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편]원수의 존경을 받은 위대한 군주, 문명의 화해자 ' 살라딘 ' -7-

등장인물들 '영화 킹덤 오브 헤븐' 中
 

지금의 이스라엘 지역에 있다.

약 2만5천에 달하는 대규모의 병력이 모인 십자군(크루세이더) 들
 

중무장 기사가 약 1200명 이나 모이고 경기병, 이탈리아

출신의 석궁병 , 심지어는 튀르크인 용병도 있었다.

( 이때 당시의 중무장기사 한명은 오늘날 탱크 하나 정도)

살라딘도 그 사이에 세를 키워 비슷한 병력을 모아온다.

이집트 용병, 튀르크 기병 ,아랍 베두인 기병 등 상당수의 용병이 포함되어 있었다.

대규모 전투경험이 없었던 '망나니 기'

그는 초반, 아무 생각없이 숲에 들어가 텐트를 치니

그 곳이 하틴의 숲 이었다.

양옆으로는 화산활동을 멈춘 두개의 화산이 있었다.

마치 화산이 뿔처럼 나있는 지형.

그곳의 사람들은 그곳을 하틴의 뿔이라고 불렀다.

그리고

그곳은 하필 물이 없는 지역이었다.

살라딘은 그걸 보고 당황하여

함정이 아닌가 의심한다.

열심히 정찰해본 살라딘,

살라딘은 곧바로 저 십자군의 리더가 무능하다는 것을 파악한다.

적을 괴롭힐 생각에 신이 난 살라딘

연기를 피워 적 캠프로 날려보내고 야간에 북과 악기로 잠을 못자게 괴롭힌다.

타는 듯한 태양아래 중장갑옷을 입고 버티는 십자군들, 

밤이 되자 극도로 추워지고

살라딘의 진지에서는 매캐한 연기가 날라왔으며 북과 징소리는 십자군의 잠을 꺠웠다.

그들은 힘들때 마실 물조차 없었다.

무능한 리더 때문에 신경쇠약에 걸린 십자군들.

새벽녘쯤에 시작된 살라딘의 단 한번의 공격으로

최대규모로 모인 십자군들이 박살이 난다.

제대로 서있기도 힘들었던 십자군의 부대들 대다수가 그냥 항복해버린다.

당시 유일하게 제대로 된 작전을 짰던 트리폴리의 백작 레몽

' 우리는 수비적으로 하면서, 물있는 곳에 진을 치고 이슬람군을 끌여 들여 싸워야 한다.'

기 왕을 포함해 모두들 알고는 있었으나

십자군의 성전 기사단장, 백작들 전부 이렇게 큰 규모의 전투는 처음이었던데다.

전에 해보,지 못한 너무 큰 규모의 싸움에 위축된 십자군들은

나가서 치자는 강경론 과 절대 그렇게 하면 안된다는 온건론으로 분열이 났다.

지금 현대에도 마찬가지 이지만,

근거없는 강경론 VS 합리적인 온건론 

이 둘이 싸우면

거의 항상

근거없는 강경론이 이긴다.

결과는,

하틴의 뿔 전투에서 십자군의 병력은 겨우 3000명만 남았다.

십자군 전쟁당시 쓰였던 투구들
 

 사로잡혀 살라딘 앞에 끌려온 왕 '기 드 뤼지냥'

그의 첫마디는

'물좀 주세요' 였다.

그 와중에 레몽과 기사 발리안은 그 지옥에서 탈출에 성공한다.

하틴의 뿔 전투는 

이슬람군이

십자군에게

그들의 위력을 알린 첫 번째 전투였다.

그리고 이 전투 덕분에 

살라딘은 이슬람의 위대한 영웅으로 부상하게 된다.

이 전투가 알려지며

이슬람에게 협조적이지 않던 이슬람의 곳곳의 세력들이 살라딘에게 몰려들기 시작하고...

한편 , 

안그래도 이집트 파병을 보냈더니 술탄이 되어 세력을 키운 살라딘이 눈엣가시 였던 '장기 왕조'

'산의 노인'이라는 뜻을 가진 아사신 족에게 암살 의뢰를 한다.

(이 아사신 족이 오늘날 암살자를 뜻하는 어쌔신의 기원이 된다.)

최고의 실력을 가진 암살자들 아사신 족
 

몇번의 암살시도에 한번은 찔리고도 아슬아슬하게 살아난 살라딘...

그 이슬람의 별에게 이슬람의 세력들이 모여들기 시작한다.

장기 왕조의 사령관이었던 살라딘.

'하틴의 뿔' 전투 이후 장기 왕조의 후계자들도 

이제는 이 살라딘의 눈치를 보게된다.

대세는 살라딘이었다.

- 8편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