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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편]국가와 결혼한 여왕, 대영제국의 기틀을 마련하다. 엘리자베스 1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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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에 들어가기 전에 


전투3.JPG [7편]국가와 결혼한 여왕, 대영제국의 기틀을 마련하다. 엘리자베스 1세
 
무적함대라 불리었던 에스파냐의 아르마다의 병기부터 알아보자



갤리.JPG [7편]국가와 결혼한 여왕, 대영제국의 기틀을 마련하다. 엘리자베스 1세
 
아직까지 과거의 갤리스(갈레아스) 와 갤리선이 남아있기는 했지만

이 시기의 주력함선은 갤리온(갈레온)이었다.



갈레온.JPG [7편]국가와 결혼한 여왕, 대영제국의 기틀을 마련하다. 엘리자베스 1세
 
갤리온은

대항해시대라고 하는 16세기~18세기 바다를 주름잡은 함선이다.

이전의 갤리선과는 달리 자연의 힘인 
풍력으로만 움직이는 범선이었으며

선미.JPG [7편]국가와 결혼한 여왕, 대영제국의 기틀을 마련하다. 엘리자베스 1세
 
배 뒷부분인 선미가 네모난 것이 특징이었다.


이전의 함선과는 차원이 달랐으며 배수량이 거의 최대 2천t에 달했다. 

이 덕분에 무기나 화물의 적재량이 크게 늘어났다.

스페인.JPG [7편]국가와 결혼한 여왕, 대영제국의 기틀을 마련하다. 엘리자베스 1세

대표적인 스페니쉬 갤리온으로는 '산 후안 바티스타' 호가 있다.


잉글랜드와의 해전 당시 에스파냐는 22척의 갤리온을 가지고 있었는데, 

무게는 750t으로 에스파냐의 최신형함이었다.


선원과 병사 포함 300인을 태울수있었으나

대포는 24문에 불과했다.



이는 에스파니아군의 전투방식때문인데,

카락.JPG [7편]국가와 결혼한 여왕, 대영제국의 기틀을 마련하다. 엘리자베스 1세

에스파냐는 갤리온과 함께 카락 선도 대량으로 싸움에 동원했다.

무려 40척이 넘었다.


개중카.JPG [7편]국가와 결혼한 여왕, 대영제국의 기틀을 마련하다. 엘리자베스 1세
 
카락선은 14세기~16세기까지 유럽에서 애용한 범선으로,

에스파냐와 포르투갈에서

특히 많이 이용한 무장상선이었다.


 

대양을 건너기에 적합하게 설계되었기 때문에,

카락2.JPG [7편]국가와 결혼한 여왕, 대영제국의 기틀을 마련하다. 엘리자베스 1세

세계에서 제일 유명한 배중 하나인
콜럼버스의 '산타마리아' 호도 카락선이었다.


갤리온2.JPG [7편]국가와 결혼한 여왕, 대영제국의 기틀을 마련하다. 엘리자베스 1세
 
에스파니아 함대에게 큰 피해를 입은 바 있었던 잉글랜드
더 나은 갤리온을 제작하려 한다.


'길고 낮다'라는 뜻을 가진 새로운 개념의 갤리온인 레이스빌트 갤리온은

선체가 낮았다. 대신 안정감이 있었다.


백병전을 하기위해 선체가 높았던 스페니쉬 갤리온은

전복을 피하기위해 뭉뚝한 모양으로 설계되었지만,


잉글랜드의 레이스빌트 갤리온은,



레이스.JPG [7편]국가와 결혼한 여왕, 대영제국의 기틀을 마련하다. 엘리자베스 1세
 
갑판높이를 낮춰 요동시에 안정감을 높였고, 
함미로 갈수록 날씬한 유선형으로 선체를 설계하여 제작됬다.
거기에 더해 후방에 삼각돛을 더 추가한

덕분에 방향전환이 용이해져 

밸런스는 좋아지고 가속도가 더 빨라졌다.



스윕.JPG [7편]국가와 결혼한 여왕, 대영제국의 기틀을 마련하다. 엘리자베스 1세
 
잉글랜드는 다양한 크기의 갤리온을 만들었다.

스위프트슈어라는 작은 갤리온이 대표적이다.

이 스위프트슈어의 속도는 매우빨라서 쾌속의 스위프트라는 별명이 있었다.

주로 무역함의 엄호에 사용되었다.

리벤지.JPG [7편]국가와 결혼한 여왕, 대영제국의 기틀을 마련하다. 엘리자베스 1세

잉글랜드의 갤리온중 
가장 우수한 갤리온이라고 평가되는 리벤지는

왕실금고가 출자하여 

'데트포드' 왕실조선소에서 만든 갤리온이다.


