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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편] 사자의 심장을 가진 남자 "The Lion heart" 리처드 1세 -5- 마지막

주성치 11 3218 31 0

리처드1세, 그는 누구인가







리처드1.JPG [연속편] 사자의 심장을 가진 남자 "The Lion heart" 리처드 1세 -5- 마지막
 

'The Lion heart' 리처드1세는 

용모 또한 사자같았다고 한다.



붉은빛이 감도는 금발의 수염과 머리카락. 큰 키와 긴 팔다리, 근육질의 떡 벌어진 어깨

생긴것도 잘생겼다고 한다.



그에 대해 사람들은 이렇게 표현한다.



사자.JPG [연속편] 사자의 심장을 가진 남자 "The Lion heart" 리처드 1세 -5- 마지막
 


" 잔혹함과 자비로움, 자만심과 용기를 모두 다 갖추었다. "






싸움꾼으로 워낙 잘 알려져 있었지만 리처드는 

라틴어로 시 도 지을 정도로 교양도 있었다고 한다.

(동성애자였다는 설도 있다.)




리처드4.JPG [연속편] 사자의 심장을 가진 남자 "The Lion heart" 리처드 1세 -5- 마지막

 

아르수프전투에서 대승을 거둔 리처드. 하지만, 

생각보다 살라딘 이슬람세력에 대해 통솔력이 컸던 것을 싸우면서 느낀다.



전투에서의 전투력,전술,전략은 리처드가 우세했지만,

살라딘의 전략안과 큰그림. 대전략 하나 만큼은 살라딘이 더 수준높았다.

이미 살라딘의 통치력을 기반으로 이슬람 세력이 크게 확장한 상태였다.



리처드는


예루.JPG [연속편] 사자의 심장을 가진 남자 "The Lion heart" 리처드 1세 -5- 마지막
 

 성지 예루살렘을 함락한다 해도 지키는 것은 결론적으로 어렵다는 판단을 내린다. 

돌아가서 프랑스와 또 전쟁을 해야 될 것까지 고려한 리처드는, 결국 귀국하기로 한다.


배를 타고 귀국길에 오른 리처드.


야파2.JPG [연속편] 사자의 심장을 가진 남자 "The Lion heart" 리처드 1세 -5- 마지막

 

리처드가 배를 타고 나가자, 살라딘은 바로 기회를 노려 야파 요새 점령을 시도해 야파 점령한다.

그 소식을 들은 리처드는 곧장 배를 돌려 야파로 돌아간다.



그 모습을 본 살라딘은 '또 기나긴 공성전이 시작되겠구나' 하고 한숨을 쉬었다.


성격급한 리처드.


해안가로 와서 갑옷도 안입고 뛰어내리더니 해안가를 첨벙첨벙거리며 돌격을 감행한다.

그러자 옆에있던 15명의 기사들이 따라갔는데,


리처드싸움4.JPG [연속편] 사자의 심장을 가진 남자 "The Lion heart" 리처드 1세 -5- 마지막

고작 15명의 기사만 데리고 돌격했음에도 돌파력이 무시무시했던 리처드


결국 야파 요새까지 들어가는데, 마침 항복을 하고, 성안에 남아있던 야파 수비대가 그걸 보더니


함께 나와서 이슬람군을 무찔렀다.




이 얘기를 들은 살라딘은 15명 한테 뚫렸다는 얘기를 듣고 어이가 없어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가?" 
살라딘은 헐떡거렸다. 


"이런 일이 벌어지다니! 도대체 그들이 어떤 작전을 세웠길래! 우리의 보병과 기병이 훨씬 우세하지 않은가!" 




데니쉬도끼.JPG [연속편] 사자의 심장을 가진 남자 "The Lion heart" 리처드 1세 -5- 마지막

리처드의 주 무기는 덴마크식 도끼였다.


한마디로 자루가 길고 한쪽에만 날이있는 바이킹 도끼였다.

농기구가 무기화가 되는 경우가 많았던 시절.


나무꾼들이 장작 팰때 쓰던 도끼였다.

(리처드.. 당신은 대체.. 어떤 싸움을....)
 

도끼는 무거워 다루기가 힘든 무기였다.


하지만 난이도는 높지만 숙련도가 높아지면 정말 최고의 무기가 되는 것이 바로 '도끼'였다.




도끼는 최고의 타격무기 였던 것이다.


(초보자용 목도로 청의태자잡는줄..)



도끼.JPG [연속편] 사자의 심장을 가진 남자 "The Lion heart" 리처드 1세 -5- 마지막
(Yo ~일리네어~ 싸인즈업)
 

야파가 십자군손에 다시 들어간 상황. 리처드의 본대가 아직 도착하지 않았기에

살라딘은 다음날 곧바로 야파 재탈환을 시도한다.




