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편]원수의 존경을 받은 위대한 군주, 문명의 화해자 ' 살라딘 ' -6-

아 시발 잠깐만

 

자신이 죽어가고 있던 것을 알았던 보두앵 4세 

그래서 그는 섭정을 맡긴다

그런데 여기서 보두앵 4세의 1살위의 누이

시빌라 공주가 사고를 친다.

에바 그린 쨩..우린 영원히 함께야...
 

시빌라 공주는 첫눈에

'기 드 뤼지냥' 이라는 사내에게 홀딱 빠진다.

프랑스 영주 집안 출신의 사고뭉치 였던 '기 드 뤼지냥' 

그는 워낙 사고를 많이 쳐 집안에서 빈털털이 신세로 국외 추방을 당한다.

오죽하면 그의 별명은 ' 망나니 기' 였다.

그는 무능했으며 수려한 외모와 재수없는 행동으로 모든 남자들의 미움을 받았다.

아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 망나니 기' 와 사랑에 빠진 시빌라 공주 ...

보두앵 4세 후 시빌라의 아들이 왕이 됬는데,

이 분도 단명한다.

'기 드 뤼지냥'과 결혼한 시빌라공주

왕가의 유일한 남자는 ' 망나니 기 '가 되었다.

시빌라 공주는

' 망나니 기 '를  왕위에 앉히려고 한다.

일제히 반대하는 신하들

' 기는 절대로 왕이 되면 안됩니다 '

' 차라리 공주께서 이혼하시고 여왕의 자리에 오르시옵소서 '

신하들의 극심한 반대가 귀찮았던 시빌라 공주는 

이혼 후 여왕의 자리에 올라

왕의 특명으로 다시 '기 드 뤼지냥'과 재결합 한다.

그리고는 ' 망나니 기 '에게 왕위를 이양해버린다.

허세와 호기로 가득한 무능한 왕 '기 드 뤼지냥'

이전 살라딘과의 싸움에서 힘들게 수성전으로 버티고 있는 보두앵에게 

'전쟁할 준비가 완벽히 끝났다'며 전쟁좀 하게 해달라고 호소할정도였다.

막상 군대를 줬더니

전략적 판단과 전술, 지휘관의 재능이 1도 없었던

'망나니 기'의 부대는 녹아 없어졌다.

남자의 의지 !
 

아무튼 보두앵이 죽고 기가 예루살렘 왕국의 왕이 되자 

주변의 십자군왕국들이 봉기하기 시작한다.

보두앵 4세의 원래 전략은 수비하면서 살라딘의 약점을 찾고 십자군왕국들의 지원을 받아 이집트를 먹는 것이었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 십자군 왕국들도 최대로 분열된 시기

각자의 이익만 보고 지원군을 보내지 않는다.

하지만 보두앵이 죽고 십자군왕국들은 참을만큼 참았다 

'치고나가자' 며

십자군 역사상 최대규모의 병력을 동원한 거대공격이 이루어 진다.

그걸 보고있던 살라딘의 입가에 본인만 알수 있을정도의 옅은 미소가 떠올랐다. 

' 기다렸다.... ' 

여기서 벌어지는 전투가 그 유명한 ' 하틴의 뿔' 전투이다

' 내일밤 반드시 승리하리라 '  

- 7편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