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유머 > 유머
유머

[뉴스] 장애 아들 '코피노'로 속여 필리핀에 버린 한의사 아빠

지수 3 2769 4 0

5년 전 10살 아들 ‘코피노’로 속여 / 현지 선교사에 맡기고 연락 두절 / 집에 못 오게 여권 뺏고 이름 바꿔 / 국내서도 두 차례 유기 시도 정황


20190716511291_20190716193806403.jpg [뉴스] 장애 아들 \

 


정신장애가 있는 어린 아들을 ‘코피노(필리핀 혼혈아)’라고 속여 필리핀에 4년간 유기한 한의사 A씨와 아내 B씨가 재판에 넘겨졌다.

부산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아동 유기와 방임혐의로 A씨를 구속 기소하고, B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16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2014년 11월쯤 정신장애가 있는 친아들 C(당시 10살)군을 필리핀으로 데려가 현지 한인 선교사에게 맡겼다. A씨는 C군을 자신과 필리핀 여성 사이에서 낳은 혼혈아인 ‘코피노’라고 속인 뒤 “먹고 살기 어려워 키우기 힘들다”며 양육비 3900만원을 주고 떠났다. A씨는 선교사가 자신을 찾지 못하도록 출국 전 미리 아이 이름을 바꿨다. 아이가 귀국하지 못하게 여권까지 빼앗은 A씨는 국내에 들어오자 전화번호를 바꿨다.

C군 부모와 연락할 방법을 찾지 못한 선교사는 결국 청와대 국민신문고에 ‘필리핀에 버려진 한국 아이’라는 제목으로 사연을 올렸다.

이를 본 주필리핀 한국대사관이 수사를 의뢰하면서 경찰은 외교부 등과 함께 C군을 4년 만에 한국으로 데려왔고 수소문 끝에 A씨 소재를 찾았다.

하지만 필리핀 마닐라지역 보육원 등에서 4년간 방치된 C군은 정신장애가 더욱 악화했고 왼쪽 눈은 실명되는 등 상태가 심각했다.

A씨는 2011년 경남 한 어린이집과 2012년 충북 한 사찰에 양육비 수백만원을 주고 C군을 맡긴 뒤 각각 1년 정도 방치하다가 어린이집과 사찰 측 항의를 받고서야 C군을 집으로 데려온 사실도 수사 과정에서 드러났다. 검찰은 A씨가 C군을 두 차례 국내 유기했다가 실패하자 결국 해외에 유기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A씨 부부는 검찰 조사에서 “아이가 불교를 좋아해서 템플스테이를 보냈고, 영어에 능통하도록 필리핀에 유학을 보낸 것”이라며 “아이를 버리지 않았고 그동안 바쁘고 아파서 못 데리러 갔다”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신병원에 입원 중인 C군은 “집에 가면 아빠가 또 다른 나라에 버릴 것”이라며 “아빠한테 제발 보내지 말라”고 가정 복귀를 거부하는 상태다. 

3 Comments
똥개놈 2019.07.17 07:13  
와 사탄새끼 좆밥으로 만들어버리네

럭키포인트 1,072 개이득

오덕왕 2019.07.17 08:30  
대사관이 웬일로 일을했네

럭키포인트 1,791 개이득

맥짱 2019.07.17 09:54  
ㄷㄷㄷ

럭키포인트 5,667 개이득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