싸움이 벌어지는데 리처드가 보병하고 섞여 싸우고 있었다.



그걸 본 살라딘 무슨 감정이었는지, 말 두필을 보내준다.





그렇게 한창 치열하게 전투를 하고 있는 중에 아마 리처드의 말이 쓰러져 죽었던 모양이다. 

별안간 투르크 군 한 명이 말 2필을 이끌고 그의 앞으로 달려왔다. 

그것은 왕이 말에서 떨어지는 것을 본 살라딘이 "그토록 용감한 용사가 땅바닥에서 싸워서는 안 될 일"이라며, 날쌘 아랍말 2필을 보내준 것이었다. 리처드도 똑같은 기백으로 그 말들을 받아들여 싸움을 계속했다. 

《리처드 왕의 편력기》 






말을 타면 적의 눈에 띄는 표적이 될것이 뻔한 상황,


왕으로써 자존심이 있었던 리처드는 거절을 못하고


"좋다, 탄다. 돌아가서 왕이 어떻게 싸우는지 보여주겠다고 전하라"


말을 타고 다시 무쌍난무를 시작한 리처드의 몸에, 화살이 고슴도치처럼 박힌다.




아니면 어쩌면



 살라딘리처드는  

영웅이 영웅을 아는법.


동병상련의 감정을 느낀 애증관계였는지도 모른다.



언급을 하지않았지만, 살라딘은 여기까지 정~말 고생을 많이했다. 이슬람군대도 십자군 군대와 똑같아서

돈이 없으면 싸우지 않았다. 신앙을 위해 싸운다는 것은 서로 명분일 뿐이었다.

낙타가 차면 돌아간다. 라는 말이있을정도로 약탈이 끝나면 싸우려하지 않았던 아랍인들과 십자군들.


절체절명의 순간에도 월급을 안주면 싸우지않고 항복했다.


심지어는 바다 육지가 모두 포위되어 성내에서 싸우고 있던 이슬람군에게 월급을 전해주기 위하여 

특수부대를 고용해 월급을 전해주기 까지 했다.


밤에 몰래 수영을 하여 배밑으로 잠수한후 요새에다 월급을 전해주고 돌아나왔다. 


당시 월급은 ' 비단 ' 이었다.


월급.JPG [연속편] 사자의 심장을 가진 남자 "The Lion heart" 리처드 1세 -5- 마지막
(으윽..... 월급 갖다줘야되...)
 

약탈한다고 하면 가고.. 약탈 없다고하면 집에 가고..


그러니 살라딘이 적을 죽이지말고 약탈을 금지하고 했던것은,

인도주의적 차원에서도 훌륭했지만,


약탈에 맛들린 군대 , 낙타가 차면 집에가는 군대.


그것도 바꿔야 했던 것이다.



낙타.JPG [연속편] 사자의 심장을 가진 남자 "The Lion heart" 리처드 1세 -5- 마지막
히힝~
 



그런 살라딘이 봤을때, 리처드도 똑같이 자기처럼 개고생하고 있었다.

이 전에 비해 많이 조직적이 된 십자군 군대이긴했지만.


애초부터 연합군.


아직도 제대로 말을 들어 먹는 군대가 아니었다.

그러니 자기가 직접 호위대를 데리고 발로 뛰면서 위기상황을 해결해야 했던 리처드 였던것이다.


그걸 본 살라딘.. 



' 말 안듣는애들 때문에 쟤도 참... 고생이 많네.... '


진심 가슴에 와닿았던 것이다.

.

.

.

.

.

.

.

.

.

.


'............쟤한테 말 보내줘라'

.

.

.

.

.

.



어느날 리처드가 무더운 중동의 더위에 일사병을 얻어 쓰러졌다는 소리를 듣고

살라딘이 자신의 주치의와 함께 얼음 한 수레와 자필로 쓴 편지를 보내었다.

‘ 이방인의 군주여, 당신은 내가 아는 최고의 용사요. 당신이 이슬람교도가 아니라는 것이 정말 유감이요. 
하루 속히 쾌차하기를 빌겠소. ’




리처드살라딘

죽도록 증오스러운 최대의 이면서,다른 한편으로는 괴로움과 기쁨을 함께 나누는 '벗'이었던 것이다.




리처드7.JPG [연속편] 사자의 심장을 가진 남자 "The Lion heart" 리처드 1세 -5- 마지막

 

어쨋든 이 야파 전투에서 리처드의 활약으로 살라딘은 결국 군대를 돌릴수밖에 없었다...





리처드는 다시 야파 전투에서 이기고 살라딘과 평화협정을 한다.


필리프2세가 걱정되기도 했고, 원정자금이 거의 다 떨어졌기 때문이다.

