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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소리 2차 후기

태희야 93 8408 30 4
부모님집에서 저녁먹고 좀 자느라 늦었다
그사이 남은 댓글 잘봤다

일단 병력은없다
신체건강하고 정신상태 양호하며 스트레스 관리도 잘하고있다
이상증상이 지속되면 병원에 가볼테니 넘 걱정은 하지말고
만약 본인이 해당분야 전문의라도 직접적으로 진찰한게아니라면
함부로 단정짓지는말자
기분이 상할수도있다
신경써주고 걱정해준것은 고맙게생각한다

일단 최대한 명확하게 당시를 기록하려한다
지금은 공포심이 줄었고
안정된상태이므로 최대한의 객관성을 가지고 당시를 기억할수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내집은 도로가에서 가까운 곳이고
총3층의 다세대 주택중 2층이다
빈집은 없고 다들 조용한 사람들이다
이사는 8월에왔으니까 대충 3개월쯤됬다
숨소리가 난건 처음이다
화장실에서만 다른집 물내리는소리가 간혹 나는데
내방에서 다른집 소리가 들린적은 한번도 없었다
다들 엄청 조용해서 나도 신경많이 쓰고있다

내 집 정확하게는 내방 밖에서는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첫글 쓰기 약 한시간 전부터 났었고
다시 집에 들어간 이후로는 안나다가
자려고 누워있는 상태로 뒤척이던 중에
잠깐 다시 났었다 그러다 다시 안났었다
기절 혹은 잠이 들어서 못들은걸수도있고

소리의 출처를 찾는것은 당시에는 실패했다
당시 미드를 보고있던 내 근처에서 난건 확실한데
미드안에서 난 건 아니었고 pc에서 난 소리도 아니다
내가 들은건 확실히 들숨과 날숨 소리와 같았다
다른 방이나 화장실에서는 안났으니
내방에서 난건데 내방 안에서는 그런 소리가 날만한게
나말고는 없었다
그래서 어제 공포에 빠진것이다

방에는 이불장 하나 pc책상하나 서랍장하나가있다
tv는 모니터로 대체중이다
침대는 없고 러그한장 깔아놓고 산다

숨소리라고 표현한 이유는
흐읍 하는 들숨소리와
후욱 하는 날숨소리가 번갈아가면서 났기 태문이다
한가지소리의 반복이면 다른소리라고 생각할수도있는데
두가지소리의 교차반복이라서 숨소리라고 생각했다

소리가 났던곳의 위치를 파악하려고한 당시에
내가 판단하기에는 소리는 나와 50~70이내의 허공이라고 생각했다
이유는 내 주변에서 났었고 내가 손을뻗으면 닿을수있는 거리에서 소리가 난다고 느꼈다
그래서 더 쫄았던거다
누워있을때도 마찬가지였다

엄마는 아침에 전화를 해서 별일없냐고 물으셨는데
내방에 뭔가 들어가는 꿈을 꾸셨다고 한다
별것 아니라고 치부하기에는 타이밍이 넘 절묘해서
살짝 더 쫄린다

가설을 세우자면
1. 다른 집에서 넘어온소리
나도 제발 그런거길 바란다

2. 정신적 이상현상
계속 그런다거나 상황이 악화되거나 하면 병원 갈거다
나 내몸 엄청 아낀다 넘 걱정마라

3. 설명하기 힘든 초자연현상
까고말해서 귀신이나 그런것.
아니길 바란다.

