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

폭력의 역사

지수 (175.♡.227.230) 28 7296 33 1 2018.12.02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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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1 치토스 2018.12.02 02:25 116.♡.19.92

어떻게 해야 저렇게 안될까...
나도 여기니깐 까놓고 말하지만 어려서부터 아버지가 허구한날 술드시고 오셔서 나랑 어머니한테 폭력 휘두르셧다
그거보면서 난 항상 절대 아버지 처럼 안되야지 마음먹었고 그게 한편으론 슬프더라
자라면서 가장 가까이서 보고 배워야하는게 아버지고
남들은 나중에 자라서 우리 아버지처럼 돼야지 하는데
난 절대 우리 아버지처럼 되지 말아야지 한다는게 슬프면서 화나기도 했다
지금은 나도 곧 결혼 앞두고 있고 아버지도 나이가 지긋해지셔서인지
더이상 화내시거나 폭력을 휘두르시지는 않는데
나중에 내가 아버지를 답습할까봐 두렵다
그래서 나름 절대 그렇게 하지말자 마음속으로 새기고 또 새기는데
내가 결혼하고 애를 낳으면 잘할수 있을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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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Comments

apply 2018.12.02 01:42 58.♡.161.3

원래 쓰레기 밑에서 쓰레기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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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모찌xxxs 2018.12.02 01:44 39.♡.114.73

가정폭력의 순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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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진초이 2018.12.02 02:03 121.♡.229.14

맞음 나도 우리가정에서 행복하게자라서 내가정도 행복하게꾸릴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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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토스 2018.12.02 02:25 116.♡.1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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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바 2018.12.02 03:21 58.♡.215.118

[@치토스] A처럼 안되야지가 아닌
B처럼 되어야지라고 생각하시면서

구체적인 훈련을 해나아가시는것과
본인이 받은 악영향에대한 인지와
인지행동치료를 스스로에게 적용해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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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 2018.12.02 03:26 221.♡.57.58

[@느바] 애초부터 그런일앖으면 이렇게 안해야지 라는생각을 안하고 살음

술먹고 필름끊기면 폭력성 나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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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바 2018.12.02 03:31 58.♡.215.118

[@먹방] 잠재, 억압되어있던 폭력성이 이완제(알콜)때문에 조절할 수 없을 정도로 발현된다면

평상시에 그 폭력성을 다루는 작업이 필요하지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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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 2018.12.02 03:34 221.♡.57.58

[@느바] 몰라 주변사람들 술먹고 필름끊기면 폭력적으로 변하는사람보니까 그렇더라

필름끊기면 ㅈㄴ 딴사람되는데 그게 바뀔까싶음..

진짜 그게 싫은 사람은 다루고 뭐할거 없이 그냥 술을 안먹는쪽으로 선택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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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토스 2018.12.02 14:03 116.♡.19.92

[@먹방] 난 평소에 술을 안좋아해서 필름 끊겨본적이 딱 2번밖에 없는데
2번다 난 필름끊겨서 기억도 없는데
애들말로는 나 필름끊길정도로 취한지도 몰랐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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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김 2018.12.02 09:55 175.♡.30.200

[@치토스] 폭력적인 부분은 아니지만 나이 먹다보나 아버지의 답답했던 부분들이 나한테도 보이더라
의식 될때마다 정신 다잡고 행동하는데 님도 조심해야 할듯해 평생 되새기고 뒷일 생각하면서 애기 대해줘 술마시지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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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goib 2018.12.02 12:55 58.♡.182.30

[@치토스] 힘내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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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토토로 2018.12.02 16:25 123.♡.198.130

[@치토스] 사람은 보고 듣고 배운게 몸으로 아니 뇌에 각인이 된다.
잠재적인 건데 술먹거나 이성을 놓아 버리면 보고 배우고 몸으로 느낀것들이 표출이 되는거지
엄청나게 조심해야하는것임.
무의식만 조심 또 조심 결과 적으로 과음 이런것만 피하면 내가 원하는 라이프를 살수있을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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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찹머겅 2018.12.02 17:43 1.♡.134.24

[@치토스] 술을 안 먹는게 답인듯...

주변 어른들 얘기들어보면 아버지 따라 하는게 99퍼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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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핫하하 2018.12.02 18:18 122.♡.210.238

[@치토스] 잘 할수 있을거야 너 자신을 믿어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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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잉삐용 2018.12.02 19:16 222.♡.103.186

[@치토스] 솔직히 님 결혼하면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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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boin 2018.12.03 07:57 116.♡.117.203

[@치토스] 항상 스스로 경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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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ana 2018.12.03 11:11 220.♡.52.220

[@치토스] 많은 사람들이 부모가 되면서 나는 우리 부모처럼 아이를 키우지 말아야지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다른 방법으로 아이키우는 방법을 배운적이 없기 때문에 자기가 배운 방식대로 아이를 키울수 밖에 없다고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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빡센부랄 2018.12.03 17:14 61.♡.40.157

[@치토스] ~처럼 되지 말아야지 하지 말고
롤모델을 정해서 구체적으로 답습하면서
~처럼 행복한 가정 꾸려야지 해야 행복하게 살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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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술소녀밍키 2018.12.04 17:20 61.♡.164.73

[@치토스] 요새 나도 아버지 닮았다는 소리 듣는데 아버지가 폭력적인건 아니셨지만 그래도 무뚝뚝하시고 무서운 아버지셨거든

그렇게 안되려고 꽤나 신경써서 행동하지 않으면 안되겠더라

무의식으로 나오는 행동이 대부분 닮은거 같으니 항상 조심하고 또 조심하는 수 밖에 없을것 같아.

또 이게 너무 스트레스가 되지 않게 잘 의식해야겠지..ㅠ.ㅠ

먹방이 말대로 원래부터 그럼 경험이 없으면 좋은데 이게 유전적인 형질인건지 후천적으로 배여버린건지 조심하는거 밖에는 없는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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쥰야 2018.12.04 21:14 112.♡.188.69

[@치토스] 가능해요 저도 초스님과 비슷했었고..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어머님과 나와서 따로 둘이 나가서살았는데 열심히 애놓고 행복하게 잘살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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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벌레 2018.12.04 23:47 114.♡.195.249

[@치토스] 그 심리학에서 살인마, 이상성욕자(강간범,아동성애자 기타 등등) 매춘부, 자살충동자, 도박중독자들의 어린시절은 대부분다 비참했다고해요 학대를 받고 사랑을 받지못하는 환경에서 자랐다고 합니다. 그치만 모두가 그런 환경에서 자랐다고해서 저렇게 되는건 아니예요 환경이 사람을 만드는건 맞지만 그 환경속에서 그 사람이 선택하는겁니다. 그 누구도 강요하지않았어요 본인이 선택한거예요 사회의 한 구성원이 될지 반사회적인 사람이될지
님은 충분히 잘하실수있으실껍니다 아버지의 만행을 보고 타산지석 삼으셔서 훌륭한 가장이 되실수 있으실꺼예요
그런 고민을 하신다는거부터 이미 좋은 남편 좋은 아버지가 되실수있을실꺼예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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