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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로 보는 북유럽 신화 - 1 천지 창조

쿠궁 7 1820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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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흔히 읽고 게임에서 접하는

서양 판타지의 기원은 바로 북유럽 신화

실제로 '판타지' 세계관의 틀을 성립한

반지의 제왕의 톨킨 작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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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학과 교수로 바이킹 침입자들의 영향을 받은

[베오울프] 같은 북유럽 신화를 기본으로한 고대 중세 작품들의 번역을 많이 했다고 해

그것 때문에 나도 북유럽 신화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되었고

상당히 흥미로워서 마치 판타지 소설을 읽는 느낌이라 한번 써보려함

시-작

1. 태초의 세상

모든 창조 신화에서 그렇듯이

북유럽 신화 또한 태초에는 아무것도 없었어

오직

추운 북과 더운 남 사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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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눙아가프(거대한 아 가리)

만이 존재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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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남쪽의 무스펠하임(무스펠의 세계)

영원히 타오르는 불꽃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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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트르(암흑) 이라는 거인만 살고있었어

그리고 추위와 눈보라로 덮힌 북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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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플헤임(안개의 세계)

영원히 녹지 않는 얼음의 세계였지

그리고 그 추운 니플헤임 한 가운데

소김기와 독이 뿜어져나오는 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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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베르겔미르가 존재했어

그 샘에서는 11한개의 지류를 가진 강이 흘러

긴눙아가프로 흘러 내려가서 긴눙아가프를 서서히 얼게만들었지

2. 거인과 암소

오랜시간이 흘러

니플헤임의 추위와 무스펠하임의 열기가

긴눙아가프 중간에서 만나게되었는데

그 곳에서 얼음과 열이 만나 물방울이 만들어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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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물방울에서 최초의 생명인

이미르

가 탄생했지

그 뒤를 이어 다음 물방울에서는 거인이 아닌

거대한 암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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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둠라

가 나왔어

아움두라의 몸에서는 4 줄기의 젖이 강물처럼 나와

이미르는 이걸 먹고 자랐어.

이미르는 남자와 여자의 성을 동시에 지녀

혼자서 번식이 가능했고

이미르가 자면서 흘린 겨땀에서

남자 거인과 여자 거인이 탄생했고

이미르의 발들은 서로 짝짓기 (ㄹㅇ임)를 해서

아들을 낳았어

차후 나오는 모든 거인들은 바로 이미르의 땀들의 후손인셈이지

3. 오딘의 탄생

북유럽 신화 하면 토르 다음으로 먼저 떠오르는 오딘이 바로 이때 탄생해

젖을 먹는 이미르와 달리

소금기 있는 돌을 핥아 먹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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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은

남자의 머리카락이 돌에서 나왔고

둘째 날에는 머리가

그리고 사흘째에는 완전한 사람이 나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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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르와 부리)

바로 이가 부리라고 불리는 신들의 조상이야

부리 역시 자체 번식이 가능해

뵈르라는 아들을 낳았고 뵈르는 이미르가 낳은 베스틀라와 결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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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딘, 빌리(Villi) 그리고 베를 낳게되

이들이 태초의 신이야

4. 천지 창조

이미르는 할게없으니깐 먹고자고 먹고 자고 하느라 덩치는 더 커져갔고

그의 후손이 거인들은 난폭해서 부수고 눈보라를 날리고 난폭한 놈들이었지

그래서 이 좁아 터진 방구석에 실증이 난 오딘 삼형제는 이미르를 죽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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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상처에서 나온 피가

홍수를 일으켜 대부분의 거인과 아움두라를 쓸어가

오직 베르켈미르와 그의 가족만이 나무배에 올라 목숨을 건지게되지

오딘 삼형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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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르의 시체를 건져 긴눙아가프의 한 가운데로 가져가

살로는 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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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는 바다와 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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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는 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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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뼈와 이빨 그리고 뼈조각으로는 돌

머리카락과 털로는 수풀과 나무를 만들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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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땅과 바다를 만들고 이미르의 두개골을 들어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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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뇌로는 구름을

그리고 남쪽의 무스펠헤임의 불을 가져와 하늘의 별로 만들어

그리고 그의 시체에서 나온 구더기로 만들어진 드워프들이 생겨났고

오딘 삼형제는

하늘과 땅이 닿는 4 구석에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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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스트리(동)


베스트리(서)


주드리(남)


노르드리(북)을 성립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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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밤)이라는 거인은 검은머리, 검은 눈 어두운 피부를 지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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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아들인 다그(낮)을 낳았어

오딘은 다그와 노트에게 마차를 주고 한나절씩 하늘을 달리게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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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의 마차를 끄는 흐림팍시(서리갈기)의 입거품은 이슬이 되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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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그의 말은 스킨팍시(빛나는 갈기)였어

5. 인간의 탄생

오딘 삼형재는 바닷가에서 물푸레나무와 누릅나무 한그루씩을 발견하고

자신의 말을 잘듣는 인간을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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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아스크(물푸레나무)

여자는 엠블라(누릅나무) 라고 불렀지

그리고 시간이 흘러

문딜파리 라는 남자에게

마니(달)이라는 아들과

솔(태양) 이라는 딸이있었는데

신들은 이 건방진 태도를 아니꼽게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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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차를 주어 밤과 낮에 하늘을 달리게 만들었어

바로뒤에 늑대를 붙혀놓았기 때문이지

이들이 해와 달을 따라잡는날 세계는 멸망한다고해


7 Comments
애플 2017.11.07 18:17  
이런 신화류 좋아요!
말퓨리온 2017.11.07 18:50  
북유럽 닥추야! 북유럽신화는 재미로라도 읽어볼만합니다!
햇반 2017.11.07 20:48  
재밌다
Kawaii 2017.11.08 04:42  
볼만한듯
병신만보면짖는새 2017.11.08 12:19  
수트르가 아니고 수르트입니다
노사연 2017.11.20 13:05  
적절한 그림과 설명.. 재밌게봤어요
추요 2018.01.13 18:14  
ㅇ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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