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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전술의 교과서. 천재라 평가 받는 군인 "한니발 바르카" -8-

주성치 2 429 13 0
칸나에 에서 대패한 로마는 화들짝놀라

전면전을 회피하고 파비우스의 지연전을 다시 선택한다.




이제 로마로 진격하면 게임이 끝나는 상황.




하지만 무슨일인지

한니발은 로마로 곧장 진격하지 않고

약 15년간 로마 외곽 주위를 돌아다니기만 한다.





역사의 미스터리,

한니발 그가 15년간을 로마를 공격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 



한니발의 주요 전략 목표는

로마 주변의 동맹국들을 이탈시키는 것이었다.




공성전에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도 모르는데,

본토의 보급이 없는 상황인데다, 공성장비도 딱히 없었기에

로마를 공격하기에는 위험요소가 너무 크다고 판단했던 것이다.




그래서 한니발은 잡은 포로를 

로마군포로로마동맹국 포로로 나눈다음

로마포로는 모두죽이고,

로마동맹국 포로는 고국으로 살려 보냈다.





하지만, 이때 로마가 어마어마한 정치력을 발휘한다.



바로 로마의 시민권을 미끼로 
로마동맹국의 이탈을 막은 것이다.





로마의 시민권은 로마에게 정복당한 그들이

노예로 살지않고 강대국 로마의 

시민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주는 '신의 한수'였다.






로마는 이 '신의 한수'로 동맹국의 이탈을 억제할수있었고,




알렉산더가 페르시아를 정벌할때처럼 주력군만 격파하면 지역도시들이 자연히 자신에게 복종할줄알았던 

한니발은 이때부터 당황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한니발의 부하 마하르발이 계속
'로마를 빨리 공격해야 된다'라고 건의하자,
한니발은 계속 반려한다.






그러자 마하르발은 탄식하며 말했다.


"신은 한 사람에게 두가지 재능을 주지는 않는 모양이군요.

아무래도 한니발 장군 당신은 승리하는 법은 알지만 

그 승리를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는 모르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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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니발은 전쟁사 공부를 정말 열심히 해

피로스와 알렉산드로스 대왕을 롤모델로 삼고

전략,전술을 연구했다.



우연일까

이 두사람은 모두 전투는 대단했지만

정치는 못하는 지휘관이었다.






정치력, 통치력을 배울수 있는 사람이 없었던 것인지


타지오반니 바티스타 티에폴로 18c 이태리화가 한니발.JPG 전략,전술의 교과서. 천재라 평가 받는 군인 "한니발 바르카" -8-
 
한니발,


그는 전쟁에서는 천재였지만, 통치력,정치력은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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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타고가 한니발에 지원을 가지 않은 것은 어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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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거 4딸라 )

"우리는 돈이있으니 판세 돌아가는 것을 보고, 
로마를 구워 삶든지 선택 할 수 있다"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다.



카르타고.JPG 전략,전술의 교과서. 천재라 평가 받는 군인 "한니발 바르카" -8-
 
결국 전쟁에서 패한 카르타고가
오늘날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이것이다.


"돈으로는 국가를 유지 할 수 없고, 돈으로는 평화를 살 수 없다."







그래도 그 15년이라는 기간 동안 




한니발이 로마 외곽을 돌아다닌다는 것에 대한 

로마시민들의 공포는 어마어마해서


성문앞.JPG 전략,전술의 교과서. 천재라 평가 받는 군인 "한니발 바르카" -8-
 
"한니발이 성문앞에 있다" 라는 말이

몇백년동안 로마의 관용어처럼 이어진다.



앞서 말했듯,
포에니 전쟁의 특징
벤치마킹 전쟁이라는 것이다.




로마가 대단한 점이

이 풍전등화의 위기상황에 대담한 결정을 내린다. 
그것은 
"한니발의 원정을 벤치마킹하는것."



"우리도 이러지 말고 카르타고를 치러가자"

그래서 로마는 로마 방어도 어려운 판국에

스페인으로 원정군을 보낸다.




그 원정군에 스키피오 가문이 가서

아버지 코르넬리우스 스키피오는 여기서 싸우다 전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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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강두천...영혼의 엘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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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자 이번엔 아들인 스키피오 아프리카누스가 스페인을 휩쓸어버린다.




1승.JPG 전략,전술의 교과서. 천재라 평가 받는 군인 "한니발 바르카" -8-
(한니발: 1승만 하라고 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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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피오 아프리카누스


스키피오 아프리카누스

진짜 한니발의 수제자가 아니라,

한니발의 전략과 전술을 정말 
제대로 연구하여 벤치마킹한 로마장군이었다.



두사람.JPG 전략,전술의 교과서. 천재라 평가 받는 군인 "한니발 바르카" -8-

보통 제자들은 선생이 하는걸 똑같이 보고 배워 똑같이 써먹는다.

이런 제자들은 , 충실한 제자,지만 똑똑한 제자는 아니다.





진짜 똑똑한 제자는, 선생이 하는 것을 보고 원리를 배운다.


