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거 보면 웃기지. 75년생은 고3이 되던 해 지금 유형의 수능을 첫 도입. 8월 11월 수능을 2번 봄. 94학번일 거임 아마. 어찌저찌 대학 입학하니 전부 놈. 한국 경제의 호황기였기에 대학생들이 정말 공부를 안해도 취직이 잘 됨. 당시 사람들 얘기 들어보면 현대 면접갔다가 전날 술을 많이 먹어서 면접 중에 졸았는데 합격이 된 케이스도 있다고 하니. 지금이야 의대, 교대, 공무원 시험을 많이 준비하지만 그때는 그런걸 준비하는 걸 이상하게 봤음. 대학 졸업하면 대기업 취직은 그냥 되는데. 미래의 안정이 그렇게 보장되어 있던 거.
그렇게 선배따라 놀고 졸업하니 97년 한국외환위기 그리고 닥쳐온 IMF.
50년대생들은? 어린시절 대부분 농사짓고 개울가에서 놀던 사람들이 머리가 커질 때쯤 한국의 산업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됨. 60년대 시작된 한국의 성장 동력을 계속 이어나가면서 한국 사회가 180도 바뀌는 모습을 두눈으로 보고 자신의 손으로 바꿈. 대학시절엔 박정희 유신독재, 전두환 군부와 싸우면서 한국의 민주주의를 쟁취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함. 그리고 자신이 한 가정의 가장이 되고 아버지가 될 무렵 정보화 시대의 출발. 인터넷과 휴대폰, SNS를 접하게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