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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보는 재미있는 공룡 이야기 5 - 장경룡, 어룡, 해양 파충류 편 (1)

주성치 1 814 4 0

이번에 소개할 공룡은 '장경룡, 어룡, 해양 파충류' 야.

물론 얘네들은 '공룡'은 아니야. 하지만 시리즈 제목인 '공룡 이야기'를 바꿀 순 없으니 이해해 달라구!


장경룡, 어룡, 해양 파충류는 모두 바다에 사는 파충류라는 공통점이 있어.

이제 얘네가 뭐가 뭔지 자세히 알아보자.


장경룡

수장룡이라고도 불리는 장경룡은 영어로 Plesiosauria라고 해.

동물계 - 척삭동물문 - 파충강 - 장경룡목으로 분류되지.


이들은 크게 두 분류로 나눌 수 있어.

플레시오사우루스류와 플리오사우루스류로 말이지.

플레시오사우루스류는 통통한 몸에 기다란 목을 지닌 종들이고, 플리오사우루스류는 목이 짧고 주둥이가 거대한 종들이야.

영어로는 장경룡도 Plesiosauria고 플레시오사우루스류도 Plesiosauroidea라 헷갈릴수도 있어.

하지만 하나는 목이고 하나는 속이니 단어 끝이 다른걸로 구별할 수 있다구~!

자, 이제 플레시오사우루스류와 플리오사우루스류가 뭔 놈들인지 알아보자.




플레시오사우루스류

1.png 정보] 매일 보는 재미있는 공룡 이야기 5 - 장경룡, 어룡, 해양 파충류 편 (1)
네시

짧은 꼬리, 납작한 몸통, 4개의 커다란 지느러미, 그리고 '긴 목'.

이는 플레시오사우루스류들만이 가지고 있는 특징이야.

이들이 정확히 언제 나타났는지는 모르지만 학자들은 트라이아스기 후반이나 쥐라기 초기 쯤으로 보고 있어.

플레시오사우루스류의 생물 예시는 아래 적을게.



엘라스모사우루스
2.jpg 정보] 매일 보는 재미있는 공룡 이야기 5 - 장경룡, 어룡, 해양 파충류 편 (1)

장경룡목 플레시오사우루스상과에 속하는 
가장 유명한 종, 엘라스모사우루스야.

14m가 넘는 거대한 길이와 몸의 반을 넘는 긴 목이 특징이지. 얘는 목 뼈의 갯수가 71개나 돼!

아마 옛날 책을 보면 얘네가 프테라노돈같은 익룡을 공격하는 그림이 많을거야.

얘네 목 자체가 그렇게 많이 움직이지 않아서 공격할 수도 없었겠지만,

설령 공격한다 해도 목이 너무 얇아서 먹진 못 했을 거야.

이들은 백악기 후기 대멸종 직전까지 살아남았어. 이는 장경룡들이 놀라울 만큼 성공한 종이라는 뜻이기도 해.


플레시오사우루스
5.jpg 정보] 매일 보는 재미있는 공룡 이야기 5 - 장경룡, 어룡, 해양 파충류 편 (1)


또 한 유명하는 플레시오사우루스야.

약 5m에 달하는 이 녀석들은 쥐라기 초기때 등장한 장경룡으로 긴 목과 납작한 몸을 가지고 있었지.

몸의 구조로 미루어보아 현생 물개와 같이 방향 전환에 뛰어나고 빨랐을 것으로 예상돼.

물고기 무리를 파고들어 긴 목으로 무리에서 이탈한 물고기를 낚아챘을 수도 있지.

여담으로 네스호의 괴물 네시가 이 녀석과 똑같이 생겼어. (그건 가짜지만.)


크립토클리두스
1.jpg 정보] 매일 보는 재미있는 공룡 이야기 5 - 장경룡, 어룡, 해양 파충류 편 (1)

BBC의 다큐에도 나왔던, 크립토클리두스야.

얘는 쥐라기 후기에 번성한 장경룡으로, 길이는 4~7m 정도로 큰 크기를 자랑했지.

이빨이 매우 날카롭고 두개골이 단단했어.


킴메로사우루스
6.jpg 정보] 매일 보는 재미있는 공룡 이야기 5 - 장경룡, 어룡, 해양 파충류 편 (1)

킴메로사우루스.

쥐라기 후기에 살았던 플레시오사우루스류 장경룡. 비슷한 친척인 크립토클리두스와 두개골 모양으로 구별가능.

BBC 다큐멘터리에서 나온 킴메로사우루스의 사냥 모습이야.

