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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역사상 가장 넓은 제국을 만들다. 몽골의 패왕 칭기즈칸 -5-

주성치 0 588 11 0
몽골평원을 통일하고 최고의 기마병을 가진 칭기즈칸

드디어 원정에 나선다.



칭기즈칸이 대외원정을 하기 시작한 이유에는 많은 가설이 있는데,

가장 유력한 것이 

당시 송나라의 쇄국정책으로 인해
실크로드가 막혀


실크로드에 있는 왕국들이 거의 파산지경에 이르렀다고 한다.

하여 실크로드의 교역국들이 칭기즈칸을 부추겼다는 얘기가 있다.

(칭기즈칸의 원정은 상업발달을 위해 교역로를 개척하기 위해서 였다는 가설이 가장 유력하다.)

이런 이유로 향후 실크로드를 따라 원정을 하게 된다.



양쯔강 남쪽의 남송과 중국의 서쪽, 어디쪽으로 갈것인가를 고민하던 칭기즈칸.

양쯔강을 넘어 공격하기는 쉽지가 않으니 먼저,

중국북서쪽의 서하금나라를 재차 공격하여 침공한다.


몽골군.JPG 인류역사상 가장 넓은 제국을 만들다. 몽골의 패왕 칭기즈칸 -5-

 
서하는 정말 거의 저항도 못하고 무너졌고,
금나라의 일부 지역도 점령했다.



그 다음에 교역로를 따라가다 만난 국가가 

호라즘이라는 국가였다.


호라즘.JPG 인류역사상 가장 넓은 제국을 만들다. 몽골의 패왕 칭기즈칸 -5-

호라즘은 사마르칸트를 중심으로 
현재의 이란 동쪽에 위치했던 투르크계 이슬람 왕국이었다.


호라즘중앙아시아의 유목기병의 힘과 

동서무역을 통해 얻은 부를 바탕으로 큰 영토를 가진 만만치 않은 신흥국가였다.


처음엔 전부 정복할 마음은 없었던 칭기즈칸.



통상을 하자며 호라즘에 사신을 보낸다.


하지만 호라즘은 몽골의 사신들을
모욕을 주고 쫓아내거나 죽여버렸다.


그러자 칭기즈칸은 유명한 편지를 보내는데,
내용은,


" 너희들은 평화가 아닌 전쟁을 선택했다. 이제부터 무슨일이 일어날지는 아무도 모른다.
나도 모른다. 오직 신 만이 알 일이다. "


그리고는 몽고군대가 쳐들어가기 시작한다.



호라즘군대.JPG 인류역사상 가장 넓은 제국을 만들다. 몽골의 패왕 칭기즈칸 -5-
 
호라즘의 군대도 결코 만만치 않은 군대였다.

타지크족 보병

몽고와 같이 유목민족의 기병투르크 족 기병을 가지고 있었다.

투르크족 기병중앙아시아에서 항상 최고의 기병으로 유명했고,

호라즘 기병들 또한 말위에서 달리며 화살을 쏘는 것이 가능했다.


다만 중기병위주의 군대였기에 몽골만큼 유연한 전술을 쓰지는 못했다고 한다. 


호라즘중기병.JPG 인류역사상 가장 넓은 제국을 만들다. 몽골의 패왕 칭기즈칸 -5-

호라즘중기병2.JPG 인류역사상 가장 넓은 제국을 만들다. 몽골의 패왕 칭기즈칸 -5-
▲호라즘의 중기병
 
페르시아,이란 계통의 군대의 특징 중 하나가 면피갑(가면으로 얼굴을 가리는)이라고 한다.
전쟁터에서 상대방에게 겁을 주는데 효과를 발휘했다고 함.


호라즘의 병력은 40~45만의 대군이었다.



반면 몽골군은, 


기병 12~15만의 군대였다.
(1/3...ㄷㄷ)





병력을 나누어 진군한 칭기즈칸의 몽골군. 


주치.JPG 인류역사상 가장 넓은 제국을 만들다. 몽골의 패왕 칭기즈칸 -5-
 
처음에 칭기즈칸은 맏아들 주치를 보내


호라즘선봉.JPG 인류역사상 가장 넓은 제국을 만들다. 몽골의 패왕 칭기즈칸 -5-
 

호라즘 왕국의 북쪽 지역으로 진격시킨다.

그리고는 전쟁사에서 처음 등장한 전술을 쓴다.


먼저

진격 후 휩쓴 다음 목초지를 전부 불태우며 약탈한다.
그리고는 철수한다.

몽골에 대항하여 강을 따라 거점을 지어놓고 
500KM 정도 되는 넓은 수비진을 치고 있던 호라즘군대.


몽고군과 같이 기마민족이었던 호라즘기병들은

몽고군들이 불태우고 철수한 이 북쪽지역은
전투불가능한 지역으로 포기한 지역이라고 생각했다.

하여 북쪽으로는 오지않고 중앙이나 남쪽으로 치고 올것이라 생각했는데.


