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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7 Comments
나야 2018.02.21 01:36  
아파트 주차장에다가 말리는 사람들도 있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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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튤라 2018.02.21 09:05  
수확철 되면 도둑 장난아님 ㅋ 시골인심이 어쩌구 저쩌구 하는데 길옆에 있는 밭은 하루지날때마다 심어논거 하나씩 하나씩 없어진다 ㅋㅋ
고추고 배추고 파고 다 뽑아감 고라니 오지말라고 자동으로 불 들어오는거 그런것도 다 뽑아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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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덕끄덕 2018.02.21 10:25  
초등학교때 매일 같이 하교하던 친구 홍익이랑 그날도 어느때와 다름없이 집에 가는데
형주라는 친구가 지름길로 가자고 해서 홍익이에게 의견을 물어보니 그러자 했음.

말이 지름길이지 빙빙 돌아가는길임. 근데 매일 지나다니던 길이 아니니 뭔가 모험을 떠나는 기분으로 그런 길로 다녔겠지.

여튼 한참을 걸어가다 하천이 나왔는데 그 하천 뚝방에 교복입은 형이 앉아서 그쪽으로 와라고 손짓하고 있었음.

나는 또 홍익이에게 의견을 물어봤음.

홍익이는 겁이 많은 친구라 돌아가자했음. 그 형이 무서워서 돌아가자고.

나는 홍익이의 의견을 따라 돌아가려 했지만 형주는 아는 형이라며 가보자 했음.

그렇게 형주를 따라 그 형에게 갔는데 그 형은 분위기를 잡더니 홍익이에게 겁을 주기 시작하며

저번에 빵사먹겠다고 빌려간 칠백원은 언제 갚을건지 물어봤음.

홍익이는 형 처음 보는데요 하며 울먹거리다 형이 입수금지 낚시금지 표시판을 주먹으로 팡 치자 울음을 터트렸고
그 형은 삥뜯기를 그만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줬음.

일본에 가봤는데 벽을 타는 장난감 자동차가 있고 여자들이 옷을 벗고 있더라 라는 이야기를 했음.

그때는 와 정말 그런게 있어? 생각했지만 나중에 생각해보니 그 형의 상상속의 이야기들이였음.

여튼 그 형과의 첫번째 만남은 이러했고.

두번째 만남은. 그날은 무슨일이 있었는지 홍익이가 먼저 집에 갔나 홍익이와 같이 하교하지 않았음.

광준이라는 친구와 집에 가는데 그 교복 형이 자전거를타고 우리에게 다가와 돈있냐고 물어봤음.

전형적인 삥뜯기 대사를 날리고 뒤져서 나오면 십원에 한대.

나는 불량식품 사먹어서 돈 없었는데 광준이는 한달에 한번 용돈을 받는 애라서 돈이 있었음..

형이 진짜 뒤져서 돈나오면 뒤질텐데 어쩌냐 머리속이 복잡했지만 그정도로 나쁜형은 아니였음.

그럼 다른애들은 어디 있냐고 묻길래 저기 뒤에 육학년 형들 와요! 하고 말하니 그형은 유유히 육학년 형들쪽으로 갔음.

이렇게 두번째 만남이 있었고 세번째 만남은 겨울에 등교하는데 아빠가 차로 데려다주던 중이였음.

그 형이 신나게 자전거를 타고 가고있었는데 순간 나는 아빠에게 아빠!! 저 형이야!!라고 외쳤더니 아빠가 저 형이 누군데? 라고 되물으셨음.

저 형이 나 삥뜯을라고 했다고하니 아빠는 주차를 하고 그 형을 불렀음.

신협이 열려있었고 그 형은 신협으로 아빠와 함께 들어갔음.

나는 차에 앉아 있었고 아빠가 내쪽을 가르키는것을 보니 나에게 삥뜯으려 했던적이 있냐 묻는거 같았음.

그 형은 많은 애들의 삥을 뜯으려 했고 나는 그 많은 애들중 하나여서 당연히 기억할리 없지.

하지만 나는 기억하지.

아빠는 그 형을 앉았다 일어났다 시켰음. 그랬더니 그 형 주머니에서 동전이 엄청나게 짤랑거려서 뭐냐고 물었더니

자판기와 공중전화기를 털었다고 했다함.

아빠는 그것을 뺏어서 증거로 가지고 있는다고 7시까지 당구장으로 와라고 했다함.

약속대로 7시에 그 형은 친구와 함께 당구장으로 왔고 그간 어떤 나쁜 행동들을 했냐 물었더니

남들이 널어놓은 고추도 걷어서 팔아버리고 벼 나락 널어놓은것도 팔아버리고 공중전화나 자판기 터는건 기본이였다고 고백했다고 했다.

아빠는 아침에 뺏었던 동전들을 돌려주었다고 했다. 나쁜 방법으로 얻은 돈이지만 중학교 졸업한다고 친구들과 술사먹을께 뻔해서 돌려줬다고 했다.

그렇게 그 형과의 만남은 더이상 없을듯 했지만 할아버지와 함께 동네 목욕탕에 갔는데 그 형이 있었다.

할아버지께 그 형은 인사를 했고 몸에 비누 거품을 다 씻지도 못하고 황급히 뛰쳐나갔다.

나는 그 형이 할아버지에게도 혼날까봐 도망갔나보다 생각했다.

나는 할아버지께 저 형 아시냐고 여쭤 봤더니 저기 어느 동네에 할머니와 사는 애라고 말씀하셨다.

가정 사정이 넉넉치 못했던 것이였다. 그래서 삥을 뜯었나보다.

할아버지께 그간 있었던 일을 말씀드렸다. 저 형이 왜 비누거품도 씻지 않고 후다닥 도망치듯 나갔는지.

요약 : 집안 사정이 넉넉치 않았던 삥 뜯던 중학생 형이 동네사람들이 널어놓은 고추랑 벼 나락 걷어서 팔아버림.
이대리 2018.02.21 09:10  
주차장이 어마어마하네요. 운전연습 라인도 그려져있고... 설마 저거로 시험도 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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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덕끄덕 2018.02.21 09:44  
시골은 원동기장치 자전거 시험 경찰서에서 보기도 해요.

125cc 미만의 오토바이들 면허요.

시티백종류 언더본으로 시험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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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레인저 2018.02.22 16:37  
그러네.. 밑에 라인 그려져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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