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유머 > 유머
유머

마트에서 물건 훔치다 걸린 아들과 아빠 근황

나경 27 5464 19 0

MBC)_20191215_181215.662.jpg 마트에서 물건 훔치다 걸린 아들과 아빠 근황.....JPG




동네 대형 마트에서 먹을 것을 훔치다 적발돼 눈물 흘렸던, 


어느 아버지와 아들의 사연,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이들을 용서하고 도우려던 주변 사람들의 훈훈한 이야기가 알려지자, 이 마트에는 오늘 특별한 손님들이 많이 찾았다고 합니다.


김세로 기자가 전합니다.




MBC)_20191215_181225.936.jpg 마트에서 물건 훔치다 걸린 아들과 아빠 근황.....JPG


인천의 한 마트에서 12살 아들과 먹을 것을 훔치다 발각돼 고개를 숙였던 30대 아버지.


배고픈 나머지 '해선 안 될 행동을 했다'며 눈물을 쏟는 그를, 마트의 주인은 흔쾌히 용서했습니다.




MBC)_20191215_181234.666.jpg 마트에서 물건 훔치다 걸린 아들과 아빠 근황.....JPG



이 사연이 알려진 다음 날, 이 마트의 사무실엔 하루 종일 특별한 손님들이 찾아왔습니다.


아이와 함께 온 한 여성은 사과 한 상자를 구입한 뒤 그대로 두고 갔습니다.




MBC)_20191215_181244.388.jpg 마트에서 물건 훔치다 걸린 아들과 아빠 근황.....JPG


MBC)_20191215_181253.512.jpg 마트에서 물건 훔치다 걸린 아들과 아빠 근황.....JPG



한 시간 쯤 뒤엔 한 남성이 두 아들을 데리고 와 식료품을 잔뜩 계산하고 돌아갔습니다.



MBC)_20191215_181300.684.jpg 마트에서 물건 훔치다 걸린 아들과 아빠 근황.....JPG


아침 일찍 마트 문을 열자마자 전화도 계속 걸려왔습니다.


모두 그 부자를 '돕고 싶다'.


'도울 방법을 알려달라'는 따뚯한 목소리였습니다.


마트를 직접 찾아오지 못하지만, 계좌로 돈을 보내며 생필품을 대신 전해달라는 부탁이 이어졌습니다. 




MBC)_20191215_181304.946.jpg 마트에서 물건 훔치다 걸린 아들과 아빠 근황.....JPG


MBC)_20191215_181313.335.jpg 마트에서 물건 훔치다 걸린 아들과 아빠 근황.....JPG



마트에선 오늘 사과와 계란, 쌀과 라면 등을 듬뿍 담은 상자를 두 차례 그 부자의 집에 전달했습니다.






MBC)_20191215_181330.890.jpg 마트에서 물건 훔치다 걸린 아들과 아빠 근황.....JPG


MBC)_20191215_181337.349.jpg 마트에서 물건 훔치다 걸린 아들과 아빠 근황.....JPG



선처를 구하며 눈물을 쏟던 30대 아버지는 많은 이들이 보내준 후원에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누구보다, 아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했습니다.



MBC)_20191215_181344.068.jpg 마트에서 물건 훔치다 걸린 아들과 아빠 근황.....JPG


MBC)_20191215_181350.947.jpg 마트에서 물건 훔치다 걸린 아들과 아빠 근황.....JPG



또 국밥집에서 자신에게 뜻밖의 돈봉투를 건넸던 이름 모를 남성을 꼭 만나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MBC)_20191215_181352.486.jpg 마트에서 물건 훔치다 걸린 아들과 아빠 근황.....JPG


MBC)_20191215_181404.170.jpg 마트에서 물건 훔치다 걸린 아들과 아빠 근황.....JPG


http://imnews.imbc.com/replay/2019/nwdesk/article/5640299_24634.html 

Best Comment

BEST 1 제로  
아저씨 손가락 앙상하신것봐...
BEST 2 표햄  
[@라알코] 배고픈데 술을 훔쳐??
27 Comments
제로 2019.12.16 12:01  
아저씨 손가락 앙상하신것봐...

럭키포인트 783 개이득

빡센부랄 2019.12.16 12:11  
[@제로] 손톱이...ㅜ 저게 삶에 지친사람들 특징인건데..ㅠㅠ마음아프다

럭키포인트 4,153 개이득

세면바리 2019.12.16 13:00  
[@제로] 댓글보고 다시 스크린 올려보고 깜짝 놀랐다;;

럭키포인트 5,612 개이득

성인나이트 2019.12.16 12:01  
포기하지 말고 살아서 좋은일 많이 겪으시길 바랍니다.ㅠㅠ

럭키포인트 2,525 개이득

표햄 2019.12.16 12:02  
근데 술도 같이 훔쳤다고 하더라 진짜면 또 동정심에 놀아난꼴

럭키포인트 8,964 개이득

라알코 2019.12.16 12:13  
[@표햄] 얼마나힘들면그러니ㅠ 술에 너무 의지하면 안되는데 안타깝다

럭키포인트 7,380 개이득

표햄 2019.12.16 12:50  
[@라알코] 배고픈데 술을 훔쳐??
젠틀맨 2019.12.16 22:01  
[@표햄] 술도 훔침?

