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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소리 1차 후기

태희야 118 12276 40 3

예상했겠지만 밤에 잠은 거의 못잤다.

불 켠 상태 잘려고 노력햇는데 안오더라.


밤새 뒤척거리는데 새벽에 다시 숨소리 들려서 죽는줄 알았다.

식칼 꼭 쥐고 눈감고 있었다.

몇분쯤 후에 다시 안들리더라.


아침알람에 깼는데 솔직히 기절했었던 듯 싶다.

아침에 엄마한테 별일없냐고 악몽꾸셨다고 전화도 왔었다.

큰일은 없었다고 해놨다.


출근했더니 과장놈이 밤에 뭔일이있었길래

얼굴이 완전 썪었다고하더라.

원래도 구렸는데 상태 완전 엉망이라고. 18새기


그래도 부장은 사람이 좋아서 병가내고 병원가라고 하더라.

반차내고 오전에 대충 급한거만 처리해놓고 나왔다.


낮이라서 집에서 후기는 쓰는데 여전히 칼은 옆에 두고있다.

후기쓰고 부모님집에 갈 예정이다.

주말은 거기서 보내고 다시 올 생각이다.


일단 상황을 정리하자면

어제 밤에 집에서 미드보는데 갑자기 숨소리가 들리기 시작햇다.

처음에는 미드안에서 나는소린가 싶기도하고 pc팬 돌아가는 소린가 싶기도했는데

둘다 아니었다. 


방두개 화장실1개 통로 겸 부엌있는 다세대 주택인데

내방하나 옷방하나 쓰고있다.


어제밤에 숨소리는 내방에서만 났고 pc에서 나는소리가 아닌걸 확인후에

바로 집 전체를 뒤져봤다. 

옷장, 서랍, 싱크대까지 다 열어보고 세탁기도 열어봤다.

침대는 안쓴다. 

방바닥에 러그한장 깔고 그위에서 이불덥고잔다.

침구놈들은 짐승이냐며 놀리는데 익숙해져서 편하다.

물론 러그도 들쳐봤다.


집안에는 나말고 사람은 없었다. 

나말고 아무도 없는데 방에서 숨소리 들리는거 다시 확인하고 

집근처 편의점으로 직행하고 어제 밤에 글쓴것.

그리고 용기내서 다시 들어가서 식칼옆에 두고 잘려고 했던거다.

잠은 못잤지만.


새벽에도 잠깐 숨소리 들렸었다.

위에도 적었는데 칼잡고 눈감고 벼텼더니 숨소리는 다시 안들렸다.

아침에 출근전까지는 안들렸고 지금도 안들린다.


일단 1차 후기는 여기까지하고 찜질방 갔다가 부모님집에 갈거다.

지금 상태가 안좋아서 길게 쓰기에는 좀 그렇다.

어젯밤 후기에 댓글은 답변 다 달아보려고 노력할것임.

Best Comment

BEST 1 오카모토미노루  
나중에 뭐 "그치만" 이딴거 나오면 죽여버릴꺼에요
BEST 2 푸름  
정신분열증이다
118 Comments
애쏠 2018.11.16 19:55  
소리가 이리저리 매개를 타고 왔다갔다 할수 있다고 느낀게, 그 원룸(원룸이 주택개조한거라 방음이 약했습니다.)에서 거주하던 중에, 자꾸 침대 옆 벽쪽에서 여자 신음소리가 났어요. 제 방이 원룸 건물 끄트머리여서, 제 침대 옆벽은 건물 끝이여서 소리가 날리가 없는데 말이죠. 그래서 원인을 찾으려고 제 방을 나가보니, 소리가 나는 반대 방향에 있는 윗층 여자가 자기 원룸안에서 하고 있더라구요.