(이때의 만명이 여기 원정에서 유지하는 비용은 현재 몇십만명을 원정보내 유지하는 비용과 맞먹는 수준이었다.)





발리안2.JPG [연속편] 사자의 심장을 가진 남자 "The Lion heart" 리처드 1세 -5- 마지막
 


리처드는 이벨린의 발리을 살라딘에게 보내서 '예루살렘을 포기하겠다. 

그럼에도 만약 강화협상에 응하지 않으면 

나와 십자군은 여기에 영원히 머무르는 수밖에 없다.' 라고 강하게 밀고 나간다. 


어차피 여전히 십자군 잔당들이 남아있던 상황.

그들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면 되었던 살라딘은 손해가 아니라고 판단해



'기독교도들의 예루살렘의 통행을 허가 한다' 라는 조건으로




강화협상에 응한다.
























 화친.JPG [연속편] 사자의 심장을 가진 남자 "The Lion heart" 리처드 1세 -5- 마지막
 


(po화친wer)
 







야파.JPG [연속편] 사자의 심장을 가진 남자 "The Lion heart" 리처드 1세 -5- 마지막
 

드디어 짐을 싸서 유럽으로 복귀하는 리처드1세




귀환하던 도중에 배가 두 번이나 난파되고, 

템플기사단원으로 위장해 영국으로 향하고 있었으나

오스트리아에서 전에 자신이 모욕했던 레오폴트 5세 공작에게 붙잡혀 포로가 되는 수모를 겪는다. 


이 돌아가는 과정이 바로 소설 '로빈후드'의 시대배경이다.



로빈.JPG [연속편] 사자의 심장을 가진 남자 "The Lion heart" 리처드 1세 -5- 마지막

 



왕궁.JPG [연속편] 사자의 심장을 가진 남자 "The Lion heart" 리처드 1세 -5- 마지막

라이언 하트 리처드 1세

겨우 영국으로 돌아와서 다시 프랑스와 전쟁을 하는데, 소년병의 석궁에 맞아 허무하게 전사한다.


그는 소년병을 용서해주고 세상을 떠난다.





리처드6.JPG [연속편] 사자의 심장을 가진 남자 "The Lion heart" 리처드 1세 -5- 마지막

 

 사람들에게 중세최강의 왕이라고 평가받는 리처드


오늘날 까지도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는 이유중 하나가



정치꾼은 아니었다는 점이다.


정말 상남자 스타일.



리처드2.JPG [연속편] 사자의 심장을 가진 남자 "The Lion heart" 리처드 1세 -5- 마지막
 


동생도 두번이나 배신했다 잡히는데 용서해주기도 했다.





리처드동상.JPG [연속편] 사자의 심장을 가진 남자 "The Lion heart" 리처드 1세 -5- 마지막
 

"나는 내 야심을 템플 기사단에게, 내 탐욕을 수도자들에게, 그리고 내 쾌락을 고위 성직자에게 맡긴다." 

-사자심왕 리처드1세의 유언



이렇게

언제나 용맹하게 싸웠던

 사자의 심장을 가진남자


'Richard The Lion heart'가


하늘의 별이 되었다.





한편 살라딘도 그가 세운 아이유브 왕조를 잘 통치하다가 세상을 하직하게 된다.

그는 이슬람 율법에따라 평생을 검소하게 살았으며, 대부분의 재산을 어려운 이들에게 썻다.

그가 떠날때 다마스커스의 모든 주민이 대성통곡했다고 한다.



살라딘무덤.JPG [연속편] 사자의 심장을 가진 남자 "The Lion heart" 리처드 1세 -5- 마지막

"이제야 유수프가 그 감옥에서 해방되는 구나" 

- 살라흐 앗 딘 유수프 이븐 아이유브'

- '살라딘'의 유언
















이 두 영웅의 평화협정은 이후 오랜기간 지켜지게 된다.














[연속편] 살라딘과 리처드편 끝.

11 Comments
라온수을 2019.01.20 18:27  
요런거 꿀잼임 ㅋㅋ잘봤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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콰라콰 2019.01.20 22:54  
고생하셨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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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줌마렵다 2019.01.20 21:11  
꿀잼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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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괴물둘리 2019.01.20 23:21  
좋은글 감사합니다
카노사의굴욕도 이렇게 만들면 재밌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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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엔돌파 2019.01.21 16:13  
역시 살라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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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힝힝힝123 2019.01.21 16:47  
이런 정보글 너무 좋네요!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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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우습죠 2019.01.22 08:14  
개꿀잼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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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COSTE 2019.01.22 11:17  
오 이벨린의 발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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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집넷 2019.01.22 14:39  
너모조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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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비 2019.01.24 19:21  
시간가는 줄 모르고 정독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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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머리아재 2019.01.26 01:26  
최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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