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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편] 망국의 위기에서 나라를 구한 구국의 영웅, 바다의 신, 성웅 이순신

주성치 0 392 4 0
식량해결이 최우선 문제가 된 왜군.





임란 격전.JPG [8편] 망국의 위기에서 나라를 구한 구국의 영웅, 바다의 신, 성웅 이순신
 
조선을 병참기지로 활용하려던 왜군들. 

그들이 판단미스를 한 것이 하나있다.


그것은,


가난.JPG [8편] 망국의 위기에서 나라를 구한 구국의 영웅, 바다의 신, 성웅 이순신
 
'조선이 이렇게 까지 가난할줄 몰랐다'는 것이다.



착각한 데에는 물론 이유가 있다.


해자.JPG [8편] 망국의 위기에서 나라를 구한 구국의 영웅, 바다의 신, 성웅 이순신
 
당시 일본에는 성들이 있고,

도시들이 있었다.

그리고

이 도시들은 상업도시였다.


일본은 조선과 달리 상업도 활발히 했기 때문에
상업도시가 잘 발달되있었던 것


반면, 당시 농업국가 조선에서는

도시라고해도,


거점.JPG [8편] 망국의 위기에서 나라를 구한 구국의 영웅, 바다의 신, 성웅 이순신
 
집이 많이 모여있는 거주지,마을이지

엄밀히 얘기하면 도시가 아니다.





대게 도시라고 하면, 상업거점이니

물산도 쌓여있고, 창고도 있다.



하지만, 조선은 집집마다 그것들이 전부 흩어져 있었다.

즉, 마을로 가서 집집마다 얼마없는 군수품재료나 식자재를 털어야 했던 것이다.





얼마되지 않는 그 재료를 털러 돌아다니면

오히려 힘만빠져

배만 더 고픈 상황이 되었다.



파묻.JPG [8편] 망국의 위기에서 나라를 구한 구국의 영웅, 바다의 신, 성웅 이순신
그것도 그냥 보관하는 게 아니라 

파묻어놓았다.
(가져가기도 힘듬) 

특히 전쟁이 발발한 이후 숨겨놓기 까지 한다.





도매.JPG [8편] 망국의 위기에서 나라를 구한 구국의 영웅, 바다의 신, 성웅 이순신
 
상상해보라, 식자재를 구하기 위해서

대형슈퍼마켓이나 농수산물 도매센터를 터는것이 아닌,



의상.JPG [8편] 망국의 위기에서 나라를 구한 구국의 영웅, 바다의 신, 성웅 이순신
 
집집마다 돌아다니면서 식량을 모으는 것을...

(지금처럼 다세대주택이 아님)




왜군의 현지조달 전술은

조선의 이런 상황 때문에
치명상을 입게 되어


하오.JPG [8편] 망국의 위기에서 나라를 구한 구국의 영웅, 바다의 신, 성웅 이순신
차오슈하오

의문의 1패를 하게 된다.



배고픔에 시달리는 일본군


왜군장수들은

하도 조선에서 배고픔을 겪어서

임진왜란이 끝난 후 

본토로 돌아가서 




농성전을 할때 식량이 떨어지면

고구마 줄기를 먹고 버티려고

다다미를 고구마 줄기로 만들었다는 야사가 전해질 정도였다.


다다미.JPG [8편] 망국의 위기에서 나라를 구한 구국의 영웅, 바다의 신, 성웅 이순신
전쟁.JPG [8편] 망국의 위기에서 나라를 구한 구국의 영웅, 바다의 신, 성웅 이순신

 

굶어죽는 왜군 병사가 

그만큼 많았다. 




한편, 일본군이면서 일본군에 대항하여 싸운 왜군이 있는데


그것을 "항왜" 라고 한다.




이 에피소드가 또 임진왜란 전쟁사에서 
굉장히 중요한 에피소드이다.




원래 봉건제 국가였던 일본,

200년 씩 싸우다가 통일이 되니까

서로 악감정들이 많이 있는 상태였다.


가문.JPG [8편] 망국의 위기에서 나라를 구한 구국의 영웅, 바다의 신, 성웅 이순신
일본전국시대 가문 문장
 
 
감정.JPG [8편] 망국의 위기에서 나라를 구한 구국의 영웅, 바다의 신, 성웅 이순신



그들 입장에선,

우리의 주군이 도요토미 히데요시에게 
정복되어 복속된 군대들인것이다.


하여, 아직 국가적 일체감이 없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사야가.JPG [8편] 망국의 위기에서 나라를 구한 구국의 영웅, 바다의 신, 성웅 이순신
그러니, 이런 사람들이 
집단으로 조선군으로 넘어와 투항했다.



처음에 조선은 당연히 의심했다.

