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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전쟁'의 운명을 바꾸다. 오를레앙의 성녀 '잔다르크' -3-

주성치 1 428 14 0
1337년 프랑스 왕위 후계자 문제로 방아쇠가 당겨진 백년전쟁


에드워드3.JPG \

먼저,
영국의 에드워드 3세가 경제 제재를 시작한다. 

플랑드르 지방에 양모 공급을 중단하는 영국.



이렇게 되니 모직산업으로 먹고살던 플랑드르 지방 사람들은
' 이럴바엔 차라리 영국편으로 붙자 ' 라는 생각을 하게된다.

플랑드르 곳곳에서 터지는 반란에,
플랑드르 지방의 백작이 퇴출된다.


앤트워프.JPG \
(지금의 벨기에 지방)


이 틈을 타 영국 에드워드 3세가 플랑드르 지방의 앤트워프로 상륙한다.


하지만 제대로 된 전투가 아니라 
몇 군데 공격하고 지지부진하게 돌아가 버린다.


영국의 왕이 군대를 모집할때, 돈을 주지 않으면 병사가 모이질 않았다.
수입이 있어야 싸우러 가는 병사들, 
이들은 털러가는 것을 좋아했다.



'야 이번에 어디를 털러간대' 라고 하면 모이고...
그렇게
군대를 모집하는 방식이었다.


모두들 프랑스로 가자. 말거머리처럼 그 피를 빨고 또 빨기 위해

ㅡ 전쟁 초기 잉글랜드에서 유행하던 어구.



막상 도착해서는 프랑스 군대를 피해 다니면서
빈 도시를 찾아 약탈을 하고 다녔다.



그러니 승부가 나지 않는 싸움..





앞으로 나올 전투는 거의 모든 전투는,

프랑스군영국군이 불행하게 만났을때 벌어진 전투이다.


슬로이스.JPG \
1340년
백년전쟁의 초반전 중 하나로 슬로이스항에 있던 
잉글랜드 해군이 프랑스해군을 괴멸시키며 해상을 장악한 '슬로이스 해전'에서도

대규모 해전이 아닌 다소 찌질한 전투가 벌어졌다.




그래도 이때부터,


해전의 강자는 영국 이라는 
전통이 이어져 내려오기 시작한다.

반대로
육상전의 강자는 프랑스다. 라는 인식이 이어져 간다.

 


당시 유럽최고의 기사단이 기사단이었다.



앞서 유럽의 두 강국이라는 표현을 썼지만,

실제로는 영국프랑스에 상대가 안될정도로 
국력차이는 어마어마 했다.



당시 영국 인구는 400만 정도,

프랑스 인구는 3200만 정도였다.



경제력에서도 상대가 안됬다.

다만, 프랑스가 심하게 분열되어 있는 상태였다.



그러니 양국 기사단 끼리 만나보면,

프랑스기사에 비하면 영국기사들은 거지떼였다.



프랑스투구.JPG \
 
멀리서 봐도 화려한 프랑스 기사의 투구.

위로 여는 방식도 있고 양쪽으로 열리는 방식도 있었다고 한다.


반면 , 영국 투구는 이에 비하면 깡통이었다.
 
영국투구.JPG \
이것이 전형적인 영국 투구였다.
 

그만알아보자.JPG \
(.....지못미)
 




여담으로 신기한 것이 있는데,

아래는 16세기의 독일 투구인데, 

독일제.JPG \

투구에 기능적 구조적으로 신경을 많이 썼다는 것이다. 
(이때 벌써 정밀기술이..) 


반면 아래는 이탈리아 투구인데 

이태리.JPG \

아름다운 디자인에 엄청 신경을 많이 쓴 투구라는 것을 알수있다. 

(넘나 신기한 것..) 


영국도 나중에는 안면부를 열고 닫는 
'바이저'가 있는 투구를 쓰게 되는데,


이 바이저를 여는 방식이 오늘날의 경례의 유래이다.

바이저.JPG \

기사들 끼리 만났을때, '기사도'의 예의가
투구를 열고 얼굴을 보여주는 것 이었다.

또 여기서 나오는 것이 관등성명(?)이다.



'나는 어디 가문의 누구다.'



이렇게 하지않으면 모욕이 되었다.

왜냐하면, 기사는 기사끼리만 1:1대결을 하기 때문,

하급신분하고의 1:1대결은 상상할수 없는 일이었다.

그래서 투구를 열고 얼굴을 보여주며
신분을 밝히고,
 "내가 너랑 싸울만한 집안이 되는 사람이다."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래서 원래 전통적인 경례는,

영국경례.JPG \
(영국 해리왕자의 경례)
 

손바닥을 앞으로 하는 경례이다.



경례.JPG \


그렇다면, 왜 오늘날의 세계의 군인들 경례가 이런 형태로 바뀌었을까? 


영국경례2.JPG \
(혼자만 다른 영국해군의 경례) 

그 이유는 영국 해군 때문이다.

일이 험했던 영국 해군들은 일하다 보면 항상 손바닥이 더러워 졌다.
지저분한 손바닥을 상관에게 보일 수 없기에 생겨난 경례의 방식

전 세계의 바다를 돌아다녔던 영국 해군 때문에
오늘날 많은 국가의 경례가 이런 방식인 것이다.



그렇게 영국이 프랑스땅에서 와서 요리조리 털고다니던 중, 


크레시 전투.JPG \
 
마침내 백년 전쟁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크레시 전투'가 벌어진다.

잉글국기.JPG \

 



-4편에 이어서

1 Comments
말술소녀밍키 2019.01.24 09:34  
크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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