일단 내가 정리할수있는 부분은 여기까지
일단 일요일에 다시 집에 갈 예정이다
부모님집에서 놀다가야지
그리고 갈때는 엄마가 자꾸 악몽꾼다고 하셔서
옆에 두고 주무시라고 엄마 드렸던
내 칼을 가져갈 생각이다
쫄보처럼보이고 내가 생각해도 쫄보였긴 한데
나 검도 오랫동안 했고 진검베기수련도 했었다
20대때긴한데...
어쨌든 했다

다들걱정해줘서 고맙고
다양한 가능서 제기해주고
용기도 줘서 고맙다
가볍게 생각하고 장난친 새긔들은 직접당해보길 바란다
아마 다음 후기는 일요일 밤일것 같다

ps.혹시 집에가서 다시들리면 녹음해볼께
될지는 모르겠다
계속 들리면 cctv 도 설치할 생각이다
그리고 계속 들리면 병윈도 갈거니 걱정마라
다시말하는데 몸엄청 아낀다

Best Comment

BEST 1 대한민국  
??? :그...그치만 이렇게라도 숨소리를 내지않으면 태희짱은 나한테 관심도 없는 걸!!
BEST 2 Esens  
시비거는건 아니고 진짜라면 작성자 걱정도돼
근데 약간 답정너 느낌이나서ㅋㅋㅋ
밖에서 나는 소리 아닌거같다며
몸 건강하다며
그럼 그냥 작성자생각은 본인이 초자연적인 현상을 겪고있다고 말하고싶은거 아님? 근거없는 꿈얘기도 자꾸하고
BEST 3 태희야  
[@조시커] 난 반대함
93 Comments
꾸준돌이 2018.11.17 00:01  
누구 친구 한명 데려와.  혼자 그러지 말고.  같이 있어야 해결될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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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희야 2018.11.17 00:03  
[@꾸준돌이] 친구한놈꼬셔볼게
덕구짖는다 2018.11.17 00:13  
별일 아닌 걸로 끝나면 좋겠다

럭키포인트 3,999 개이득

태희야 2018.11.17 21:24  
[@덕구짖는다] 나도 그랬으면 좋겠음
오른장인 2018.11.17 00:37  
필력보니 배운사람같은데 . 객관적으로 판단할줄도 아는거같고....

정신적인 문제라고 보이지는 않음.

귀신같은건 진짜 좆까는소리고...

제일 설득력있는 추측이 층간소음인데...

층간소음이란게 생각보다 훨씬 가까이서 들림.

나같은경우도 밑에층에서 애들 발자국소리나 좀 시끄럽게 떠들면 그런소리 다들림.

특히나 땅에 누워있으면 더더욱이.

솔직히 님두 아시잖음? 집안 다뒤져도 없는데... 대체 어디서 나는소릴까? ㅋㅋ

글고 솔직히 말해서 그냥 소설가가 사람들 반응볼라고 소설쓰는거라는 마음 한켠의 의심을 지울수가없음 ㅋㅋ;

고로 다음 글에선 녹음본 기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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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희야 2018.11.17 21:26  
[@오른장인] 나도 그래서 그게 1번 가설임
녹음본은 개인적으로는 그냥 다시는 안듣고싶음
ehdrh13 2018.11.17 00:59  
아무도 없는데 현관문 불이 켜진다! 설마... 귀신?
-> 알고 보니 진동인가 전파인가 때문이었음

벽에서 머리카락이 자란다! 살아있는 벽?...
-> 알고 보니 지인이 화장실에서 머리를 부딪혀 금이 가고 거기에 머리카락이 끼인 것

거꾸로 가는 시계! 귀신의 장난?...
-> 알고 보니 이것도 과학으로 설명가능

물소리일 가능성이 농후해보임
어디 TV에 제보라도 해보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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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희야 2018.11.17 21:26  
[@ehdrh13] 나도 그게 가장 크다고는 생각함
라끄베르 2018.11.17 01:02  
엄마가 꿈꿧다는거에서 솔직히 좀 소설같다는 느낌이 든다고 조심스럽게 생각도 해봄
그래도 힘내셈 실제면 무섭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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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희야 2018.11.17 21:26  
[@라끄베르] 나도 안믿기는데 탸이밍이 절묘하기는 하더라
불닭치즈볶음 2018.11.17 01:14  
첨에 난 집에 누가 숨어들었거나 그런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라 다행이고