플리오사우루스류

지금까지 플레시오사우루스류를 봤어. 목이 길고, 몸은 짧막한 안습한 모습의 걔네들.

이번에 볼 플리오사우루스들은 심지어 목도 짧고 머리도 엄청 커.

강력한 포식자였던 이 녀석들에 대해 알아보자.


최근에 발견된 화석을 통해 트라이아스기에 등장했다는것이 알려진 이들은 백악기 전기까지는 번성했어.

허나 그 이후엔 모사사우루스류와 상어류에 밀려서 서서히 사라졌지.

플리오사우루스류의 생물 예시는 아래 적을게.



마크로플라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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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는 쥐라기 전기 유럽에서 살았던 마크로플라타야.

대략 4.5m의 크기를 자랑했던 녀석들은 굉장히 강한 턱을 가지고 있었어.

이 녀석은 초기에 발견된 표본이랑 나중에 발견된 표본과 생김새가 달라.

초기 표본은 플레시오사우루스처럼 목이 길지만 나중 표본은 머리가 크고 목이 짧은 모습이지.




9.jpg 정보] 매일 보는 재미있는 공룡 이야기 5 - 장경룡, 어룡, 해양 파충류 편 (1)

위와 같은 진화 계통표를 참고하면 될 것 같아.

플리오사우루스의 진화 과정을 보여주지.

쥐라기 전기에 등장한 마크로플라타부터 로말레오사우루스, 리오플레우로돈, 플리오사우루스, 크로노사우루스 등등.

백악기 말기에 홀로 남은 저 녀석은 브라카우케니우스가 아닐까 싶네.

인롱이나 구안롱처럼 마크로플라타는 진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거야.




로말레오사우루스
11.jpg 정보] 매일 보는 재미있는 공룡 이야기 5 - 장경룡, 어룡, 해양 파충류 편 (1)

쥐라기 전기에 서식했던 7m 크기의 로말레오사우루스. 머리통만 1m나 된다.

이들은 얕은 연안에서 암모나이트, 물고기, 어룡등 눈에 보이는건 다 먹었을 거야.


리오플레우로돈
13.jpg 정보] 매일 보는 재미있는 공룡 이야기 5 - 장경룡, 어룡, 해양 파충류 편 (1)

자, 예전에 BBC에서 방영한 다큐에서 나온 리오플레우로돈이야.

여기선 25m 길이에 무게 150t 에 달하는 괴물로 나오지.

이 다큐의 영향과 온갖 날조의 합작으로 일부 서적에서는 30m를 최대치로 잡는 병크를 보여줘...

결론부터 말하자면,


개 구 라 야.


리오플레우로돈은 실제로는 6m 남짓의 존만한 녀석이었어.

다들 10m는 기본으로 넘는 괴물들의 바다에서 큰 백상아리 만한 녀석은 진짜 아무것도 아니지.

12.jpg 정보] 매일 보는 재미있는 공룡 이야기 5 - 장경룡, 어룡, 해양 파충류 편 (1)

이게 리오플레우로돈의 실제 크기야. 물론 인간과 비교하면 압도적으로 커...ㅋㅋㅋㅋㅋㅋ.


플리오사우루스
10.png 정보] 매일 보는 재미있는 공룡 이야기 5 - 장경룡, 어룡, 해양 파충류 편 (1)

다음은 거대한 포식자였던 플리오사우루스야. 위 그림에 나온 애들은 좀 작은 사이즈고, 10~13m 정도의 사이즈였다 보면돼.

이들은 무는 힘이 매우 강했어. 확실하진 않지만 리비아탄이나 메갈로돈에 근접했을 거라 추정하고 있어.

34.jpg 정보] 매일 보는 재미있는 공룡 이야기 5 - 장경룡, 어룡, 해양 파충류 편 (1)

이게 플리오사우루스 훈케이의 크기 비교도야. 약간 크게 나온 감이 없잖아 있는데, 약 13m 정도였다고 해.

이건 플리오사우루스 훈케이 (당시엔 학명이 없어서 프레데터 X라고 불렀어.) 의 킴메로사우루스 사냥 영상이야.

불쌍하게도 실패로 끝났지만, 훈케이의 엄청난 크기를 짐작할 수 있어.
참고로 모든 장경룡은 폐로 호흡하기 때문에, 사진처럼 물 밖으로 나와 숨을 쉬어야 했어.



크로노사우루스
8.jpg 정보] 매일 보는 재미있는 공룡 이야기 5 - 장경룡, 어룡, 해양 파충류 편 (1)
크로노사우루스. 그림은 플리오사우루스 마크로메루스와 비교한 짤이야.

