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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엔 후시딘

실버서퍼 40 8615 69 8


 



이면 될 줄 알았죠

더더욱이나 나이쳐먹고 징징대는거 보여주기도 싫었고



그런데 그거 아십니까??

어려서 겁이 없을땐 후시딘도 필요 없었고 조까라마이신 하나만 있으면 끝이었습니다. 


왜냐?

내가 상처 받은거보다 더 큰 상처를 상대에게 주면 이기는 줄 알았기 때문이죠. 하지만 결국 그게 아무 쓸모 없는걸 알게 되는 순간 허무해 집니다. 그리고 깨닫습니다. 상대방을 굴욕시켜서 얻는 승리 말고 상대방을 동화시켜서 얻는 승리를 가져오자.....


싸움닭이던 사람이 변하면 주위 사람들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하더이다. 그러면 느끼죠. 아 싸우지 않고 내가 먼저 내려놓아서 많은 사람들이 따라오면 그게 선한 영향이고 내가 승리하는 거라고......그리고 더 힘을 얻어서 어떻게 하면 선한 영향력을 더 발휘할 수 있을까....고민 하게 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하나.. 항상 원투 훅 스트레이트로 승부를 보던사람이 다른방향으로도 이길 수 있겠다고 느끼는순간이 자가당착으로 빠지는 순간인 것을 느끼지 못합니다. 여러분들 항상 욕하는 스윗 4050들이 바로 그 세대입니다. 지들이 정답이고 지들이 정의인줄 알죠. 


네 맞습니다. 저도 부정하기 싫지만 그 세대원중에 하나 맞더라구요. 대신 우리 사랑하는 개집인들이 저를 자가당착에 빠지지 않게 많이들 이끌어 주셨어요. 때로는 그게 상처로 다가왔지만 나중에 돌이켜보니 대부분은 제가 틀린 경우가 많았죠. 


그런데 말입니다....

모난돌이 정맞고 튀는 사람은 어딜가나 안티를 부르죠


뭐 제가 대단한 사람은 아니지만 여기서 꾸준히 업로드를 하다보니 나름 제 안티도 있는게 보입니다. 




 



지금 개집에서 제 입장이 딱 이 짤과 같아 보입니다. 


누군가 "업로더님은 왜 그런거 다 신경쓰세요?", "업로더님 저희가 응원하니까 신경쓰지 마세요" 라고 저에게 힘을 많이 보태주시지만.......

제 속은 이미 썩어 문드러져 있습니다. 

지금은 그냥 근근히 버티고 있는 상황이에요. 얼마전에 닉 세탁하고 새출발 하려다가 오히려 더 된통 당한 것도 있고.....

여튼 요 몇달 조용히 업로드만 하니 아무탈 없다가 최근들어 또  관종끼를 주체 못하고 나댔죠. 나대면 아니나 다를까 노친네, 아재 적당히 하지 뇌절한다 그런소리 나와요. 오늘도 그랬죠. 신경쓰지 않으려 노력하지만 그럴수록 여긴 나랑 맞지 않는곳이구나 라는걸 또한번 뼈저리게 느낍니다. 


개창들은 아시죠? 저 예전과 다르게 이벤트도 안하고 조용히 업로드만 한다는걸....

하지만 이 생활도 얼마 안남았습니다. 저 본사로 돌아가면 이젠 업로드 할 시간도 없어요. 나름 월급 루팡짓 하면서 업로드 한건데....... 제가 받았던 큰 사랑을 다 돌려드리지도 못한거 같은데....... 


여튼 여러분들과 소통할 시간이 점점 끝나가고 마무리 되어간다는 생각에 머릿속이 복잡한가 봅니다. 정말 회사생활 스트레스로 죽을거 같던 시절의 일구핫과 엠봉...... 그리고 사랑하는 개집에서 받았던 위로때문에 여기까지 오게 되었는데 이제는 슬슬 놓아줘야 하는 시기가 오고 있어요. 여러분 때문이 아니라 제 생활의 변화 때문에요....


부탁하나만 드릴께요. 이 노친네 술쳐먹고 뻘짓하고 유게에서 좆목질하고 말도 안되는걸로 뇌절하고 그래도 인간적으로 미워하진 말아주세요. 

그거 하나면 됩니다. 