저기 윗댓글 유툽보니 윗집이나 옆집 물내려가는 소리라던가 그럴수도 있겠다 싶네

그런소리 밤이면 더 잘들리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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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희야 2018.11.17 21:27  
[@불닭치즈볶음] 정말 다행히 침입은 없었다
너에게잠겼었나봐 2018.11.17 02:58  
어릴때 돈 버는게 어떤 건지 궁금해서 신문 배달을 한번 해봤는데
반지하 빌라에 신문 넣으러 갈때 쯤 바로 내 뒤 아님 내 옆에서 왠 여자가 흑흑흑 하고 울길래
온 몸에 털이 스면서 오싹 해진적 있어요.
그래서 그때가 새벽 3,4시 쯤이였고 주위에 아무도 없는데 그런 소리가 들려서 엄청 놀랐는데
반지하 창문쪽에 불이 들어온걸 조금 지나서 알게 됐습니다.
거기서 여자분 울음소리가 제 바로 옆에서 들리는게 참 이해가 안됐지만(애시당초 왜 3,4시에 여자가 울어야 했는지 부터가 말도 안됐지만) 이 글 보고 댓글 보니 왠지 귀신보단 다른집 소리가 의외로 가까이 들리는 느낌을 받는다고 배제 할수 없겠네요.

아니라면 귀신을 보는 사람을 보는 용한 사람이랑 얘기해보면 좀 도움을 받을수 있으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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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희야 2018.11.17 21:28  
[@너에게잠겼었나봐] 음 난 무당같은거 안믿는편이라서
히하 2018.11.17 03:43  
소리의 간섭이라고 알거야
소리라는게 떨림이거든 이 주파수를 알면 반대 파형으로 다른 떨림으로 이 소리를 안 들리게 만들 수 있음
이 간섭이 일어나면 어디는 소리가 안나고 어디는 증폭되기도 해서 소리가 크게 나기도 함
그런 것처럼 바람소리가 어느 구멍에서 바람이 들락날락하는거나 물소리라거나 그런 것들이
간섭에 의해서 어디서는 나는데 어디서는 안날 수 있음
자꾸 그러면  세상이 이런일이에 제보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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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희야 2018.11.17 21:28  
[@히하] 자꾸 나면 해볼께
곰달다박 2018.11.17 08:09  
울집 화장실에서 가끔씩 울부짖는 목소리로 크게 “엄마~!” 이러길래 존나 무서웠었는디 울엄마가 말씀하시기를 그냥 다른 사람이 코푸는 소리야 라고 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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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희야 2018.11.17 21:28  
[@곰달다박] 이건 좀 웃기네
Anonymous 2018.11.17 08:53  
내 친구가 가족들이랑 살 때 집에서 자는데 뭔가 꿈인듯 아닌듯 자기 방이 보이고 거무스름한게 방으로 들어오면서 가위 눌린적이 있었다. 가위 풀려고 발버둥을 치는데 그 검은 형상이 부모님 방으로 들어가면서 가위가 풀리고 친구가 앉아서 멍때리다가 순간 그 검은 형상이 저승사자인가 생각이 들어서 안방으로 가서 부모님을 엄청 깨웠던 적이 있거든..우연인지 몰라도 몇일 뒤에 친척 한명이 돌아가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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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희야 2018.11.17 21:29  
[@Anonymous] 늦었지만 고인의  명복을빈다
alboin 2018.11.17 09:12  
초반에 쓴 글은 좀 두서없어서 객곽적인 판단이 어려운 사람으로 보였는데..
지금은 이성적인 판단이 가능한 사람으로 보인다. 좀 마음이 놓인다. ㅋㅋ

어떠한 경우라도 비논리를 믿으면 안된다. 사람은 믿고 싶은걸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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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희야 2018.11.17 21:30  
[@alboin] 초반에는 실시간이라서 좀 공포에 패닉 상태였음
어는순간에도 이성적으로 있어보겠음
이웃집토토로 2018.11.17 10:03  
cctv 추천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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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희야 2018.11.17 21:30  
[@이웃집토토로] 고맙다
심리왕 2018.11.17 10:25  
내가 판단하건데 정신병원 가봐라.. 원래 본인이 이상한줄 모른다..

