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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소리 마지막 후기(아마도)

태희야 50 6122 39 6

노인같아 보인다니까 음슴체로 하겠음


주말동안 부모님집에서 잘 쉬었음

당연한건가 싶지만 부모님집에서 쉬는동안은 숨소리 안들렸음

오늘 점심먹고 집으로 갔음


대충 2시 쯤부터 집에서 안나가고 죽치고 있으면서 미드도 보고 빨래나 청소도 하고 그랬음


숨소리녹음 해보라는 말이 많았었고 기대하는 사람도 몇명있어보였는데

다행히도 숨소리는 안났음

났으면 아마 또 쫄렸을 것임

기대한 사람들 미안


오늘 집에 있는동안 집주변을 살펴보기도하고(고양이가 벽에 꼈을수있단 의견)

창문도 죄다 점검했음(창문틈사이도 들어오는 바람소리라는 의견)

바퀴벌레 약도 주문했음(바퀴벌레 소리라는 의견)

어쨌든 주변에서는 숨소리가 날만한 요인은 찾을수 없었음.


화장실물내려가는 소리라는 의견은 하루종일집에 있었는데

내방에서는 화장실물내려가는 소리가 안들림

세면대 물 틀어놔도 안들림

이건 물세 아낄려면 신경써야 겠음.


결론을 내기는 아직 빨라서 며칠 더 두고보고 싶지만

일단 지금까지는 원인은 불명이고

더이상 숨소리는 안들림


원인규명이 안되서 살짝 쫄리기는 한데

그래도 일단 지금가지 반나절정도는 안났으니까

안심하고 생활하려함


혹시라도 다시 소리가 들리거나하면

그때는 정신을 차리고 녹음하고 원인규명에 나설 것임.

cctv는 설치 안할거임 - 다시 들리면 그때 설치

정신과, 이비인후과 병원검진 보류 - 다시 들리고 원인을 못찾으면 검진 할 예정


일단 이번 숨소리 해프닝?은 이것으로 마무리 된것이라고 생각하겠음


ps. 며칠동안 진심으로 신경써주고 걱정해준 많은 사람들에게는 고마움을 전하고싶고

놀리고 더 쫄리게 하려고 한 놈들은 직접 당해보기를 간절히 바란다. 진심으로.

Best Comment

BEST 1 최상급어그로꾼  
이상 쌉어그로였습니다
BEST 2 개굳  
피슉
50 Comments
개굳 2018.11.18 21:56  
피슉

럭키포인트 559 개이득

개굳 2018.11.18 21:57  
[@개굳] 이제 편안히 푹자세요
케찹머겅 2018.11.19 00:44  
[@개굳] ㅋㅋㅋㅋㅋㅋㅋ도랏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럭키포인트 2,273 개이득

태희야 2018.11.18 22:01  
[@개굳] 감사합니다~

럭키포인트 4,434 개이득

Esens 2018.11.18 22:02  
ㅋㅋㅋㅋㅋㅋㅋㅋ결론 증발

럭키포인트 5,736 개이득

태희야 2018.11.18 22:02  
[@Esens] 현실은 영화같지는 않더라
나도 확실한 결론을 원하기는 햇는데
메퇘지 2018.11.18 22:07  
힘내라, 사랑한다

럭키포인트 1,701 개이득

태희야 2018.11.18 22:10  
[@메퇘지] 어... 음... 아... 고,고맙다.
리버풀 2018.11.18 22:16  
나는 원인불명의 소리나 형체가 보이면 무조건 현실적으로 접근하는데...
그래서 겁이 없는 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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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희야 2018.11.18 22:29  
[@리버풀] 그게 정상이고 나도 첨 패닉때빼고는 이후에는 객관적으로 볼려고했음
기모찌xxxs 2018.11.18 22:19  
허무하노

럭키포인트 4,380 개이득

태희야 2018.11.18 22:30  
[@기모찌xxxs] 나도 허무함
최상급어그로꾼 2018.11.18 22:46  
이상 쌉어그로였습니다

럭키포인트 5,962 개이득

오른장인 2018.11.19 21:53  
[@최상급어그로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씹인정 ㅋㅋㅋㅋ

럭키포인트 536 개이득

wanna 2018.11.18 22:53  
엣큥!

럭키포인트 1,396 개이득

덕구짖는다 2018.11.18 23:59  
좀 두고 봐야 겠지만 다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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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희야 2018.11.19 13:42  
[@덕구짖는다] 네 그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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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구 2018.11.19 00:15  
뿌듯하구만ㅎ
그래도 형 고생많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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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희야 2018.11.19 13:42  
[@맹구] 걱정 땡뀨
B급인생 2018.11.19 00:29  
나는 숨소리 안났다는게 더 소름 돋는데?

숨소리가 났다가 안 난다 > 누군가 있다가 없어졌다.
숨소리가 계속 나는데 사람은 절대 아니다 > 다른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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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디푸스 2018.11.19 01:02  
[@B급인생] 구르지 마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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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희야 2018.11.19 13:43  
[@B급인생] 진짜그러지마
쫄린다고
B급인생 2018.11.19 14:15  
[@태희야] 너 놀릴려는데 아니라

냉정하게 상황을 판단해본거야

나는 귀신은 안 믿거든?

