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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역사상 가장 넓은 제국을 만들다. 몽골의 패왕 칭기즈칸 -6-

주성치 1 594 14 0
호라즘 원정을 끝내고 돌아간 칭기즈 칸.

금나라 원정을 준비하던 도중 죽음이 머지 않았음을 느끼게 된다.

그는 내 자식들에게 물려줄 땅을 끝까지 확보 해야겠다며 금나라 정복을 준비하다 죽게 된다. 



칭기즈 칸이 평생의 원수로 여겼던 '서하'

서하의 왕이 볼때 칭기즈 칸이 호라즘도 정복하고 영토를 확장하니
도저히 상대가 되질 않는다고 느껴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워진 칭기즈 칸에게 찾아간다.


서하의 왕은 '한달안에 도시를 비우고 떠날테니 지난날의 원한은 잊어달라'라고 간청하는데,


징키스칸2.JPG 인류역사상 가장 넓은 제국을 만들다. 몽골의 패왕 칭기즈칸 -6-

그 한달 사이에 칭기즈 칸죽는다. 


칭기즈 칸은 죽기전에 


'내 죽음을 알리지말고 서하 사람들이 성에서 나오면 몰살하라'는 유언을 남긴다.


칭기즈 칸의 부하들은 
한달 뒤에 나온 서하의 사람들을 
전부 학살한다.


서하.JPG 인류역사상 가장 넓은 제국을 만들다. 몽골의 패왕 칭기즈칸 -6-

서방 진출 루트의 입구에 위치 했던 서하 였기에 
칭기즈 칸은 아예 서하라는 나라를 지도에서 지우고
원정의 전초기지로 삼으려 했던 생각이었다고 추측된다.


칭기즈 칸은 마지막 숨을 거두며 
자식들에게 유언을 남긴다. 


내용은 아래와 같다.


칭키즈칸동상.JPG 인류역사상 가장 넓은 제국을 만들다. 몽골의 패왕 칭기즈칸 -6-


" 아들들이여, 내가 
세상을 하직하고 마지막 여행을 할때가 가까웠음을 알라 "



" 나는 하늘의 도움으로 어느 방향으로 가든지
1년이 걸리는 땅을 너희들에게 남겨준다 "


" 적을 물리치고 친구를 치켜세워주며
한마음 한 뜻이 되어 편안하고 풍요롭게 인생을 보내고
왕권을 향유하도록 하여라. " 





여기서 말한 1년은 몽골군 기준이다. 즉, 말을 타고 1년. 

(크... 킹갓제왕패왕 클라쓰...)


칭기즈 칸이 최후를 맞이한 곳은 현재 중국의 간쑤성과 산시성 경계의 육반산이라는 곳이다.
아직도 칭기즈 칸의 무덤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


몇십에서 몇백의 미녀와 명마를 같이 순장했다는 설이 있고


평원.JPG 인류역사상 가장 넓은 제국을 만들다. 몽골의 패왕 칭기즈칸 -6-

 
장례행렬 중 보이는 모든 생명체를 사살했다.
(죽음 은폐 목적)

무덤.JPG 인류역사상 가장 넓은 제국을 만들다. 몽골의 패왕 칭기즈칸 -6-

무덤 위치를 감추기 위해 심은 수목의 숲 면적이 거의 6000 제곱킬로미터 정도 된다고 한다.


칭기즈칸은 부인이 최대 500명정도 일것이라 추정되는데,


그래도 칭기즈칸이 교통정리는 확실히 하고 죽어서

서열은 철저하게 첫째 아내 '보르테'가 낳은 네 아들 위주로 돌아간다.


아들들.JPG 인류역사상 가장 넓은 제국을 만들다. 몽골의 패왕 칭기즈칸 -6-

가장 큰아들 주치는 본처인 보르테가 
메르키트 족에게 납치를 당했을 당시 
임신을 해서 되찾아 왔을때 아이를 낳아

칭기즈칸의 친아들인지 아닌지 불분명했다.

탁월한 용사 였던 맏아들 주치
능력으로 아버지에게 가까이 가보려하지만,
마지막까지 의심을 받아 후계자리를 포기한다.



둘째 차카타이는 형과도 싸울 정도로 거친 전사 스타일이었다고 한다.


셋째가 오고타이인데 가장 성격이 온화하고 포용력이 있었다고한다.


툴루이는 막내여서 칭기스칸 옆에 꼭 붙어있었다.



우리는 흔히, 몽고가 말자 상속이라는 얘기를 듣는데

사실은 자식이 성장하면 일정부분만큼을 떼주고 독립시키는 방식이고,

다 떼주고 남은 것을 막내가 가져가는 것이다.


아무튼 부족장의 권리는 막내가 아닌 
가장 능력있는 자식한테 가는 것이었고,

광대한 영토를 정복한 몽골에게는
정복군주가 아닌 통치 군주가 필요했다.

이러한 이유로 온순하고 정치력을 지닌
 셋째 오고타이가 칸의 자리를 받게 된다.




이 칭기즈칸의 후예가 아버지가 준비하던 금나라 정복을 시작하게 된다.

전편에서 언급했듯 금나라 또한 몽골부족을 가혹하게 괴롭힌 국가였다.


몽골은 남송에게 사절을 보내 금나라를 협동공격하자고 제안한다.




금나라에게 화북지방을 뺏기고 남쪽으로 밀려난 남송.

남송에게도 금은 철천치 원수였기에 남송은 몽골과 손을 잡고 


삼봉산 전투라는 큰 전투를 하는데,
여기서 금나라의 주력군이 격파 된다.






