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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전술의 교과서. 천재라 평가 받는 군인 "한니발 바르카" -5-

주성치 3 1221 18 0
브로.JPG 전략,전술의 교과서. 천재라 평가 받는 군인 "한니발 바르카" -5-
 
사군툼을 잃은 로마는 

'한니발이 에브로 강을 건넜다'는 전갈을 끝으로

한니발의 행방을 쫓지 못했다.



그 시각 한니발은 ...


코끼리이동3.JPG 전략,전술의 교과서. 천재라 평가 받는 군인 "한니발 바르카" -5-


코끼리를 데리고
피레네 산맥을 넘고 있었다.



알프스에 가려졌지만, 
피레네 산맥도 엄청 높다.
(봉우리 약 3,400 미터)



로마는 급하게 피레네 산맥 너머에 있는 

자신들의 동맹국 마실리아(마르세이유)에 

코르넬리우스 스키피오 장군을 보낸다.



마실.JPG 전략,전술의 교과서. 천재라 평가 받는 군인 "한니발 바르카" -5-
 

한니발은 갈리아 족 원주민들을 포섭하거나, 박살내가며 피레네를 넘어 내륙으로 돌아 

마실리아의 코 앞,  론 강에 다다르고 있었다.


물론 마실리아와 코르넬리우스는 

그 대군의 행방을 모르고 있었다.


코끼리이동.JPG 전략,전술의 교과서. 천재라 평가 받는 군인 "한니발 바르카" -5-

갈리아 원주민들과의 도하전을 이기고

론 강을 건너는 한니발


코끼리가 강을 안건너려 하자

뗏목에 흙을 깔고 나뭇가지와 잎을 깔아 

육지처럼 보이게 한 후 
암컷 코끼리를 먼저 태워 
수컷 코끼리가 따라오도록 만드는 방식으로
코끼리를 도하시킨다.
(처..천재...)



고흐.JPG 전략,전술의 교과서. 천재라 평가 받는 군인 "한니발 바르카" -5-
빈센트 반 고흐의 유명한 작품, '론강의 별이 빛나는 밤에'
 



한편, 코르넬리우스 스키피오는 마실리아에 도착해,

본래 목적이었던 한니발의 론 강 도하를 막기 위해,

3개 군단을 데리고 론 강을 정찰 시킨다.


결국, 론 강 상류에서

코르넬리우스 스키피오의
정찰대와 마주친
한니발 척후병 사이에서 교전이 일어난다.


그리하여, 마실리아와 코르넬리우스 스키피오는 한니발의 도착을 알게 되었다.


한니발코르넬리우스 스키피오는 각각 선택의 고민에 빠졌다.


한니발은

'여기서 코르넬리우스와 공성전을 치룰것인가'

'무시하고 알프스를 넘어갈것인가'





코르넬리우스 스키피오는

'여기서 3개 군단으로 그 악명높은 한니발과 수성전을 치룰것인가'

'무시하고 스페인을 공격해 들어갈 것인가'



갈리아의 지원과 로마의 보급을 받으면서 싸울수있는 
마실리아와의 공성전이 부담스러웠던 한니발은

알프스 너머의 갈리아 족의 연락으로


알프스 너머 

북이탈리아 근처의 갈리아 족들이 
자신의 편을 들고 있음을 알게되고




코끼리이동2.JPG 전략,전술의 교과서. 천재라 평가 받는 군인 "한니발 바르카" -5-
 
알프스를 넘어가기로 한다.



코르넬리우스 스키피오 또한 
한니발이 마실리아 공격의 움직임을 보이지 않자,
동생을 시켜 스페인을 공격하게 하고


본인은 로마로 돌아가
시칠리아로 보냈던 로마군대와 함께 
이탈리아 반도에서 한니발을 맞기로 한다.


알프.JPG 전략,전술의 교과서. 천재라 평가 받는 군인 "한니발 바르카" -5-

눈병을 치료하지 못해 한쪽 을 잃었음에도 낙심하지 않고, 작전에 몰두한 한니발의 열정과 자신들을 방해하는 원주민 포로들 중 용맹한 전사는 고향에 돌려보내는 관용으로 복종시킨 지도력이 기적을 만들었다. 

