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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전쟁'의 운명을 바꾸다. 오를레앙의 성녀 '잔다르크' -5-

주성치 0 345 6 0

레시 전투


  당시 평민 부대에게 봉건기사층이 두드려 맞아 처참하게 깨진 전투였다.


이 전투가 당시 사회에 줬던 충격은 꽤 컸다.



이 전투 이후로 장궁병들은 말을 받는 사례가

있을정도로 대우가 좋아졌고, 돈을 많이 받았다.

대신 훈련강도는 정말 엄격했다.



이 장궁병들은 제일 멀리 날아가는 각도인 45도로 

곡사로 쏘는 연습을 계속했다.

(곡사는 상당한 고급스킬이다.)



곡사.JPG \
 

"일요일에도 쉬지않고 활쏘는 연습을 했다". 라고 말할 정도.





영국은 기사중에서 재능있는 기사를 장교로 뽑고

그가 직접 병사를 뽑아오게 했다.



이것이 '크레시 전투'의 승리 비결중 하나였다.




하지만 칼레에서 오래 시간을 끈 영국 역시,

큰 이득을 보,지 못한 것은 사실이었다.



도시쟁탈전 양상이 되다보니, 수도를 향해 총공세를 하는 식의


전략적인 전쟁이 아닌,


'군대를 모으면 약탈할 곳이 어디남았는지' 찾아 다녔다.




백년전쟁이 오래간 이유는


당시 영주들이 잘 협력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협조도 미흡했다.


그러다보니 왕의 개인적인 역량에 따라 국가의 전력이 좌지우지 되었다.



( 100년이라는 기간 동안  영,프  양 국에서 성군의 출현이 없었다.)






필리프6세.JPG \
 

크레시 전투의 패배 이후

프랑스왕 필리프 6세는 얼마 못가 죽고,



뒤이어 프랑스 역사상 가장 좋은 별명을 가진 왕이 등장하는데,



그 왕의 이름은 장 2세



별명은  " The Good " 이었다.




장2세.JPG \
"선량왕" 장 2세

(The good king)               




하지만 실은, 이 사람은 종잡을 수 없는 왕이었다.



100년 전쟁 전문가가 한 말이,


"100년 전쟁 최대의 미스터리는 장 2세가 선량왕이라 불린것이다."


라고 했을 정도다.








장 2세는 


판단력도 형편없고,

감정에 좌지우지 되고,

군인으로써는 0점이었으며

거의 돈키호테 같은 기질이 있었다고 한다.




처음에는 괜찮아 보였던 장 2세,

전문군인의 시대가 왔다며,


국적을 가리지 않고 사람을 총사령관으로 임명한다.


하지만,


샤를이라는 귀족이

이 스페인 총사령관과 싸워 그를 죽여버린다.










이런 사건이 일어나니, 장 2세는 왕으로써 일을 멋있게 처리하기는 커녕,



샤를이 친구랑 파티를 하고 있는 상황에 습격하여

샤를의 친구들을 모조리 살해한다.


그러고나서는 정작,


샤를은 투옥시킨다.



리더는 형벌이 분명해야하고,

절차가 엄격해야하는데.....



가뒀던 샤를이 싹싹 빌자,


또 석방을 해준다.



샤를이 풀려난 후 

생각해보니 열이 받는 샤를.



그래서 당시 크레시 전투에서도 잘 싸웠던,


영국왕 에드워드 3세의 아들




장 2세.JPG \
(ㄱㅇㄷ?)


흑태자 에드워드에게 붙어버린다.

(백년전쟁의 중요한 전투에 모두 참전한 무적의 용사)




이렇듯

꼴 사나운 모습을 많이 보이는데,




푸아티에.JPG \
 

단적인 예가, 푸아티에 전투때,


흑태자 에드워드가 프랑스를 가로지르며 약탈을 한다.



이때 '내가 흑태자를 막겠다며' 나서는 장 2세


"우리가 저번 크레시 전투에서 기사들이 말을타고 돌격해 영국보병에게 당했으니,

이번에는 뛰어가라" 라는 말을 한다.



배틀 훅에 걸려 말에서 떨어지는 기사들이 많았으니

그 아이디어 까지는 괜찮은데,



막상 실제 진군할 거리는 꽤 길었는데, 


그걸 감안 안하고 전부 걸어가도록 시켰다.


그러니 기사들이 전부 지쳐버렸다.



땅이 좋은 프랑스는 비만 오면 진창이 되었는데,

비가 오면 더욱 피로도만 쌓였다. 


1km를 걸어가는데 3~5시간이 걸린다는 그 유명한 프랑스의 진창을 


기사들이 풀 착장을 하고 걸어갔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영국군의 롱보우 세례가 날라오니


수많은 프랑스군이 쓰러졌다.



진창.JPG \

 

힘겹게 적군앞까지 간 기사들은 전부 탈진상태였다.


여기서 보병들과 싸우던 프의 왕 장 2세는  포로가 된다.



 


예부터 용기와 자존심 하나는 강했던 프랑스 기사들은,


"기사는 평민들이 보는 앞에서 등을 돌릴 수 없다"며

탈진 후 쓰러지면 쓰러진 상태로

네 발로 기어갔다. 



옛날 귀족들은 급한상황이 아니면

안죽이고 포로로 삼아 몸값을 받았는데,


몽둥이를 들고 영국군이 기다리고 있다가

두드려 패서 포로로 끌고 갔다. 


결과는...


캡처.JPG \
(네... 그래요....)
 


그렇게 포로로 잡혀 있으니


흑태자가 그걸 보고 그렇게 하면 안될 분이라며

극진히 대접해준다.



왕과 귀족은 극진히 대접했던 중세시대였다.


다만, 비용은 받았다.





영국군은 포로로 잡은 프랑스 귀족들에 대하여 




어마어마한 석방 조건을 내건다.










-6편에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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