한니발의 능력은 

'현장에 맞춰 응용하는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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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피오 아프리카누스는 바로 그걸 연구해서 터득했다.

말그대로 '청출어람'

그걸 한마디로' 도통했다 ' 라고 표현한다.







그리고는 스페인에서 한니발이 싸운 방식을 모방하는 것이 아니라

유연성있는 전술운용법을 터득해

스페인원정에서 카르타고를 휩쓸어버렸다.




스페인을 쓸어버린 스키피오는

여기서 한번 더 대담한 결정을 한다.

바로 카르타고 본국을 공격하기로 결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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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니발은 로마의 유력한 배후지를 쳐가며 로마에 머물러 있는 상태였다.

"한니발을 뛰어 넘겠다" 라고 생각한 스키피오는

유력한 배후지를 넘어 카르타고 본국으로 건너간다.





한니발이 하지 않았던 본거지 공격을,

스키피오 아프리카누스는 시작하려하고 있었다.




상황이 이렇게 흘러가자, 카르타고 본국에서는 급하게 다시 한니발을 호출한다.


그래서 한니발은 배를 타고 
남은 1만5천 보병과 2천의 기병으로
본국으로 다시 건너간다.



그래도 역시 15년간 엄청나게 병력 보존을 잘한 한니발이었다.

전투 없이 자연사로 죽어도 이 정도 남았을 정도였으니..







카르타고2.JPG 전략,전술의 교과서. 천재라 평가 받는 군인 "한니발 바르카" -8-

 
카르타고 본국으로 도착한 한니발은


절대 평원에서 싸움을 회피하고, 
카르타고의 원활한 보급을 받으며 방어하는 
지구전을 하면 이길수있는 싸움이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카르타고의 원로원이 한니발에게 닥달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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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서 싸우러 가지 않고 왜 카르타고시에서 싸우려고 하는가?'

도시를 전쟁터로 만들 셈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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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마킹 전쟁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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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헨리2세가 가진, 칸나에 전투를 담은 방패
 


칸나에 전투때,

한니발이 이탈리아 반도를 공격하고 로마로 진격할때 ,

로마원로원들이 파비우스에게 " 도시에서 방어하고 지구전으로 끌고가려 하는가?

로마로 오기전에 나가서 싸워라!" 라고 했다가



영혼까지 탈탈 털린 그일이


똑같이 카르타고에서도 재현되고 있었다.







"어떤 강대국이라도, 오랜 시간 평화가 계속될 수 없다. 
외국에 적이 없어도 국내에 적이 생긴다. 외부의 적을 불허하는 튼튼한 자신의 육체도 
신체 내부의 질환으로 고통받을 수 있는 것과 비슷하다."


-리위우스의 로마사
 






스키피오는 바로 이걸 노렸다.

그는 "로마가 칸나에 전투에서 당한 이유는,

전략적 판단이 아니라 정치적 판단 때문이었다" 라고 생각했다.





결국 한니발은 카르타고 본국에서 5일 떨어진 곳까지 가서 전투를 치르게 되는데,

승산이 없음을 이미 알고있던 한니발은

먼저 스키피오에게 협상을 시도한다.


한니발스키피오만남.JPG 전략,전술의 교과서. 천재라 평가 받는 군인 "한니발 바르카" -8-

"우리가 스페인에 있는 식민지 전부를 로마에 넘길테니 , 로마군은 철수하시오"

하지만 스키피오는 그 자리에서 거절해버린다.


한니발의 협상시도는 

한니발의 실수였다..

그는 역시 정치력은 좀 부족했던 모양.





아귀.JPG 전략,전술의 교과서. 천재라 평가 받는 군인 "한니발 바르카" -8-
(후달리냐?)

거기서 협상을 걸면 '나 자신없다'라고

상대방 에게 패를 보여준 꼴이 되버렸던 것이다.





스키피오.JPG 전략,전술의 교과서. 천재라 평가 받는 군인 "한니발 바르카" -8-
 
상대방의 패가 좋지 않다라는 것을 눈치채게 된 스키피오는

칸나에 전투때 처럼, 완벽한 섬멸전을 꿈꾸며

한번 싸우면, 한니발군을 전멸시킬수 있는 지형을 고른다.




그 곳은 평원이고 주변에 요새가 없는 곳이었다.

다시 말해 지는 쪽은, 어느 쪽이든 전멸하는 지형이었다.



두사람.JPG 전략,전술의 교과서. 천재라 평가 받는 군인 "한니발 바르카" -8-
스키피오 아프리카누스로마군,
한니발 바르카카르타고군,



양쪽다 지면 전멸이다라는 각오를 하고 붙게 되는 필사의 전투가 바로

자마 평원에서 시작되게 된다.











-9편에 계속

2 Comments
해따기 2019.01.27 13:17  
허엌허엌

럭키포인트 951 개이득

구르는곰 2019.01.27 18:08  
코끼리 1마리 남은거 안데려왔나? 병력수에 코끼리1 없어 ㅠㅠ

럭키포인트 2,309 개이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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