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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시절 버스 안내양(여차장)의 현실과 비애

불량우유 10 3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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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1년 교통부 장관이 여차장 제도를 도입하면서 등장, 근무자들의 평균나이는 보통 스물 전후로 출발전에 버스 옆을 두드리며 "오라이~" (オーライ- all right) 라고 외치던 안내양,

 

늦어도 새벽5시에 기상하여 한탕에 2시간~2시간 반짜리 승차근무를 하루 7~8번 하고 자정까지 서서 근무한다. 

 

보통 주 70~80시간씩 일을 하는데 지금 일본 지하철에서 보이고 있는, 사람을 구겨넣듯 눌러담다가 참았던 피로가 쌓여 출발중에 추락해 뒷바퀴에 깔리거나 뇌진탕으로 숨지는 사람도 많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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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당시 버스 안내양의 비참한 현실을 담은 '도시로 간 처녀' - 81년 12월 개봉 )

 

 

요금함이 없었던 시절이라서 버스 요금을 받으며 현금을 직접 징수하다 보니 계산이 안 맞으면 돈을 훔쳤거나 횡령했다는 혐의를 뒤집어 쓰기 쉬웠고 이 때문에 (주로 남성이었던) 회사 사장이나 직원에게 '알몸 수색' 을 당하는 일도 흔하였다.

 

보통 안내양 30명당 한명꼴로 회사에 고용된 '감독(남,여)들' 은 삥땅된 돈을 찿는다는 이유로 이른바 '센터' 를 한다며 안내양들을 구석방으로 몰아넣고 팬티까지 벋겨 수색하곤 하였다. 

 

행여 보는눈이 많다거나 시중 여론이 불리해 옷벋기기가 수월치 않을 때는 물구나무서기를 시키고 줄 위로 뛰게 하여 동전이 떨어지길 기다렸다.

 

지금 일어났다면 죄다 구속수사는 물론이고 회사까지 단박에 박살날만한 일이 그시절엔 빈번하게 일어났다.



 

 

이렇게 담배를 빨면서 가는 분들과 종종 대판 싸우기도 하고, 어린 학생들까지 "차장년" 이라고 욕하는걸 들어주며 버스요금을 안내는 승객과 말다툼을 하다 머리채를 잡히고 흔들리는 일도 비일비재 했다.

 

온몸으로 승객과 부딪혀야 했기 때문에 직장인의 흰색 와이셔츠에 립스틱 자국이라도 묻혔다가는 그집 부부싸움에 잡혀가 증언할 각오를 해야했다.

 

고생은 고생대로 하며 하류 인생으로 취급받는게 서러워 기숙사에선 밤에 서럽게 우는 안내양들이 부지기수,,

 

70년 당시 이런 수모를 당하면서 안내양이 받던 일당은 '540' 원 으로 한달 10800원을 받았는데 식대4500원을 제하면 실 수령액은 6300원에 불과하였고 외상이 있으면 2000~3000원을 받았다,

 

1년을 벌어도 당시 1인당 국민소득(GNI) 279 달러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금액이었다.

 

당시 일부 운전기사들도 안내양을 상대로 상납을 요구하고 액수가 성에 안차면 일부러 지그재그로 차를 모는 등 보복을 하기도 하였다.

 

 

 

70년대 고속성장의 그늘에서 피와 땀과 눈물을 흘리며 우리들의 발이 되었던 그녀들의 모습은 이제 추억으로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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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1 Qqbxj2342s  
개같은 몇몇 586들 젊어선 우리 엄마세대를 괴롭히고 늙어선 지들이 한거 지금 1,2,30대 한테 책임 전가하고 있다는거네
10 Comments
민트주황노랑 2019.09.12 11:47  
미-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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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qbxj2342s 2019.09.12 11:49  
개같은 몇몇 586들 젊어선 우리 엄마세대를 괴롭히고 늙어선 지들이 한거 지금 1,2,30대 한테 책임 전가하고 있다는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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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쏴 2019.09.12 15:51  
[@Qqbxj2342s] 586은 저 당시 중고등학생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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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이시마리나 2019.09.12 16:00  
[@Qqbxj2342s] 안내양을 괴롭혔을걸로 추정되는 세대는 현재 8~90대 정도 되었을껄? 586은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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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더해요 2019.09.13 00:02  
[@시라이시마리나] 아무튼 586은 애미뒤진 씹새끼들임
Qqbxj2342s 2019.09.12 16:34  
[@Qqbxj2342s] 앗 ㅈㅅ
한번더해요 2019.09.13 00:02  
[@Qqbxj2342s] 몇몇도 아님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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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와크로스 2019.09.13 09:50  
[@Qqbxj2342s] 그 586 덕에 세상사는 ㅅㄲ가 말투보소.  진정 책임전가를 누가하는지 모르겠네. 전쟁 후 농업에 쩌든 시절 죽자살자 개처럼 일하던게 그 세대야.

그땐 가족 먹여살릴려고 일하고 지금은 자기를 위해 일하는 시대인데 그 586도 젊음이있었고 열정이 있었으며 꾸미고 놀고다니고 싶었어.

맘대로 살거 살아놓고 이제와서 남탓 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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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flix 2019.09.12 13:44  
개역겹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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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짱 2019.09.18 14:57  
와 난 오라이 본적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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