"이기고 있는 군대가 왜 갑자기 넘어와? 이거 위장전술이 분명하다"



더욱이 집단으로 넘어오니까, 

조선 중신들은,



이들을 받아주면 마치 트로이의 목마 처럼

 
밤에 일 저질러서

성 안쪽에서 부터 문열고 

합세하려는 전략아닐까 라며 의심하며, 

전부 죽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선조3.JPG [8편] 망국의 위기에서 나라를 구한 구국의 영웅, 바다의 신, 성웅 이순신

그러니까 선조가,

" 말도 안됀다. 그런 위장이면

그런 것도 한두명이 오는 것이지

이렇게 지속적으로 떼거지로 오는 것은

뭔가 이유가 있을터이니 알아보아라" 라고 한다.


조선 중신들은 

선조의 말에 지속적으로 간언하며

반대를 했지만 선조는 굽히지 않았다.



충선.JPG [8편] 망국의 위기에서 나라를 구한 구국의 영웅, 바다의 신, 성웅 이순신
 
그 항왜장수중 제일 유명한 사람이

"사야가"라는 사람이었다.


이 양반은 일본에서도 괜찮은 무장이었다.



조선에 투항한 후 정말로 조선의 장수가 되어
일본군과 전투를 벌여 이긴다.


띱.JPG [8편] 망국의 위기에서 나라를 구한 구국의 영웅, 바다의 신, 성웅 이순신
내말 맞잖아 이 띱때꺄


선조는 그것을 보고받고 의기양양해진다.



생각보다 너무 많이 조선에 투항해오자,

조선 중신들은


"그러면, 이들을 북쪽으로 보내서 여진족이랑 싸우게 합시다"

라는 아이디어를 내어 북쪽의 여진족이랑 싸우도록 하였다.




고생은 한꺼번에 온다 했던가...



쫌.JPG [8편] 망국의 위기에서 나라를 구한 구국의 영웅, 바다의 신, 성웅 이순신
 
왜냐하면, 조선이 일본군한테 고생을 하고 있으니,

북방의 여진족들이

그 기회를 노려 조선땅으로 쳐들어오기 시작했던 것이다.



그리고는 현지의 장군에게 편지를 써

"왜군이 어떻게 싸우는지 보고 배우라"고 말하고

보고서를 쓰게 한다.



야진.JPG [8편] 망국의 위기에서 나라를 구한 구국의 영웅, 바다의 신, 성웅 이순신
시간이 조금 흐른후,

북방에 파견된 일본군과 같이 싸운 조선의 장수에게서 보고서가 올라오는데,

내용이


" 얘네 정말 인간의 솜씨가 아니다. 너무 잘싸운다."


결론은...


"....그러니까 얘네 빨리죽이자 불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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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조3.JPG [8편] 망국의 위기에서 나라를 구한 구국의 영웅, 바다의 신, 성웅 이순신

여기서는 굉장히 합리적인 선택을 보인 선조


사실 임진왜란 과정에서 보면

선조가 합리적인 선택도 굉장히 많이한다.



리더는 모든 책임을 뒤집어 쓰기 때문에
욕을 먹는것은 어쩔수없는 것이지만,

생각보다
선조가 그렇게 무능했던 사람은 절대 아니다.

(하지만, 그가 욕을 먹는 이유는 분명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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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흥미로운 점이 하나있다.


이태원프리덤.JPG [8편] 망국의 위기에서 나라를 구한 구국의 영웅, 바다의 신, 성웅 이순신


이태원은 당시에

조선에 귀화한 일본인들이 살던 지역이었다.


이태원.JPG [8편] 망국의 위기에서 나라를 구한 구국의 영웅, 바다의 신, 성웅 이순신

 
그때에도 지금처럼

"이타인"들이 모여사는 지역.



태가 다른 아이들이 태어나

" 그래서 이름이 이태원(異胎院)이 된 것은 아닐까? "

라는 농담을 하는 사학자도 있다.



하지만, 그것은 학계의 정설은 아니고

배나무 이(梨) 자를 써서

조선효종때
배나무밭이 많은 곳이라서 

이태원이라 불린다는 것이 정설이다.






아무튼 항왜장수들이 조선군으로 귀화하여 

여러가지 전공을 세운것은 분명한 역사적 사실이다.








충선2.JPG [8편] 망국의 위기에서 나라를 구한 구국의 영웅, 바다의 신, 성웅 이순신
 
남풍이 때때로 불 제 고향을 생각하니 
조상의 무덤은 평안한가 
일곱 형제는 무사한가 
구름을 보며 고향을 생각하는 마음과 
봄풀을 보고 솟아오르는 생각이 
어느 때인들 없을쏘냐 
아마도 세상에 흉한 팔자는 
나뿐인가 하노라.    <모하당 문집 中에서>








-9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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