금나라군.JPG 인류역사상 가장 넓은 제국을 만들다. 몽골의 패왕 칭기즈칸 -6-

 
여진족이 세운 금나라는 꽤 잘싸우는 군대였다. 
'중국사람이 가장 무서워 했던 북방민족은 사실은 여진족이다.' 라는 말이 있을 정도였다.



칭기즈칸이 나타나기 전, 흉노와 몽고족은 단순 싸움만 잘하고 전술을 못했다.

하지만 여진족의 반은 농사를 짓고 살았기에 중국문화를 잘 받아들였고 전술 또한 잘했다.

그래서 중국 사람들은 '여진족의 군대가 10만을 넘으면 중국을 점령할 수 있다' 라는 얘기가 돌았다.


실제로 여진족의 군대는 보병과 기병의 연합전술에 익숙한 전술적 군대였다.

하지만 중국을 차지하고 살다보니 형편없어져 쇠락했던 것이다.


그리하여 몽고-남송 연합군에 금나라가 대패를 하게 되고.

1234년 도망친 금나라 황제가 자살하고
금나라가 멸망하게 된다.




남송은 금 황제의 해골을 전리품으로 가져가
선조들의 무덤에 바친다.




그리고는 생각하기를 

'몽골은 약탈만 하고 돌아갈 것이니 화북지방은 이제 남송의 것이다.' 라고 착각을 한다.


한달간 화북을 차지하고 연회를 열며 천하를 만끽한 남송은 

막내 툴루이의 아들 쿠빌라이가 이끄는 몽고군이 돌아오자


동맹군인지 알고 멈추라고 할 정도였다.



양자강을 건너는 것이 원정의 최대 난제인 상황.


쿠빌라이가 몇개 지역을 점령하여 
남송의 사람들도 몇명이 몽골에 투항해 있었는데


그 중 남송의 장수 유정이 쿠빌라이에게 전략을 알려주었다.


악주.JPG 인류역사상 가장 넓은 제국을 만들다. 몽골의 패왕 칭기즈칸 -6-

 
유정은 악주는 도하가 힘드니 관우가 죽었던 
번성 바로 밑의 양양을 친 후 거기서
배를 타고 수도로 진격하라는 전략을 준다.



이 전략을 채택한 쿠빌라이는 한족 출신의 수군을 동원해
수군 양성과 훈련을 하면서
4~5년동안 양양성을 포위한다.


남송의 수차례 돌파시도와 후방공격에도 풀리지 않은 포위벽,

남송의 2천 척의 배와 10만 군대가 강으로 
돌파해 치고 들어오는 것 조차도 몽골이 전부 막는다.




몽골은 양양에서 남송 정벌을 위해 
역량을 키워나가면서 포위전을 했던 것.




이 양양성 전투가 소설 <영웅문>의 배경이다.


징키스칸 동상2.JPG 인류역사상 가장 넓은 제국을 만들다. 몽골의 패왕 칭기즈칸 -6-
 
칭기즈 칸 집안이 무서운점이 함부러 칼을 뽑지 않고
평소에는 조용히 칼을 갈며 때를 기다렸다.


또 칭기즈칸이 몽골을 바꾼 것중의 하나는 


칭기즈 칸 이전의 몽골의 최고의 장수는 

물불 안가리는 돌격형 장수였다.

여기서 칭기즈 칸이 인사개혁을 하는데,

이런 돌격대장스타일의 장수에게는 군수품을 관리 시키고
그래도 말을 듣지않으면 말먹이주는 잡일을 시켰다.

칭기즈 칸이 등용한 전투지휘관의 조건은

'용맹함과 두뇌, 그리고 결정적 순간까지 기다리는 인내심과 
그 순간이 왔을때 모든것을 걸고 돌격 할 수 있는 현장 판단력'을 가진 야전지휘관 이었다.


칭키즈 칸 이후의 몽고군은 약올린다고 쫓아오는 흉폭한 부족이 아니라
진실로 무서운 군대가 되었던 것이다.

트레뷰셋.JPG 인류역사상 가장 넓은 제국을 만들다. 몽골의 패왕 칭기즈칸 -6-
 
몽골군은 사용해보,지 않았던 신무기들을 재빨리 수용하고 활용하여
공성전에도 유능함을 보였다.



이렇게 끈질긴 몽골군의 포위공격 끝에 

양쯔강 유역의 최대 군벌 출신이었던
양양성의 수비대장 여문환이 투항하게되고,

그가 양쯔강 일대의 군벌라인을 줄줄이 항복시키고

결국 남송이 약 50년간의 항거 끝에 몽골에 패망하게 된다.

가계도.JPG 인류역사상 가장 넓은 제국을 만들다. 몽골의 패왕 칭기즈칸 -6-

오고타이 집안의 시대가 가고
(집안싸움) 툴루이 의 자식들
즉, 칭기즈 칸의 손자들이 세계를 정복하게 되는데,

주치의 아들인 바투가 서역을 거점으로 킹메이커 역할을 하며
툴루이 집안이 칸의 자리를 차지하는데 큰 공헌을 한다.


이 칭기즈 칸의 손자들이 이제는 
칭기즈 칸의 죽음으로 잠시 미뤄둔 서방원정을 떠나게 된다.





활잡이.JPG 인류역사상 가장 넓은 제국을 만들다. 몽골의 패왕 칭기즈칸 -6-

 




-7편에 계속

1 Comments
양파 2019.01.21 21:20  
형, 팬이야 근데 이미지 다 짤렸어

럭키포인트 922 개이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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