리벤지는 370t의 무게로

속도와 견고함 화력을 쌈박자를 모두 갖춘 갤리온이었다.

아크로열.JPG [7편]국가와 결혼한 여왕, 대영제국의 기틀을 마련하다. 엘리자베스 1세

38문의 포를 탑재한 아크로열은 스피드와 조정성이 매우 우수한 
레이스빌트 갤리온의 장점을 특화시킨 갤리온이었다.



에스파냐보다 경제 사정이 안좋았던 잉글랜드는

카락이나 갤리스를 개조하기도 했는데



갤리스.JPG [7편]국가와 결혼한 여왕, 대영제국의 기틀을 마련하다. 엘리자베스 1세
 
타이거 호는 갤리스로 만들어진 배를 개조하여 만든 갤리온이었다.


대포에서는, 


이태리제.JPG [7편]국가와 결혼한 여왕, 대영제국의 기틀을 마련하다. 엘리자베스 1세
 
에스파니아 군은 이태리제 청동대포를 주무기로 사용했다.

컬버린포 라고 불리는 대포들을

바퀴가 두개 달린 포가에 얹어 사용했다.


반동으로 밀려난 대포를 제 위치에 다시 가져다 놓기 위해서 였다.
(육지처럼 땅에다 박아놓고 쏠 수없음)



갤리선 시대에 비해 대포가 많이 개량되었지만,


쏠때마다 반동으로 밀려나는 엄청난 무게의 대포를 
제위치로 돌려놓는데는 어마어마한 불편함이 따랐다.


포신.JPG [7편]국가와 결혼한 여왕, 대영제국의 기틀을 마련하다. 엘리자베스 1세
당시 에스파니아의 기술해설서에

중형대포가 조작이 쉬워 함재포로는 이상적이라고 써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긴 포신의 대포를 썼던 것으로 추정된다.

즉, 대포의 혁신에는 큰 관심이 없었던 것으로 추정해볼 수 있다.



에스파냐는
함선의 대포 탑재수를 그리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다. 

백병전을 믿고 있었기 때문이다.

백병.JPG [7편]국가와 결혼한 여왕, 대영제국의 기틀을 마련하다. 엘리자베스 1세

전매특허였던 에스파냐의 백병전은,
갈고리를 걸어 적의 배를 끌어들이고 넘어가 강습하는 방식이었다.

싸움.JPG [7편]국가와 결혼한 여왕, 대영제국의 기틀을 마련하다. 엘리자베스 1세

에스파냐의 육군은 당대 최강이었기 때문에, 

대포의 비중을 그리 중요하게 여기지 않은듯 하다.

즉, 육군의 장점을 살리기 위한 방법에 불과했던 것.



주철.JPG [7편]국가와 결혼한 여왕, 대영제국의 기틀을 마련하다. 엘리자베스 1세
 
잉글랜드는 주철대포를 만들었는데,

사실 쇠를 주물에 부어 만든 이 대포는
청동에 비해 대포를 만들기 좋은 재료가 아니었다.



청동은 과한 압력을 받아도 부풀어 오르거나 파열될뿐이었지만,

주철대포는 초기, 폭발의 위험성이 높아 포병이 목숨을 잃는경우가 다반사였다.

그럼에도 잉글랜드는 꾸준히 주철 대포를 개량하여, 안전한 주철대포를 만드는데 성공한다.

팔콘.JPG [7편]국가와 결혼한 여왕, 대영제국의 기틀을 마련하다. 엘리자베스 1세

이 대포를 선박에 배치했는데 펠콘 포, 
팔코네트 포가 쓰였다.

거기에 에스파냐와 달리

반동에 의해 밀려난 대포를 제 위치로 이동시키는데 들어가는 힘을 줄이기 위해

4바퀴가 달린 포가에 얹어 쐈고 밧줄을 걸어 밀려나는 정도를 줄였다.

또한 다중갑판 설계로 내부갑판에도 포탑을 설치해 

전열.JPG [7편]국가와 결혼한 여왕, 대영제국의 기틀을 마련하다. 엘리자베스 1세
다중갑판 전열함

적재 대포수를 늘였다.
 

화약개발에도 힘썼던 영국은 이 해전 당시

세계 최고의 화약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대항해시대의 영광

에스파니아와 떠오르는 태양 잉글랜드가 바다에서 맞붙으니



지금부터 벌어질 전투가 바로



세계 4대 해전 중 하나

'칼레 해전'이다.










-8편에서 계속

1 Comments
황가네떡볶이 2019.02.03 12:19  
무기랑 배 설명 너무 조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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