몽골군은 허를 찌르며 북쪽길로 다시 재진격해 호라즘으로 들어온다.
이때 몽골군은 말뿐만 아니라 낙타도 징발하여 이용했다고 한다.

사막같은 지형에서는 낙타가 기동성이 더 좋았던 까닭이다.

전격전.JPG 인류역사상 가장 넓은 제국을 만들다. 몽골의 패왕 칭기즈칸 -5-

북쪽길로 재진격해 1선 방어선을 뚫고 내륙으로 쇄도한 몽골군.

마치 현대전의 전격전과같이

전방의 호라즘의 대군을 무시하고,

후방을 휩쓸고 다닌다.


20만의 호라즘 군대가 방어라인을 쳐
전방에서 병력을 집중시켜 놓았는데.

한 지점을 뚫고 들어가 휘젓고 다니는 몽고 군대.


킹덤.JPG 인류역사상 가장 넓은 제국을 만들다. 몽골의 패왕 칭기즈칸 -5-

 

 내부가 휘저어 지는 것을 어느정도 예상은 했지만,
각개격파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호라즘은 미처 생각지 못했던 부분에서 결정타를 맞는다.


그것은 바로 후방에 있던 20~25만의 호라즘 예비병력이 

몽골군의 군단 단위의 협동전술에 녹아버린것이다.



몽고군은 마음껏 후방을 쓸어버리고
연락병 체제를 이용해 서로 연락하여 한곳에서 집결, 전투하고 흩어지기를 반복했다. 


결국 호라즘은 수도 사마르칸트만 남게 되었다.


캉글리족.JPG 인류역사상 가장 넓은 제국을 만들다. 몽골의 패왕 칭기즈칸 -5-

 
수도 사마르칸트에는 호라즘기병의 최정예.
캉글리 족5만 군대가 남아있었다.


사마르.JPG 인류역사상 가장 넓은 제국을 만들다. 몽골의 패왕 칭기즈칸 -5-
▲오늘날의 사마르칸트
 
호라즘을 돌아다니며 모두 격파하고 사마르칸트로 집결한 몽골족은
이 도시를 포위한다.

사마르칸트의 캉글리족은 돌파를 시도하지만... 

도저히 뚫리지가 않자
닷새만에 투항한다.


 
투항하는 군대는 왠만하면 받아줬던 칭기즈칸은
이번에는 왠일인지 전부 몰살 시킨다.


매장.JPG 인류역사상 가장 넓은 제국을 만들다. 몽골의 패왕 칭기즈칸 -5-
 
칭기즈칸은 수로를 파고, 그곳에 그들을 전부 생매장 시켜버렸다.

호라즘 학살사건이 몽골의 가장 잔인한 사례중 하나로 꼽힌다.


몽골군은 마음먹고 찍은 국가 혹은 도시는 
정말 싸그리 죽여버렸다고한다.


그들에게 찍힌 도시에서는


고개를 들고 서있는 것은 전부 쳤다.



사람,건물, 길거리의 개와 고양이 등의 들짐승의 고개도 전부 쳐 떨어뜨렸으며 
심지어는 서있는 나무와 30cm이상 높게 자란 수풀 까지도 전부 고개를 쳤다고 한다. 

이런식으로 몽골군이 지나가면
그 자리는 황무지가 되었다.



몽골군이 호라즘에 했던 이 잔혹행위는 소문이 퍼져 
몽고군에 대한 굉장한 공포효과를 발휘한다.

그리하여 싸우지도 않고 항복해버리는 도시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호라즘의 술탄 무함마드 2세
사마르칸트를 버리고

카스피 해로 도망가 섬에 숨게 되는데,



수부타이.JPG 인류역사상 가장 넓은 제국을 만들다. 몽골의 패왕 칭기즈칸 -5-

 
칭기즈칸은 제베수부타이를 불러

추격명령을 내리고,

여기서 추격전이 벌어진다.


호라즘의 서쪽 세상에 대해서는 전혀 몰랐던 칭기즈칸과 몽고군.

칭기즈칸은 무함마드 2세가 동맹국이나 사람이 사는 곳으로 도망을 칠 것을 예상하고.


제베수부타이에게 




육지를 찾는 바이킹의 갈까마귀 처럼

무함마드 2세를 갈까마귀 삼아 

추격시키고 이르기를. 

' 가다가 나라가 나오면 ,

반항하면 정복하고
항복하면 살려주고
가는데 까지 가보아라.' 라고 이른다.



즉, 추격을 하며 정복루트를 따라 정복을 한 것이다.

몽골족4.JPG 인류역사상 가장 넓은 제국을 만들다. 몽골의 패왕 칭기즈칸 -5-
 
하여 제베수부타이를 앞세워 서방으로 마구 몽고군이 진격한다.



그리고 드디어 인류 역사상 가장 광대한 영토를 가지기 위해

제베수부타이가 

 유럽쪽으로 방향을 잡을 때 즈음....

 
호라즘을 정복하고 돌아가 금나라 정복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던 



칭기즈 칸에게 죽음이 드리우게 되는데.....





-6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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