분명 심적으로 힘들 때는 자기 방안의 사소한 소리에 민감해져요. 힘내세요.
wanna 2018.11.16 20:03  
개인적인 생각은 벽 안에 지나가는 배관속 이물질로 막힌상태에서 물 내려가는 소리 일듯 싶은데..
나도 잠귀가 워낙 밝아서 어디서 취침을 하든 시계 초침소리등으로 스트레스 많이 받을때가 있었음
이전글들도 함께 보니 일단 작성자는 이성적인 판단이 불가능한 상태인것 맞다 한마디로 스트레스든 뭐든 정상은 아니라는 소리
먼저 회사에 사정을 말하고 몇일 쉬어보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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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복자 2018.11.16 20:07  
뭐였더라,  웹툰이었나에서 봤는데 경비원이 야간 순찰 돌때 가끔씩 애들 웃음소리가 들린다는거.. 사람은 안보이고.. 자꾸 이러니까 누군가 날 놀리는 생각인가 싶었다가도 오래 지속되니 무서운거지..그래서 주인공 불러서 해결해달라 하고 주인공 무리가 밤에 가니 진짜 사람은 없는데 웃음소리가 나는거.  그 뒤에 밝혀진 원인은 소리의 저장화 비슷한 단어였는데, 메아리와 닮은 현상인데 빠져나갈 공간이 없이 딱 붙어져서 만들어진 건물이라 메아리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빙빙 돌다 그렇게 다시 들리는것..
이건 걍 다른 내용이고 이웃집에서 흐읍~ 후우 하고 담배 존나 피는거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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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린기린 2018.11.16 20:44  
[@김복자] 무슨 씨 말이됨?ㅋㅋㅋㅋ 소리가 무슨 국민연금인줄아냐? 낮에 실컷 저장해뒀다가 밤에 나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박한 개소리가 따로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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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어냐 2018.11.16 22:14  
[@김복자] 소리가 안없어지고 계속 맴돈다고?ㅋ 말이 안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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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타 2018.11.16 20:48  
낮에도 난다고 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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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희야 2018.11.16 21:55  
[@타타] 어제방이람새벽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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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구 2018.11.16 20:56  
음 집을 다 뒤졌는데 뭐 아무런이상없으면...글쓴이가 병원에..가보셔야하는게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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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희야 2018.11.16 21:55  
[@쌈구] 지속된다면 갈거다
기린기린 2018.11.16 20:58  
글쓴아
누가 위에도 적어놨지만 혹시나 조현병 증세일수도 있어. 사람이 단순히 착각한걸로 불안해지는경우도 왕왕 있으니 병이 아니라면 정말 다행이겠지만. 이번 일은 일단 잊고 착각한거라고 생각하고 (실제로도 전부 뒤져봤는데 나온게 없으니), 앞으로도 두번 세번 이런 일이 반복되면 꼭 병원가서 상담 받아봐라. 멀쩡하게 청소년기 다 보내고 사회활동 하다가도 갑자기 발병하는 경우도 많대. 20~30대에 말이야.
보통은 불안장애같은게 오고, 망상을 하다가 환청,환영까지 발전한다고 하는데, 꼭 그렇지많도 않은 모양이니까 만일 지속된다면 의사 상담 받아보길 바람.. 초기에 환자가 인정하고 치료하는게 정말 중요해서 이렇게 댓글 남긴다.
그냥 진짜 한번 착각한거였으면 좋겠다 차라리 자작글이거나.
태희야 2018.11.16 21:56  
[@기린기린] 나도 착각이었으면 한다
지속되면 병원갈거다
걱정해줘서 고맙다
양기뒤 2018.11.16 21:17  
환청 이런거에 대해서 되게 경계하면서 나보고 정신병자라고? 이런식으로 받아들일 필요없음
가벼운 마음으로 병원가서 상담한번 받아보면 의사가 치료가 필요하다 하면 치료받으면 되고
그냥 간간히 병원가면서 똑같이 일상생활하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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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희야 2018.11.16 21:56  
[@양기뒤] 지속되면 한번 가볼게
두나두나의 2018.11.16 21:21  
왜 타인은지옥이다 생각이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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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희야 2018.11.16 21:56  
[@두나두나의] 그거 재밋다고 하더라
치니이 2018.11.16 21:21  
일단 웹툰 타인은지옥이다 보면서 마음을 안정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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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희야 2018.11.16 21:57  
[@치니이] 재밋다고 댓글달렸더라
나도 한번 봐볼까한다
히하 2018.11.17 03:39  
ㅋㅋㅋㅋㅋㅋㅋㅋ 재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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