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 전기요금은 산업용 전기요금에 비해 불합리할까?
개집을 하다보니 전기요금에 대한 사람들의 잘못된 편견들이 아직 남아 있는거같아 이 글을 쓰게 됨
몇가지 잘못된 편견들이 있는데 다른 것들도 많지만 가장 큰 편견이 뭐냐면,
1. 가정용 전기의 누진제로 인해 다른 용도의 전기에 비해 굉장히 비싸다.
2. 가정용 전기로 이득 본 걸 산업용 전기 할인에 사용하고 있다.
라는 것임.
나는 한전에서 발표한 정확한 통계를 바탕으로 위 두 가지 편견이 틀린 사실이라는 것을 보여주겠음.
한전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누구나 통계를 찾아볼 수 있으니 참고.
우선 2017년 한 해동안의 전력판매량.
다음은 2017년 한 해동안이 전력판매 수입.
이런 차트들이 나옴.
이 차트를 보면 산업용 전기의 사용량에 비해 판매량이 약간 적은걸 볼 수가 있지.
오히려 일반용의 판매금액이 더 많은걸 볼 수가 있어
하지만 주택용은 별로 차이가 없지
일반용 전기에서 이익을 보고 산업용 전기를 할인해준다고 주장한다면 그건 나름 일리있는 주장이겠지만 가정용은 상관없음.
용도별 판매단가를 정리해둔 자료임
주택용 단가와 산업용 단가에는 거의 차이가 없음을 볼 수가 있어
뭐 2016년 까지는 단가 차이가 좀 있어 왔지만 2017년 전기요금 누진제가 개편되면서 그 차이는 거의 없다고 봐도 될 정도.
어? 전기요금표에 나와있는 가격차이는 엄청나던데?
이러한 가격차이에도 불구하고 결국 최종 단가가 비슷한 이유는 용도별 전기의 원가가 다르기 때문이야
같은 발전소에서 만들었는데 뭔 원가차이가 있냐고 하겠지만 분명 가정용과 산업용은 원가차이가 존재해.
이 차이는 송전선로 및 송전전압이 다르기 때문에 손실량이나 변압비용에서 온다.
산업용 전기는 22.9kV(일반적인 전봇대 선로 전압)나 154kV, 345kV(송전탑 전압)을 한전이 변압기 없이 그대로 공급받고 기업이 변압비용을 부담하지
하지만 가정용은 달라.
전봇대의 22.9kV의 전압을 변압기를 거쳐서 220V로 감압해서 공급하지
이 22.9kV -> 220V로 바꿔주는 이 변압기 구입 및 유지보수 비용은 한전이 부담중이야
결론 : 가정용 전기는 결코 산업용 전기보다 많이 비싸지 않다.
추가>
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4863436&plink=ORI&cooper=NAVER
한국의 인구1인당 전력소비량은 절대로 적은 편이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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