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미스터리 > 미스터리
미스터리

삼국지 창작물에서 저평가로도 모자라 폄하까지 받은 최고의 피해자

소희 11 4801 10 0
주령.jpg 삼국지 창작물에서 저평가로도 모자라 폄하까지 받은 최고의 피해자

주령(朱靈) 


이 인물에 대한 기록을 찾을 수 있는데 간략히 살펴보면,
주) <제목> 색에 따라 검은색은 서황전에서, 주황색무제기에서 출처한 것입니다.

<본래 원소 휘하였지만 조조에게 귀부하는 대목>
주령이 이끌던 사졸들도 그를 흠모하여 모두 주령을 따라 남았다. 
그 뒤 주령이 호장(好將-좋은 장수)이 되어 그 명성이 서황에 버금갔는데, 
관직이 후장군(後將軍)에까지 이르렀고 고당정후(高唐亭侯)에 봉해졌다.

<기주 평정 이후 반란을 제압하는 대목>
태조가 기주(冀州)를 평정한태조가 기주(冀州)를 평정한 후 주령을 보내
신병(新兵) 5천 명과 기마 1천 필을 이끌고 허현의 남쪽을 지키게 했다.
(중략)
주령이 양적(陽翟-예주 영천군 양적현)에 도착하자 과연 중랑장 정앙(程昂) 등이 반란을 일으켰다.
이에 즉시 정앙을 참수하고 장(狀-문서의 일종. 장계)을 올려 고했다. 

 
<동관전투에서의 활약>
“적이 동관을 지키는데 만일 내가 하동(河東)으로 들어가면
적은 필시 군을 이끌고 나루터들을 수비할 것인 즉 서쪽으로 황하를 건널 수 없었을 것이오. 
나는 이 때문에 대군을 동관으로 향하게 한 것이오. 
이에 적이 전군으로 남쪽을 지켜 황하 서쪽의 방비가 허술하게 되었으니 
이 때문에 두 명의 장군(서황, 주령)이 서하(西河-황하 서쪽)를 차지할 수 있었던 것이오.
(창작물에서는 서황의 단독 행동으로 나오지만 사실 둘이 한 것)


<장로 토벌전>
3월, 공이 서쪽으로 장로(張魯)를 정벌해 진창(陳倉)에 이르렀는데,
장차 무도(武都)로부터 저(氐)로 들어가려 했다. 저인(氐人)들이 길을 막자 먼저 장합(張郃), 주령(朱靈) 등을 보내 공파(攻破)했다.


<위 문제(조비) 시기 식읍을 늘리며 주령을 칭찬하는 대목>
“장군은 선제(先 帝-이전 황제 즉 조조)를 좌명(佐命-제왕을 도와 정권을 세움)하며
여러 해 동안 전병(典兵)했으니, 그 위엄은 방(方-방숙), 소(邵-소호. ‘召’로도 표기)를 뛰어넘고
그 공(功)은 강(絳-강후絳侯 주발), 관(灌-관영)보다 뛰어나도다.
옛 문적과 도서들의 아름다운 일들을 헤아려보더라도 어찌 장군보다 더하겠는가?

[사료 출처: 파성넷]


요약하자면,
원소 휘하였지만 군사를 이끌고 조조에게 귀부했고 기주 반란도 제압했으며
마초와 대결하는 역사적 한타 동관전투에서도 서황과 함께 활약했고
장로 토벌 당시에도 종군해 장합과 함께 공을 세움.
그 공을 인정받아 제후까지 오르는 인물임.


하지만 연의를 비롯한 창작물에서는


005.png 삼국지 창작물에서 저평가로도 모자라 폄하까지 받은 최고의 피해자
- 요코야마 미츠테루 삼국지 -

004.jpg 삼국지 창작물에서 저평가로도 모자라 폄하까지 받은 최고의 피해자
 
-신삼국 -

똥멍청이라 유비에게 속아 군사를 다 내주고 옥새 셔틀 1이되어
왜인지 모를 단짝 노초와 함께 맨날 참해지는 불쌍한 인물
코에이 삼국지에서도 쓸모없다고 하야시키거나 참하는 인물

으로 변한다.

하지만 역사상에서는 당당한 조조의 숙장이었다는거.

Best Comment

BEST 1 황제제  
정사대로 하면 위촉오 밸런스가 심각하게 무너질꺼고 그러면 소설적인 재미도 덜할테니 나관중이 짱구 잘굴린듯
11 Comments
Kuat 2019.09.09 13:33  
연의에서 심각하게 너프당한 인재가 특히 위나라 출신이 많죠. 촉오, 정확히는 유비패밀리+제갈량을 띄우기 위해서 공기화+쓰레기화 된 준재들이 수두룩하니..

연의너프 먹은 장수는 주령을 제외하고도 떠오르는 인물만 해도 사환, 왕충, 이통, 문빙, 여건, 이전 등등..

럭키포인트 5,443 개이득

경품대첩 2019.09.09 14:10  
[@Kuat] 삼잘알 ㄷㄷㄸㄷㄸㄷ

럭키포인트 18,317 개이득

쏘름 2019.09.09 16:23  
[@Kuat] 이통, 문빙, 여건, 이전은 그나마 썼었는데

왕충은 거의 잡캐

럭키포인트 220 개이득

Kuat 2019.09.10 04:02  
[@쏘름] 사실 기록상으로도 왕충의 직위는 높았지만 구체적인 전과는 안 알려저서 좀 논란이 있기는 합니다. 그나마 이것도 무장으로 분류되는 경우나 그렇고 문관직은 상대적으로 전투에 나가 부상당하거나 죽을 확률도 낮고, 조조가 일찍이 헌제를 모시는 명분을 갖춘 터라 직급에 비해 저평가된 능력자들이 셀수도 없이 넘쳤죠
YNWA 2019.09.14 07:17  
[@Kuat] 대초에 문관들이 다 그렇겠지만은 보즐 화흠 이런 대단한 사람들도 그냥 몇줄 나오고 끝..

럭키포인트 7,256 개이득

황제제 2019.09.09 17:08  
정사대로 하면 위촉오 밸런스가 심각하게 무너질꺼고 그러면 소설적인 재미도 덜할테니 나관중이 짱구 잘굴린듯

럭키포인트 3,892 개이득

brea 2019.09.09 22:27  
[@황제제] 이거맞다

럭키포인트 15,276 개이득

김세정 2019.09.09 22:59  
어딜가나 촉빠새끼들이 문제임

럭키포인트 19,328 개이득

우넘 2019.09.09 23:39  
[@김세정] 삼국지 게임 하날 하는데 촉나라 인원 너무 많아서 개빡셈 ㅠㅠ

럭키포인트 8,104 개이득

얼라리요 2019.09.11 12:13  
[@김세정] 조조=2조
유비소프트 시가총액=10조
이래도 조조입니까?

럭키포인트 8,984 개이득

상의만입은곰돌이푸 2019.09.10 10:54  
나도
삼국지 꽤나 읽었다고생각했는데

고수들 많네

럭키포인트 5,682 개이득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