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편]원수의 존경을 받은 위대한 군주, 문명의 화해자 ' 살라딘 ' -1-

이번 시리즈는 두 영웅을 이어 연속시리즈로 구성해보았습니다. 

아마 지옥에서 가장 적은 벌을 받게 될 이교도는

소크라테스 , 플라톤 , 그리고 살라딘일 것이다.

- 단테 -

기독교 인들의 존경을 받은 유일한 이슬람인

관용의 군주

역사는 그를 문명의 화해자 '살라흐 앗 딘' (살라딘)이라고 부른다.

 1차 십자군 원정이 막 끝날때 쯤인 1098년,

십자군의 보에몽1세는 

시리아 북서쪽의 '마하라트 알 누만'을 정복,

무자비한 약탈과 학살을 저지른다.

그 수준이 어느정도 였냐 하면, 산채로 사람을 집어다가 불구덩이로 던질정도였다.

그리고 도시안에서만 2만5천을 학살하며 인종청소를 해버린다.

그리고 그는 이슬람 사람들에게 공포심을 심어주기 위해

사람을 먹었다.

보에몽1세 는 이슬람 사람들의 십자군에 대한 반감이 극대화 되는 계기가 된다.

한편, 십자군이 정복 후 다스려야 하는 땅인 성지 예루살렘

그 예루살렘 점령때 십자군의 학살은 워낙 유명해서 이슬람 세계에 이런 소문이 퍼진다.

'발목에 사람들의 피가 고일 정도였다.'라고..

하지만 정복 후 다스려야 하는 땅이었기에 전부 죽이지는 않았고,

이슬람과 기독교의 공동의 성지 예루살렘을 탈환한 십자군은 거기서 국가를 정립한다. 

따라서 예루살렘에는 원래 살던 이슬람인, 그리고 주둔하는 십자군, 성지순례오는 유럽인들 그리고 무역하러 오는 상인들까지

온갖 유형의 사람들이 아슬아슬한 동거를 이어가게 된다.

( 중동에는 이슬람 인들만 살았던 것이 아니었다. 유대교, 그리스 정교 ,조로아스터 교, 네스토리우스교 등의 종교와

  약탈을 일삼는 베두인 족 , 쿠르드 족 등이 함께 사는 다문화 국가였다.)

이 1차 십자군전쟁 이후 십자군들은 이슬람인들의 성지를 마굿간으로 사용하고 

이슬람교의 창시자 마호메트 가 승천한 자리에다 교회를 세워버린다.

수니파와 시아파

그리고

척박한 지역, 한정된 자원인 오아시스를 차지하기 위해 매일 같이 약육강식의 혈투를 벌이던 중동의 민족들

잦은 다툼으로 사분 오열 되어 있었던 이슬람 세계.

기독교인들에게 빼앗겨 버린 성지 예루살렘

이슬람 사람들은 빼앗겨 버린 자신의 성지를 등 뒤에 두고도 눈앞의 적에서 눈을 돌릴수 없었다.

특히 이집트의 시아파와 사라센의 수니파 

이 철천치 원수들이 통합하지 않는 이상 예루살렘 탈환의 길은 전혀 보이지 않았는데...

난세는 영웅을 만드는 법 

이슬람 세계에서 폭력적이었으나 걸출한 인물 

' 이마드 앗딘 장기'

라는 사람이 출현,

1144년 3만 대군을 이끌고 

악마의 전사라는 별명으로 유명했던 ' 조슬랭 1세 ' 의 아들

조슬랭 2세가 통치하는 에데사로 진격한다.

▲조슬랭1세
 

- 2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