Best Comment

BEST 1 우씌  
BEST 2 호랑이형님  
BEST 3 궑줽뷁  
저는 익게를 안 가서 무슨 일인지는 잘 모르지만, 실버서퍼님이 참 따뜻한 분이라는 건 잘 알고 있어요. 항상 올려주시는 게시물들 뿐만 아니라 각종 할인 이벤트 정보로 많은 도움 받고 있어요. 많이 우울하시겠지만 힘내시고 기분 풀리시면 다시 왕성한 활동 부탁드려요.
40 Comments
우씌 2022.09.15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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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욱후욱 2022.09.15 23:59  
떽 이놈들 싸우지 말고 서로 뽀뽀해 왜 남을 헐뜯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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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나 2022.09.15 23:59  
이 홍당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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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떡이 2022.09.15 23:59  
왜 착한 형한테 대드냐구 혼난다 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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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맛커피 2022.09.16 00:00  
뭐  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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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복근 2022.09.16 00:02  
익게보고 상처 받으시겠구만 했는데 역시나…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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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메딕 2022.09.16 00:09  
힘내세요 눈팅러인데 진짜 재밌게 보고있습니다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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궑줽뷁 2022.09.16 00:15  
저는 익게를 안 가서 무슨 일인지는 잘 모르지만, 실버서퍼님이 참 따뜻한 분이라는 건 잘 알고 있어요. 항상 올려주시는 게시물들 뿐만 아니라 각종 할인 이벤트 정보로 많은 도움 받고 있어요. 많이 우울하시겠지만 힘내시고 기분 풀리시면 다시 왕성한 활동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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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김 2022.09.16 00:16  
100렙 찍고 본사가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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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구님 2022.09.16 00:17  
힘내소... 찰카닥 업로드도 비추 박는 놈들이 있어서
사람들이 몰리는 유머게면 더 그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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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형님 2022.09.16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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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개동 2022.09.16 00:31  
가지마ㅠㅠ 갈거면 보/지 보여주고가!! 안그럼 못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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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조장자전거 2022.09.16 01:10  
스윗 한남!? 역시.. (대충 행복하라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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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아련 2022.09.16 01:28  
뭔일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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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정연 2022.09.16 02:10  
뭐야 누가 영감님 괴롭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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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보상사 2022.09.16 05:34  
개집은 대단한 연봉의 대단한 전문직의 대단한 부모님을 둔 대단한 학력을 지닌 대단한 능력의 사람이 많아서 그래요
힘내세요. 저도 비추 폭탄 많이 얻어 맞고 아이콘이 너덜너덜해졌지만 할말은 하는 편입니다.
자기 귀에 고까우면 걍 틀딱, 아재.....걍 그럴려니 합니다.
자기들은 그런 아재나 틀딱이 안되는 줄 아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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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벌레 2022.09.16 06:35  
[@털보상사] 근데 커뮤니티 특성상 어쩔수없어요 개집이라서가 아니라 모든 커뮤니티는 죄다 그런 성향이 있는거같아요
꽹이쁨 2022.09.16 05:59  
ㅠㅠ 어르신 상처 받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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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벌레 2022.09.16 06:32  
이래서 익명게시판은 걍 닫아야됨 개집하면서  안들어가는 게시판임  몇번들어가 봤는데 눈쌀만 찌푸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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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캥 2022.09.16 07:43  
항상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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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러시 2022.09.16 07:46  
모하메드 재밌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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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XEN 2022.09.16 08:17  
누가 살라 갈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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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야호 2022.09.16 08:29  
흑흑 디지털 친화 어르신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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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틀맨 2022.09.16 08:39  
형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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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샷 2022.09.16 08:50  
대단하셔ㅠㅠ 난 댓글에 비추 몇개 박히는거 보고도 심장이 벌렁거리는데ㅠㅠ
행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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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강낭콩 2022.09.16 09:26  
마데카솔 바르십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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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원 2022.09.16 09:41  
늙을수록 소심해지고 상처받는거 같음. 그래도 떠나지는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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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ndy 2022.09.16 09:58  
힘내십쇼 항상잘보고있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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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할트밀즈 2022.09.16 10:38  


빠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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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산 2022.09.16 10:48  
염병들떨고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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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유도빌런 2022.09.18 19:03  
[@고려산]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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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e 2022.09.16 10:55  
항상 게시물 잘 보고 있습니다.
오늘도 업로드 많이 해주시고 퇴근하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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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아아오오 2022.09.16 11:00  
저도 익게는 안들어가서 무슨일인지는 모르지만
월급받는것도아니고
기본적으로 업로드분들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벤트도 해주시고
본인의 시간과 금전까지 써가면서
이렇게해주시는건
정말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슨일인지는 모르지만 좋은얘기위주로
들으시고 안좋은얘기는 그새끼가 ㅂ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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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혹우 2022.09.16 12:50  
힘내십셔 따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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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아는오빠 2022.09.16 14:34  
안티 신경쓰지마~ 비추찍으려고 눈깔시퍼렇게뜨고 찾아다니는넘들이 피곤하지 내가 피곤한가?ㅎㅎ

럭키포인트 18,111 개이득

요이악숀 2022.09.16 15:18  
무슨일인진 모르겠지만, 헤비업로더분들덕에 개집에서 즐거운시간 보내는 1인입니다.
정신병자들은 소수일테고, 저처럼 조용히 눈팅만 하는 사람들은 다수일겁니다.
저처럼 업로더님들의 덕을 보는 사람들은 당연히 응원할꺼구요
개는 짖어도 기차는 가듯 남 까내리고 상처주기 위한 댓글에 상처받지 마세요 ㅎㅎ

럭키포인트 24,910 개이득

Wonny 2022.09.17 02:10  
어떤쉐끼냐?

럭키포인트 22,999 개이득

이벤트풍선 2022.09.18 12:16  
개집왕이만나서 술이라도사드려라

럭키포인트 500 개이득

댓글유도빌런 2022.09.18 19:10  
사히 2022.09.19 18:27  
실버서퍼님 글 잘보고 있습니다.
익게는 잘안가너 무슨일인지 모르지만
항상 업로드 해주심에 감사하며 들어옵니다.
감사합니다!

럭키포인트 3,469 개이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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