그러니까 그게 사람일 수도 다른 무언가의 소리가 숨소리로 들렸을수도 있단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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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쇼라즈니쉬 2018.11.19 00:35  
나는 윗집에서 천천히 톱질하는 소리를 숨소리처럼 들린다고 느낀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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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희야 2018.11.19 13:43  
[@오쇼라즈니쉬] 새로운 가설 고맙다
스드파 2018.11.19 01:14  
글 자세히 다보진 못했는데 숨소리들은거는 한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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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희야 2018.11.19 13:44  
[@스드파] 두번
이리나왕 2018.11.19 01:40  
혹시 몰라서 마지막 후기까지 보고 글쓰는데 귀신이나 뭐 환청 그런거는 아니라고 본다.
작성자가 정신병이 있다고 해도 환청까지 들리는 부분이라면 애초에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 했을꺼고.
나도 가끔씩이지만 장기간으로 거의 일년에 많으면 열댓번? 어딘가에서 알수 없는 진동 소리가 들리는데
딱 예전 폴더 폰정도의 약한 진동소리로 진동벨이면 계속 쭉 울릴텐데 진짜 정확히 징~한번 울리고 끝나 이게 아주 오래된 현상인데
이게 정신병이나 환청, 귀신의 장난 이런거라기 보다는 소리라는게 워낙에 굴절이 많이 생기는 거고 사람이라는게 한번 신경을 쓰면
똑같은 소리가 아니여도 비슷한 소리만 나도 그 쪽으로 생각하는게 있으니까.
그냥 객관적으로 봤을때는 전부 확인해봤다고 해도 사람이 없다면 그냥 스스로 만들어낸 공포심으로 그냥 일어난 해프닝인듯.
그래도 유비무환이니 이 참에 키박스나 새롭게 바꾸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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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희야 2018.11.19 13:45  
[@이리나왕] 키박스 교체는 생각도 못햇는데 이참에 바꿔야지 고맙다
강미나 2018.11.19 01:46  
영화 숨박꼭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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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희야 2018.11.19 13:45  
[@강미나] 그거 재미없더라
김설현 2018.11.19 05:17  
뭔소리였었는지 더욱 궁금해졌지만 작성자의 안위가 중요하니 아무문제없이 끝난 좋은 결말로 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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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희야 2018.11.19 13:46  
[@김설현] 내가 딱 그렇게 생각했다
히하 2018.11.19 07:14  
걍 스트레스 받아서 착각했다고 생각해
또 들리면 그때 뭘 해도 늦진 않음
아마 숨어있는 놈이 도망간듯 ㅋㅋㅋㅋㅋㅋㅋㅋ

럭키포인트 4,872 개이득

태희야 2018.11.19 13:46  
[@히하] ㅇㅇ 걱정 고맙
taecong 2018.11.19 07:42  

럭키포인트 4,512 개이득

뱁새 2018.11.19 13:38  
태희형 글 쓴거 쭉 봤는데
나는 가끔 윗집에서 뭐 드르륵 당기고 미는게 숨소리 같이 들리는 경우가 있더라
별일 아니길 바람

럭키포인트 2,465 개이득

태희야 2018.11.19 13:48  
[@뱁새] 걱정고맙고 별일아니었겠지 아마
ehdrh13 2018.11.19 14:17  
귀신들이 데려갔으면 좋겠다

럭키포인트 2,940 개이득

디케이 2018.11.19 16:46  
윗집이 에어 맛사지기 튼거 아니냐
그거 소리가 푸슈슈슈슈  파아아아아 하는데
아랫집에선 소리가 작아져서 숨소리 같을 수 있겠다

럭키포인트 5,021 개이득

Litigious 2018.11.19 18:03  
나는 말년 병장때 소대에 소대원들이 전부 유격장 조교로 올라가서 혼자 자다가 무슨 옆에서 자꾸 책장 넘기는 소리들리길래 처음으로 소름돋고 무서웠는데 한참뒤에 알고보니 쥐가 나무 갉는 소리였음. 분명 이런 원인의 소리일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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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장인 2018.11.19 21:56  
그래도 이런거 좋아하는사람으로써

뭔가 한국의 레딧 같은 느낌도 나고 재밌었네

소설이고 리얼이고 떠나서 ㅋㅋ

누구말마따나 아무런인증도 없고 글만 주구장창써대니 어그로취급받는걸수도 있겠지만 ㅋㅋ

너무 상황묘사가 리얼하고 객관적이라 나도모르게 몰입했음 ㅋㅋ

필력도 뭔가 흡입력있는데 이참에 글써볼생각없음? ㅋㅋ
호놀룰루가이드 2018.11.19 23:18  
파호후-

럭키포인트 398 개이득

alboin 2018.11.20 01:19  
행동이 단호해 보여서 좋다.
다행이다.

럭키포인트 5,884 개이득

리버풀스크르텔 2018.11.20 12:06  
재미없어..

럭키포인트 751 개이득

맥짱 2018.11.21 11:51  
방심하지마

럭키포인트 5,043 개이득

국빈관 2018.11.22 13:57  
나도 이런적 똑같이있었는데요~~ 결론은 집안에 깔려있는보일러배관족이랑 수도배관쪽에서 나는 소리였습니다. 이세상에 님께서 생각하는 무섭고 이기한일은 없습니다. 다세대주택이라고 했는데 날씨가 추워지면서 아랫집이나 윗집에서 보일러를 간만에 들면 그런소리날수가있습니다. 건물이오래될수로 배관쪽에서 이런소리는 많이나게됩니다. 참고로 나는 흐흡 뿌우우~~~~~하면서 소리났었음 ㅋㅋㅋ

럭키포인트 3,479 개이득

박카사탕 2018.12.05 16:55  
윗집사람이 건조한 날씨에 코가 막혀 숨쉬는소리가 크게 난거같음!!

럭키포인트 4,337 개이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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