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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편]원수의 존경을 받은 위대한 군주, 문명의 화해자 ' 살라딘 ' -8-

주성치 4 601 13 0

살라딘7.JPG [연속편]원수의 존경을 받은 위대한 군주, 문명의 화해자 \

성군이면서 뛰어난 정치가였던 살라딘 ' 




죽여야 할때와 관용을 베풀어야 할때를 정확히 구분할줄 알았다.




자기의 권위를 세우고 이슬람사람들에게 신뢰를 얻기위해 살라딘은




하틴의 뿔 전쟁에서 포로로 잡은 십자군들,


특히 십자군의 가장 상징적인 기사들 



전부를 죽이면서 





이슬람 사람들이 십자군들에게 그동안 쌓여왔던 한을 해소해준다. 






하틴의 뿔 전투때, 마지막 남은 기 왕의 캠프를 둘러싼 150명의 기사가 2만의 살라딘 군을 세번이나 격퇴할 정도로 

당시 기사한명은 엄청난 전력이었다.



당시 기사 1명은 병사 10명의 전투력과 맞먹었다.

즉, 1000명의 기사는 1만의 병력과 같은 수준의 전투력이었다.


('기 드 뤼지냥'은 살라딘에게 빌어 살라딘이 기는 살려준다.)




성지3.JPG [연속편]원수의 존경을 받은 위대한 군주, 문명의 화해자 \
(사진은 본문내용과 다를수있습니다)

 




 

예루.JPG [연속편]원수의 존경을 받은 위대한 군주, 문명의 화해자 \
구약성서에도 기록된 요새도시 예루살렘




이제 성지 예루살렘으로 눈을 돌리는 살라딘, 



하틴의 뿔로 나갔던 예루살렘의 기사들 중 단 두 명만 예루살렘으로 기적적으로 생환한다. 


더 이상 성지를 지킬 사람이 예루살렘에는 남아있지 않았다.




발리안.JPG [연속편]원수의 존경을 받은 위대한 군주, 문명의 화해자 \
기사임에도 외교술과 통역에 능했다.
 


한편, 레몽 백작과 함께 하틴의 뿔 에서 겨우 목숨건져 탈출한 기사 발리안.


살라딘이 포위


예루살렘에는 하필 발리안의 가족이 있었다. 




발리안의 오랜 외교를 통해 살라딘과 발리안은 서로 알고있었다.

더군다나 이성적&합리적인 비슷한 성향의 두 사람




살라딘9.JPG [연속편]원수의 존경을 받은 위대한 군주, 문명의 화해자 \

 

살라딘은,

적이지만 합리적 성격의 발리안을 평소 마음에 들어했다.



발리안3.JPG [연속편]원수의 존경을 받은 위대한 군주, 문명의 화해자 \

 

절박한 심정의 발리안은 살라딘에게 찾아가 



'나의 가족이 성지 예루살렘에 있으니 가족만큼은 빼주고 싶소'

라며 통행권을 요구한다.




'예루살렘에 들어가 본인에게 항전하지 않고 가족만 데리고 나온다'는 


맹세를 받고 흔쾌히 들여보내준 살라딘




불안에 떨고 있는 성지 예루살렘으로 발리앙이 들어간다.




발리안8.JPG [연속편]원수의 존경을 받은 위대한 군주, 문명의 화해자 \

 

예루살렘에겐 실낱같은 희망, 지휘관급 기사의 등장에




예루2.JPG [연속편]원수의 존경을 받은 위대한 군주, 문명의 화해자 \

 


주교와 모든 예루살렘의 시민들이 모여들어 


'우리의 지도자가 되주십시오 ..' 라며 

애원하기 시작한다.













난감해진 발리안은 



'신의 이름을 걸고 살라딘에게 맹세를 했기에 어쩔수 없다' 며 한사코 거절한다.







주교.JPG [연속편]원수의 존경을 받은 위대한 군주, 문명의 화해자 \
당시 주교는 신의 대리인이자 일반 관료에 가까운 관직 개념이었다.




그러자 주교는 아주 재밌는 대답을 한다.








"그 맹세 내가 사해주겠네 "















벙찐 발리앙...




발리안5.JPG [연속편]원수의 존경을 받은 위대한 군주, 문명의 화해자 \
w..what?
 

발리안은 그래도 약속은 약속이라며 끝까지 거절한다. 










그랬더니 주교가 아주 무서운 말을 한다.




' 여기서 당신이 신 과 했던 약속을 지키는 것이 , 깨는 것보다 더 큰 죄악입니다. '



 









그 말의 뜻은 이렇다.





만약,



발리안 당신이 신과 한 약속을 지킨다면, 이 예루살렘의 주민은 전멸 할 것이다.







'너 하나 약속을 깨고 예루살렘을 살릴래? 너가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이 사람들을 죽일래?'




실로 무시무시한 말이었다.




결국 흔들린 발리안...





그래도 이 와중에 나름 기사 였던 발리안.


살라딘에게 사과 편지를 보낸다.

( 기사도..보소.. )





종이.JPG [연속편]원수의 존경을 받은 위대한 군주, 문명의 화해자 \

 ' 자의가 아니라 강요에 의해 어쩔수 없이 이렇게 되었소 


               이것은 나의 본의에 의한 것이 아니니 부디 우리 가족은 예루살렘 밖으로 보내주시오. '






뻔뻔하게 나온 발리안 ,







하지만 살라딘은 그의 가족에게


통행증과 심지어는 말과 호위까지 붙여 안전하게 해안으로 보내준다.





