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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악의 슬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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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악의 슬럼가

오사카(Osaka, 大阪) 니시나리(西成)

사진짤에서 보이는 주황색 부분 전체가 전부 포함된다고 보면 된다.

분홍색으로 표시된 곳은 집창촌이다.

그냥 단순하게 일본 최악의 슬럼가이자

일본 노숙자들의 수도라고 생각하면 된다.

건설 노동자나 부두 노동자들이 모여서 살던 곳으로

지금은 자연스럽게 일본 야쿠자들이 모여들어서

이들이 운영하는 창녀촌까지 형성되어 있으며

이 이유때문인지 몰라도 오사카 니시나리 이곳은

항상 도박 음주,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는 곳이라고 한다.

일본 최악의 슬럼가 오사카 니시나리 가는 법 상세 요약

(하지만 안 가는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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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의 대략적인 분위기는 이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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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이 오늘날 처럼 이렇게 변한 가장 큰 결정적인 이유는

거품이 꺼지기전인 예전 일본 호황기 당시

오사카 시가 추진한 노숙자 무상 복지 정책으로부터 시작됐다.

처음엔 노숙자 대상 무상급식으로 시작.

나중엔 무상숙박쿠폰 정책까지 생겨나게 되는데..

처음에는 오사카시청이 노숙자들에게 현금 대신 숙박 쿠폰을 주고

미리 계약한 여관들은 노숙자에게서 받은 쿠폰을

나중에 다시 현금으로 바꾸는 이 제도가 반응이 괜찮았다고 한다.

시청에서 하루에 뿌리는 쿠폰이 최대일 때는 수천장이 넘었고

그걸 노리고 장사하는 여관도 대략 200개가 넘게 생겼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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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의 노숙자복지가 유명해지자

나중에는 일본 방송도 타게 되었고

수많은 일본의 단체와 그 지역 노숙자들이

우리도 오사카처럼 복지 해달라고 주장을 하게 되었는데

이에 따라 일본 다른 지역 정치인과 공무원들은

처음에는 난감해하고 당혹스러워 했으나..

"우리 지역에서는 예산이 부족하니

여러분들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는 오사카로 가신다면

기차표를 드리겠습니다"

라며 잔머리를 굴려서 노숙자들에게 무상숙박쿠폰 대신

오사카까지 가는 무상기차쿠폰을 주고

이들을 그냥 모조리 오사카로 싹다 보내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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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일본 노숙자들의 끝이지 않는 행렬로 인해

결국 오사카 는 근처 다른 지역의 노숙자들로부터 시작해서

마침내 일본 전역의 노숙자들이 다 몰려오게 되었고

늘어난 노숙자가 몇만 명에 이르자

나중에 가서는 도저히 감당 못할 지경이 되버리고 만다.

노숙자들의 무허가 판자집과 박스집 수천곳이 생겨버리자

범죄도 많아지고 분위기도 자연스럽게

점점 최악으로 변화를 거듭해 가게 된다.

그러니 기존에 오사카 니시나리 이곳에 살던 일반 주민들도

이곳을 떠나 신개발 지역으로 이사 해버리면서

니시나리(西成) 의 분위기는 더욱 낡고 지저분해지게 되버렸고

사태의 심각성을 뒤늦게 깨달은 오사카는

무상 쿠폰 배급을 백지화 했지만...

극빈층 걸인, 막일 일용직 노동자, 일본 홈리스,

기초 생활비 수급자 수준의 빈민층,

각종 뽕쟁이들이 이곳에 자리를 잡게 되면서

수십년이 지나도 니시나리 그중에서도 특히 아이린 지구는

지금도 일본 최악의 슬럼가로 남아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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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악의 슬럼가 오사카 니시나리 에서

흔하게 찾아볼수 있는 니시나리 원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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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악의 슬럼가오사카 니시나리의 흔한 호텔 숙박비.

니시나리 는 이렇게 싸구려 숙소가 아닌 여관급 숙소도

일본 다른 숙소 보단 엄청 싸다.