약 9m 정도였던 크로노사우루스는 백악기 전기 호주에서 살았어.

당시 공존했던 플레시오사우루스상과의 '에로망가(...)사우루스' 의 화석에서 크로노사우루스의 공격 흔적이 나오기도 했지.

그 만큼 당시 바다에선 최상위 포식자였을거야.


이 외에도 최후의 플리오사우루스상과인 브라카우케니우스가 있지만 얘들은...

바다 도마뱀 모사사우루스들과의 경쟁에서 밀려서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돼.



자, 지금까지 장경룡에 대해 알아봤어. 참고로 장경룡은 수장룡이라고도 불러.

그럼 이제 어룡에 대해 알아보자.



어룡

Ichthyosauria


동물계 척삭동물문 석형류 어룡목에 속하는 이들은 중생대에 살았던 해양 파충류였어.

그래, 형들이 아는 눈 크고 돌고래같이 생긴 걔네들.

트라이아스기 중기에 나타나 바다를 쥐어잡던 이들은 갑자기 쥐라기때 쇠퇴하더니 백악기에 들어선 멸종해버려.

어룡의 멸종에 대해선 의견이 많은데, 진화한 경골어류의 빠른 속도를 따라잡지 못해서, 모사사우루스와의 경쟁에서 밀려서.

이 두 설이 가장 지지를 많이 받고 있어. (어찌보면 너무 뻔한 얘기다...)

어룡은 현생 물고기나 돌고래와 가장 닮은 모습을 하고 있어.

그 이유가 궁금한 사람은 네이버에 수렴 진화를 찾아보면 돼!

...

그냥 설명하자면, 다른 종이 비슷한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비슷한 형태로 진화하는 것을 말해.

16.jpg 정보] 매일 보는 재미있는 공룡 이야기 5 - 장경룡, 어룡, 해양 파충류 편 (1)

물고기인 새치종류와 포유류인 돌고래, 파충류인 어룡은 전혀 관계가 없지만, 모습은 비슷하지?

이게 수렴진화라는 거지.


이제 본격적으로 어룡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자.



이크티오사우루스
14.jpg 정보] 매일 보는 재미있는 공룡 이야기 5 - 장경룡, 어룡, 해양 파충류 편 (1)

얘는 가장 유명한 어룡인 이크티오사우루스야. 쥐라기 전기 유럽에서 살았지.

참고로 최초로 발견된 어룡이기도 해.

당시에는 등지느러미와 꼬리지느러미의 유무를 몰랐기 때문에, 모사사우루스와 같은 복원도로 그려졌지.


오프탈모사우루스
15.jpg 정보] 매일 보는 재미있는 공룡 이야기 5 - 장경룡, 어룡, 해양 파충류 편 (1)

또 다른 유명한 어룡인 오프탈모사우루스야.

BBC에서 리오플레우로돈에게 반토막 나는 안습한 녀석인데...

실제로는 오프탈모사우루스가 6m이고 리오플레우로돈도 6m 정도의 크기인지라 다큐와 같은 원샷원킬은 힘들었을 거야.



쇼니사우루스
17.jpg 정보] 매일 보는 재미있는 공룡 이야기 5 - 장경룡, 어룡, 해양 파충류 편 (1)

두 번째로 거대한 어룡인 쇼니사우루스.

트라이아스기 후기에 살던 어룡으로 당시 바다에서 최상위 포식자였을 거야.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물고기와 같은 지느러미를 지닌 최초의 어룡이기도 하지.



템노돈토사우루스
18.jpg 정보] 매일 보는 재미있는 공룡 이야기 5 - 장경룡, 어룡, 해양 파충류 편 (1)

거대한 포식자, 어룡 템노돈토사우루스.

현생 범고래와 같은 위치에 있었을거라 생각되는 이들은 엄청난 턱힘을 자랑하는 어룡이야.

실제로 두개골도 악어의 그것처럼 강한 턱힘을 내기에 좋은 구조야.

재밌는 사실은 이 녀석이 모든 동물 중에서 가장 큰 눈을 가진 동물이라는 거야.
눈깔 괴물





오늘은 장경룡, 어룡, 해양 파충류 중에서 장경룡과 어룡에 대해 알아봤어.

다음 시간에는 해양 파충류를 다룰 예정이야.


해양 파충류에는 모사사우루스과와 노토사우루스류 등이 있어.

그것만 다루면 재미없으니까 거대한 슈퍼 악어도 다룰까 해.



 

1 Comments
이름하야 2018.10.10 21:59  
꿀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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