-플루타르코스


전진로.JPG 전략,전술의 교과서. 천재라 평가 받는 군인 "한니발 바르카" -5-


지금도 절대 상상할 수없는 진행로,

막상 알프스 산맥을 보고 겁을 먹은 병사들을 독려해가며, 코끼리 까지 데리고


한니발은 역사에 남을 발자국을 알프스에 새기고 있었다.



알프스한니발.JPG 전략,전술의 교과서. 천재라 평가 받는 군인 "한니발 바르카" -5-

 
그냥 코끼리를 데리고 알프스 등반도 힘든데,
원주민들이 한니발을 괴롭히는 전투를 이겨가며 알프스를 건넜다.

알프스한니발2.JPG 전략,전술의 교과서. 천재라 평가 받는 군인 "한니발 바르카" -5-

알프스한니발3.JPG 전략,전술의 교과서. 천재라 평가 받는 군인 "한니발 바르카" -5-

 
알프스.JPG 전략,전술의 교과서. 천재라 평가 받는 군인 "한니발 바르카" -5-

 
심지어 이때는 초겨울이었다.


수많은 병사들이 겨울에 쩍쩍 달라붙는 철로 된 갑옷과 무기를 들고

알프스를 오르다 떨어지거나 동사했으며, 탈영병이 속출했고

코끼리를 밧줄로 묶어 힘들게 이동하는

고난의 행군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한니발은 코끼리를 왜 데리고 알프스를 넘어갔을까?


당시 카르타고에게 코끼리는 탱크같은 존재였다.
하지만 로마군은 코끼리와 싸워본 전적이 있었다.
고생에 비해 큰 전략적 효과가 있었을까?


한니발이 원정을 개시할때,

두가지 전략 목표하에 원정을 시작했는데,



목.JPG 전략,전술의 교과서. 천재라 평가 받는 군인 "한니발 바르카" -5-


첫째는, 로마와 사이가 안좋은 갈리아족을 포섭해 함께 싸우게 하는 것이었다.



코끼리부대와 기병을 운용하는 군대를 그들에게 보여주면,
쉽게 지지를 얻을수 있으리라 생각했다는 해석이있다.


드래건.JPG 전략,전술의 교과서. 천재라 평가 받는 군인 "한니발 바르카" -5-

산골짜기같은 곳에 사는 갈리아 촌놈들에게, 
엄청난 크기의 생물인 코끼리를 데리고 다니는
선진적인 카르타고 군은 마치 
드래곤을 데리고 다니는 것처럼 보였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둘째는, 이태리 남부의 과거 로마에게 정복당한 도시들이 로마에 반기를 들어 싸우게 만드는 것이다.



알렉산더.JPG 전략,전술의 교과서. 천재라 평가 받는 군인 "한니발 바르카" -5-

"먼저 행동하여 따르게 한다."


한니발 그의 천재적인 전략,전술은

본인이 어릴때부터 연구하고 배우던

알렉산더 대왕의 것과 많이 닮아있었다.



겨울에 알프스를 코끼리와 함께 건너는 고난의 행군끝에

한니발은 마침내 알프스를 넘어 
그토록 증오한 로마로 발을 들이게 되었다


코끼리부대2.JPG 전략,전술의 교과서. 천재라 평가 받는 군인 "한니발 바르카" -5-

한니발이 원정을 시작할때 이끌고 온 대군은


보병 9만은 > 2만
기병 1만2천 > 6천
코끼리 37마리 > 1마리

로 숫자가 줄어 있었다.
특히 코끼리는 낙사하는 사고가 많았다.





역사가 스포일러라는 말이 있듯



결과를 알고 봐서 그렇지




이 시점에서 이미

이 원정은 실패한 원정이었다.




병력이 1/4.. 이정도 밖에 남지 않았다면, 
일반적으로 전멸이라 부른다.








하지만.. 한니발은 정말 대단했다.
그는 낙담하지 않고








그는 청동판에다가 글자를 새기기 시작했다.



"우리 카르타고의 2만명의 보병, 그리고 6천명의 기병이 로마에 도착했다." 



그리고는 땅에 청동판을 묻었다.




그리고 입을 떼어 말했다.







한니발띵킹.JPG 전략,전술의 교과서. 천재라 평가 받는 군인 "한니발 바르카" -5-


"지금부터 지중해 최강의 국가인 로마 정복을 시작한다."

3 Comments
인생의묘미 2019.01.25 14:44  
존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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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기 2019.01.27 13:05  
카리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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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는곰 2019.01.27 17:55  
코끼리 화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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