덕분에 가난한 노동자들 및 학생들이 많이 이곳에 온다고 한다.

참고로 이곳에 실제로 가본 어느 한국인의 말에 의하면

오사카 여행 갔을때 이동네 다이아몬드 호텔이라고

하루 숙박비가 1천엔인 곳에서 자봤는데

훈련병 막사보다 후진 방은 살면서 처음 돈주고 자 봤다고 한다.

남자 혼자서는 갈만한 동네긴 한데.....

차마 추천은 못할 숙박지 & 여행지가 이곳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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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밖에 일본 최악의 슬럼가 오사카 니시나리 관련 요약

1. 일본인들이 오사카 깔때 꼭 하는 말이 재일 드립이랑 더럽고 지저분하다는 드립인데

오사카 니시나리가 이 드립이 생겨나는데 혁혁한 공로를 세움

2. 현지 일본인들은 이 일대 포함해서 이 동네 자체를 꺼리고 잘 안 가려고 한다.

3. 이곳에서는 대낮에도 노숙자들이 추레한 차림으로 지나다니는 걸 볼 수 있다.

4. 주민들 분위기가 정말 아스트랄 하다고 한다.
대낮에 술판에 처음보는 사람한테 반말 찍찍

5. 저렴한 숙소때문에 이곳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지역 경제에 상당한 보탬이 되고 있다고도 한다.

6. 일본 지역민들 인식이 워낙 안 좋기 때문에 오히려 연고 없는 타지역의 홈리스걸인들이 몰려와서

인구가 계속 불어나고 있다고 한다.

10 Comments
노란선풍기 2017.11.29 20:20  
저기가 숙소가 존나 저렴해서 저쪽에서 머무는 동안 집장촌 있다길래 한 번 구경 가봤는데

약간 무섭더라 그리고 길도 잃어서 이상한 골목길 다녔는데 안 다치고 무사히 왔음

신기한 점은 집장촌 바로 옆에 경찰서 조그만한거 있음 ㅋㅋㅋㅋ

저기서 처음으로 길에서 자고 있는 노숙자들이랑 불량배들 봤는데 ㄹㅇ 쫄리더라

럭키포인트 389 개이득

와드매니아 2017.11.30 14:51  
[@노란선풍기] 나도 일본에 사는 한국인 아저씨가 설명해주더라 도비타신치 택시타고 가봐라고 니가 무엇을 생각하든 다 입고 있을거라고
근데 거기서 카메라 꺼내면 쥐도새도 모르게 죽는다고 절대 폰꺼내지말라하더라구
노란선풍기 2017.12.01 20:52  
[@와드매니아] 나도 그말 인터넷에서 들어가지고 개쫄렸는데 폰 존나 꺼내서 검색하면서 댕겼다

근데 사진 찍는 것처럼 오해사는 행동은 하지말라고 하더라

근처에 야쿠자들이 다 보고 있더라라고 카더라로 들음
호야호야 2017.11.29 21:49  
ㅋㅋㅋㅋㅋㅋㅋㅋ
유에프씨 2017.11.29 23:05  
우리나라는 저런 지역이 없어서 다행이네
자박꼼 2017.11.29 23:47  
저기가면 쫄리겠네
말술소녀밍키 2017.11.30 11:44  
막짤에 와보아 미디어센터~!
갓지효 2017.11.30 13:09  
근처도 안가야지
호도리방 2017.11.30 13:44  
야,,, 이츠카와 젯타이 잇테 미타이나,,,,
바락 2017.12.04 03:10  
헐ㅋㅋㅋㅋㅋ
나 오사카 후배랑 여행갔을때 호텔값이 싸서 도부쓰엔마에역 바로앞 호텔에서 3박 했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좀 허름하다고는 생각했는데 저렇게 무서운 동네인지는 꿈에도 몰랐네
와 소름 돋아서 호텔 장소 찾아보고옴 왠지 익숙한 동네였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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