살라딘은 자신이 맘에 드는 사람을 죽이고 싶지는 않았던 것이다.


살라딘은 무서울 때는 잔혹하게, 그러나 너그러울때는 한없이 자비로운 사람이었다.




압도적으로 불리한 상황인 성지 예루살렘








역시나 지휘관급이었던 발리안은 




기사서약.JPG [연속편]원수의 존경을 받은 위대한 군주, 문명의 화해자 \

즉각 예루살렘의 시민 30명을 무작위로 기사로 임명한다.




발리안7.JPG [연속편]원수의 존경을 받은 위대한 군주, 문명의 화해자 \

 

그리고는 도망병과 성내 수비대, 그리고 예루살렘의 주민들까지 끌어모아 

6만의 수비대를 만든다.







 

성지 예루살렘 탈환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온 살라딘


살라딘의 공격으로 지하드(성전,성스러운 전쟁)이 시작되었다.




살라딘군.JPG [연속편]원수의 존경을 받은 위대한 군주, 문명의 화해자 \

예루공격.JPG [연속편]원수의 존경을 받은 위대한 군주, 문명의 화해자 \

성지.JPG [연속편]원수의 존경을 받은 위대한 군주, 문명의 화해자 \








급기야 헤롯의 문이라 불리는 성벽이 뚫리기 시작하는데......


 




헤롯의문.JPG [연속편]원수의 존경을 받은 위대한 군주, 문명의 화해자 \
헤롯의 문
 



무너져가는 성벽. 그곳으로 살라딘의 군대가 물밀듯이 쏟아져 들어간다. 



결사항전을 하는 예루살렘.






여기서 피비린내 나는 백병전이 벌어진다.





예루살렘이 한계에 다다랐을때,










 

발리안은 단신으로 살라딘에게 협상 요청을 하러 간다.




혀어어어업상.JPG [연속편]원수의 존경을 받은 위대한 군주, 문명의 화해자 \
혀어어어어업상 !
 



아무것도 가진것이 없는 발리앙의 협상.. 

이 협상은 경영학,협상술의 교본이 된다. 






협상1.JPG [연속편]원수의 존경을 받은 위대한 군주, 문명의 화해자 \

협상2.JPG [연속편]원수의 존경을 받은 위대한 군주, 문명의 화해자 \

협상3.JPG [연속편]원수의 존경을 받은 위대한 군주, 문명의 화해자 \



이미 배신을 했던 발리안....

마주한 둘 사이에서 묘하게 어색한 공기가 흘렀다.













먼저 침묵을 깬 것은 살라딘이었다.



살라딘은 무너져 가는 성벽을 가르키면서 물었다.





협상4.JPG [연속편]원수의 존경을 받은 위대한 군주, 문명의 화해자 \



' 저기 저 무너져 내리는 성벽이 보이는가 ? '


' 겨우 버티고는 있지만 짐의 위대한 군대에 벽은 고개를 숙일 것이다. '


' 너는 도대체 무엇을 가지고 협상 하잔 말인가 ? 협상은 가진 것이 있는 사람끼리 하는것이다. '




협상5.JPG [연속편]원수의 존경을 받은 위대한 군주, 문명의 화해자 \




' 맞는 말 입니다. '

발리안이 대답했다.
















' 하지만 반은 틀렸습니다 '

발리안은 담담한 표정으로 얘기했다.












 '예루살렘을 포기하고 나갈테니 저희를 항구 까지 안전하게 호위해 주십시오'

'그리고 우리의 십자군 깃발을 가지고 갈 수 있게 해주십시오'


그렇지 않으면,


' 저희는 예루살렘의 이슬람 사람들을 다 죽이고 저희도 모두 죽겠습니다.'













이 말을 들은 살라딘은 잠깐 생각해보더니

 

한방먹었다는 듯 눈썹을 살짝 치켜올려들고는 말했다.




" 그렇군, 그렇게 하지 "



협상의 성공이었다.







살라딘은 천천히 뒤로 돌아 걸어갔다.












그런 살라딘에게 발리안은 뒷통수에 대고 물었다.






협상6.JPG [연속편]원수의 존경을 받은 위대한 군주, 문명의 화해자 \

"What is Jerusalem worth ?"


예루 살렘은 어떤 곳이죠?















살라딘은 뒤로 돌아보,지도 않은채로 걸어가며 대답했다.


















"Nothing"

아무것도 아니지.










어이없어 하는 발리안에게 

살라딘은 뒤로 돌아 천천히 두 주먹을 가슴에 올려쥐고 발리안을 향해 미소지으며 말했다.







협상7.JPG [연속편]원수의 존경을 받은 위대한 군주, 문명의 화해자 \

 



"and Everything"

모든 것이기도 하고.












- 9편에 계속

4 Comments
부채머리수리 2019.01.19 19:22  
영화 보면서 저말에 무슨의미가 있나 수십번 돌려봤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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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라모굴라스 2019.01.20 11:46  
영화랑 짬뽕에서 좀 허구를 넣긴 했네요 그래도 잘 썻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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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앙구 2019.01.20 14:03  
[@발라모굴라스] 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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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우습죠 2019.01.21 08:46  
이런 얘기였구나. 킹덤 헤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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