럭키포인트 4,068 개이득

표햄 2019.12.16 22:25  
[@젠틀맨]
우유2팩 사과6개 및 마실거  소주 보이죠??
젠틀맨 2019.12.17 21:34  
[@표햄] 아이구야......
무적남아 2019.12.16 12:03  
퐈이야!!!

럭키포인트 2,172 개이득

변태왕 2019.12.16 12:11  
아들아! 너는 다 계획이 있구나?

럭키포인트 5,844 개이득

발락 2019.12.16 12:45  
따뜻

럭키포인트 600 개이득

다른관점빌런 2019.12.16 12:46  
4인가족 기초수급자면 130만원정도 나오지 않나

럭키포인트 7,461 개이득

마지노 2019.12.16 12:47  
따스한 경찰

럭키포인트 9,919 개이득

강미나 2019.12.16 12:57  
이런 사람들을 도와야지 ㅜㅜ

럭키포인트 6,634 개이득

김락커 2019.12.16 13:28  
이렇게 좋은사람이 많은데..

럭키포인트 663 개이득

업타운로드 2019.12.16 13:36  
4인가족기준 기초생활 수급자 138만원 받고 사는 다른 사람들은 다 그냥 사는데

기초생활 수급자들은 다 훔쳐서 먹고 사나? 그돈이면 아들 굶길정도는 아닐듯  ㅋㅋㅋ 취업 알선도 해줬다는데 멀쩡히 일할수 있는 사람이라는

말이지 ㅋㅋ ( 당뇨 감상샘 때문에 일못했다는데 그건 합병증이 문제인거지 일못할 병은 아니라함 )

기초생활 수급자들은 다 훔쳐서 먹고 사나? 그건 아니거든 ㅋㅋㅋㅋ그리고 아들 가방에다 훔친물건 담으면서 다녔다는데

자식한테 잘하는 짓이다 ㅋㅋㅋ 그리고 훔친물건 음료라고 나오는데

배고파서 소주를 훔쳐? ㅋㅋㅋㅋㅋㅋ 미화도 도둑미화를 하네 ㅋㅋㅋㅋ 멀쩡히 사는 사람만 ㅄ임 ㅇㅇ

감성팔이로 후원받으면 되는데

럭키포인트 4,146 개이득

음유시인 2019.12.16 14:25  
[@업타운로드] 솔직히 나도 동감함
부인이 장애가 있어서 애들을 돌볼사람이
남편밖에 없으면 일안가는게 당연히 이해감

근데 그게 아니라면
노가다라도 해서 먹고 살아야지

럭키포인트 4,995 개이득

zkzk 2019.12.16 14:37  
[@업타운로드] 손가락 저정도로 마른거보면 당뇨나 갑상선쪽 문제가 심할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말씀하신거랑 똑같은 논리로 당뇨가 일 못할병이 아닐 수 있지만 당뇨가 어느정도로 심한지도 모르는데 너무 섣부른 추측아님?
애들앞에서 도둑질한건 솔직히 이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병을 너무 쉽게보신듯

럭키포인트 3,683 개이득

목욕가운을줬어 2019.12.16 15:21  
[@zkzk] 환자라고 해서 도둑질이란 범죄가 미화돼서는 안되지 않을까요..? 저도 이 기사보면서 다른 주변사람은 훈훈하게 봤지만 저 30대 아저씨는 애기 데리고  동정심 유발하는 절도 잡범으로 밖에 안보이던데

럭키포인트 9,666 개이득

zkzk 2019.12.16 15:42  
[@목욕가운을줬어] 미화되라고 하는게 아니라 만약에 선고를 내릴때도 상황을 보고 양형이라는걸 해주듯이 안타까운 환경이 있을 수 있다는 거죠.  그리고 좀 풀악셀 밟은거 같기는 하지만 갑상선도 그렇고 당뇨도 그렇고 주위에 좀 심각해진 상활울 많이봐서 개인적으로 그렇게 가볍게 볼게 아니라고 생각해서 적은겁니다. 짧게적다보니 제 생각이 다 안담긴거 같네요. 그리고 제대로 지원을 못 받았다면 처벌도 중요하지만 그에따른 우리의 대책도 중요하니까요.

럭키포인트 8,978 개이득

표햄 2019.12.16 17:26  
[@zkzk] 지병있는데 소주를 훔친다라ㅋㅋ
hokipoki 2019.12.16 16:23  
[@업타운로드] 훔쳐봤자 만원밖에 되지도 않는건데...  얼마나 배가 고팠으면 그랬겠나요...
누군가 지켜보다가 몰래 돈 20만원 주고 갈때 ... 얼씨구나 받았겠죠.
그런데 바로 돌려주려고 뛰어 나간것보면.....
요즘 같은 세상에 다이어트도 아니고 배고파서 밥굶어가는 건 안타깝다고 너무 생각합니다..
10명중에 9명이 거짓말로 감성팔이한다고 해도..진짜 1명이 힘들게 살고있는데 도움이 된다면.. 도와줄껍니다..

럭키포인트 1,841 개이득

표햄 2019.12.16 17:27  
[@hokipoki] 배고파서 술을 훔쳤군요ㅋ
트위터 2019.12.16 15:25  
모방하는 사람 생겨도 같은 반응이길

럭키포인트 5,918 개이득

미오치치 2019.12.16 19:01  
30대였네 엄청어리구나

럭키포인트 2,074 개이득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