럭키포인트 4,030 개이득

태희야 2018.11.17 21:30  
[@심리왕] 계속들리면 감
파블로푸 2018.11.17 10:31  
숨소리 다보고 글쓰는건데
바퀴벌레 살살 움직이는 소리도 쉬쉬 소리 나긴함
엄연히 다를수 있는데
고려해보길

럭키포인트 910 개이득

태희야 2018.11.17 21:31  
[@파블로푸] 새로운 가능성 고맙다
사나 2018.11.17 21:52  
[@파블로푸] 으  시바 바퀴벌레 제발좀 뒤졌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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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시커 2018.11.17 11:30  
태희형 집에서 꽁술에 1박하실 파티원 모집중!!!

럭키포인트 5,463 개이득

태희야 2018.11.17 21:31  
[@조시커] 난 반대함
일자무식 2018.11.18 02:39  
[@태희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ㅅㅂㅋㅋㅋㅋㅋ

럭키포인트 629 개이득

대장곰 2018.11.17 14:49  
만약 건물 틈사이로 들고양이나 개가 들어가서 짓고 울부짓다가(주인이 집을비운사이) 새벽에 기운이 다빠진 이동물들이 간신히 숨만 쉬고있다면 숨소리가 동물의 소리가 아닐런지. 실제로 고양이나 개가 적을 피해 황급히 달아나다 건물사이나 지붕틈새로 들어가서 고립된경우도 많다고함

럭키포인트 4,050 개이득

태희야 2018.11.17 21:31  
[@대장곰] 낼 가면 둘러볼께
윤딩 2018.11.17 16:52  
아니면 저엉말 혹시나 마사카 귓속에 벌레가 들어가서 그럴수도 있음
이비인후과 가서 귓 속 청소겸 검사한번 받아봐도 좋을듯

럭키포인트 1,839 개이득

태희야 2018.11.17 21:32  
[@윤딩] 오 새로운 가능성이네
유정연 2018.11.17 22:02  
생스

럭키포인트 5,024 개이득

뾰로롱 2018.11.18 11:04  
나도 스트레스 많이 받을때
자려고하면 밑에 세탁소에서
빨래돌린다고 기계돌리는 소리가 났음
몇달 참다가 원인을 알았는데
내방앞에 냉장고소리였던것...
정신문제나 귀신은 아니고
소리의 원인을 못찾는거뿐이라고
예측해봅니다

럭키포인트 4,145 개이득

말술소녀밍키 2018.11.19 09:58  
귀신 보다는 스트레스나 아니면 겨울이 오면서 보일러 배관쪽에서 쉭쉭 소리나는게 아닐까 싶은데..

럭키포인트 5,328 개이득

NIKE 2018.11.19 23:05  
뒤를 봐....

럭키포인트 2,741 개이득

킥애솔 2020.06.15 21:31  
미스테리란 자체를 놓쳐서 거꾸로 역주행하다 이제 봣음.
넘 늦게 다네. 나도 옛날 이모집 얹혀살때 숨소리 들은적있음. 남자 숨소리.
난 괜찮았지만 집에 안좋은일 꽤 있엇음.
이모집 뒤엔 살기석이 있있음.
지금 어찌됨?

럭키포인트 2,422 개이득

태희야 2020.06.16 08:34  
[@킥애솔] 좀 많이 늦은것 같으네 ㅎㅎㅎ
그이후론 안들렸음
잊고있었는데 다시떠올랐네...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