의 패왕 칭기즈칸 -4-
 
몽고말은 기본적으로 체구가 작은 키 130cm 정도의 조랑말 수준이었다.
대신, 지구력이 좋았다고 한다.


장시간 말을 타는 기병들에게는
위 아래로 흔들리는 말에 앉아있으면 피로도가 상승했는데,

몽고말은 달릴때 위아래로 흔들리는 정도가 적어
기병의 피로도가 낮았다고 한다. 

위아래.JPG 인류역사상 가장 넓은 제국을 만들다. 몽골의 패왕 칭기즈칸 -4-

 

또한 몽고군이 말을 고를때는 우선적으로

1. 말 젖이 나오는 암말
2.지구력이 좋은 거세마

를 구해 타고다녔다.


말 젖을 자루 주머니에 넣어놓으면 달리면서
발효가 되어 요구르트처럼 되어 열흘 간 상하지 않았다고 한다. 

몽고군은 비상시에 이 말 젖을 먹었다.




그렇다면 몽고군의 말 훈련법은 어땠을까?





몽고군의 말 훈련법은 특별했다.

먼저, 폐활량을 늘리기 위해 재갈을 물리지 않았다.

두번째로는 초원에서 물을 찾아야 하기 때문에,
물을 잘 찾는 말의 특성을 이용해,


밤에 초원 한가운데 새끼말을 두고 
목마른 망아지가 밤새 울부짖게 만들어


어미말이 망아지를 물을 먹게 하기위해
물을 찾도록 만드는 훈련을 했다.





몽골군의 대단한 점은




몽골군은 혹한의 추운지방도 점령하고 열대지방도 점령한다는 점이다.
세계적으로 이런 군대는 유래가 없었다.


어떤 기후와 어떤 지형이든 

다 점령하고 다 적응한다는 점.



이렇게 되려면, 사람뿐만 아니라 말도 적응을 해야된다는 것인데..

 평소 말을 훈련시켜 적응력을 키워놨기 때문에 가능했다.




몽골군의 말 사육법은 다양한데,

1.끓인 먹이를 절대 주지않았다.
또한 2.전력질주후 3시간 동안 먹이,물,음식을 금지했다.


끓인 음식을 주지않은 이유는,
말도 그런 것에 맛들이면 맛없는 것을 안뜯어먹기 때문이었다.

아무거나 가리지 않고 풀뿌리 조차도 잘먹도록 사육했고, 

특히 겨울철에는 

목초지가 없으니 
눈을 해치고 풀의 뿌리를 찾아 먹어야 했는데,


평소 부드러운 음식을 먹어 이빨이 튼튼하지 못하거나 
그렇게 먹어보,지 않은 말들은 그런 것을 안 먹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이런방법으로 그런것들을 다 찾아 먹도록 훈련시켰다.



건초.JPG 인류역사상 가장 넓은 제국을 만들다. 몽골의 패왕 칭기즈칸 -4-
 
유럽말들은 평소 보드라운 건초를 먹다가 전쟁터에 나와서 제대로 된 먹이를 먹지 못 하면서
말이 힘을 제대로 쓰지 못했던 것이다.

또한 말 먹이(건초)를 후방에서 보급하는 것도 문제였다.


말을 관리하는데 사실 굉장히 많은 인력이 드는데,
몽골군은 이를 줄이기 위해

말이 어렸을때 부터 물 마시러 가면 
사람이 통제를 안해도 차례로 줄서서 먹는 훈련을 시켜 
반항하거나 줄을 어기면 채찍으로 때렸다.


타짱.JPG 인류역사상 가장 넓은 제국을 만들다. 몽골의 패왕 칭기즈칸 -4-

 
또 몽골군이 최우선으로 솎아내는 최악의 말
밤에 무서워서 울부짖는 말이었다.


기도비닉이 중요한 전쟁터, 매복중에 말이 무섭다고 움직이거나 
히히힝~ 거리며 울면 큰일나기 때문에 최우선적으로 걸렀다.


야간이동하거나 매복할때 재갈을 물리지 않으면, 
말도 불안하니 히히힝 거리며 수다를 떠는데, 


몽골군의 말들은 앞서 얘기했듯 재갈을 물리지 않는 대신,

어릴때부터 떠들면 채찍으로 떄려, 전쟁터에서 재갈을 물리지 않아도 떠들지 않도록 기도비닉을 유지시켰다.


말가면.JPG 인류역사상 가장 넓은 제국을 만들다. 몽골의 패왕 칭기즈칸 -4-

당시에는, 말의 흥분을 막고 조용히 시키기 위해 매복할 때 , 
재갈을 물리고 말 다리를 묶어 쓰러뜨려 두는게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이런 방법은 급습시에 시간이 소요 되었다.



반면, 몽고군의 말은 그럴 필요가 없이

병사와 같이 수풀에서 엎드려 은밀한 매복이 가능했다.


수풀.JPG 인류역사상 가장 넓은 제국을 만들다. 몽골의 패왕 칭기즈칸 -4-

 
30~50cm정도의 수풀만 되도 은폐가 가능했다고 한다.

영화에서 처럼
적이 다가오면 말과 사람이 같이 누워있다 기습했다.


이런 훈련법이 몽고군을 통해 유럽에도 퍼져
후대 나폴레옹의 전쟁에서 조차도
총알이 빗발치는 상황에서 말들이 얌전히 누워있는, 
그런 상황이 생기고 그랬다.





힘든거 버텨,아무거나 먹어, 추운거 더운거 참아,질서 지켜, 소리 안내 




그러니 한마디로 군마로써는 몽고군의 말이

세계최고의 레전드말이었던 것이다.


타짱2.JPG 인류역사상 가장 넓은 제국을 만들다. 몽골의 패왕 칭기즈칸 -4-
히히힝~
 







-5편에 계속

2 Comments
국민이우습죠 2019.01.22 18:15  
동물학대닷

럭키포인트 4,608 개이득

한국 2019.01.23 09:03  
재밌다 재밌다

럭키포인트 4,629 개이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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