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의 힘으로 2500년전 고대 카르타고인을 복원하다.

한니발 장군으로 유명한 북아프리카의 도시국가 '카르타고'는 당시 지중해를 휘어잡은 강국중 하나였습니다. 이들은 로마 출범이전 서 지중해 패권을 잡고있었으나, 로마인이 급성장하면서 지중해의 패권을 두고 다투게 되었죠. 3차례나 거친 포에니 전쟁의 결말은 로마인들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카르타고인들은 멸망했고 그들의 도시는 파괴했지만, 소수의 유적과 유물이 남아있으며, 이는 현재 카르타고인들을 고증해낼 만한 중요한 단서가 됩니다.

학자들은 오늘날 튀니지의 수도 튀니스에 자리잡았던 고대 카르타고의 '비르사 언덕'을 조사하던중, 건장한 남성의 유골을 발견했습니다. 이 남성은 연대추정결과 기원전 6세기의 인물로, 비르사 언덕에 매장되었던 걸로 보아 카르타고의 고위 귀족층중 한명이었을거라 추정됩니다.

유골을 더 정확히 분석한 결과, 이 카르타고 남성은 기원전 6세기, 즉 카르타고가 지중해 부국으로 성장했을때 귀족계층이었으며, 키는 170cm로 고대인 기준치곤 상당히 큰 편이었죠.

유골의 나이는 19~24세 전후로, 현대 기준으로 이른나이에 죽은거 같지만, 당시 고대의 열약한 의료기술을 감안했을때 어느정도 살다 죽은거라 봅니다.

학자들은 연구를 통해 좀더 정확히 유골을 분석했고, 유골을 토대로 이 카르타고 남성의 얼굴을 복원해 내었습니다.

재현율은 약 95퍼센트로 실제와 약 5프로 정도 차이가 있을거라고 합니다.

훗날 미래인들이 내 얼굴 복원하면 어쩌지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