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썰이 대세인것 같아서,,,나도 군인 귀신썰 하나!
개집의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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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26 13:16
우리 부대는 특성상, 해안에서 몇개월간 소초 근무를 해야함.
고로, 주위에는 인적도 드물고 황량하기 그지 없지~
부대에 신병이 하나 들어왔는데,
야간 2시 근무인가? 나랑 같이 근무를 서게 되었는데,
출발하기 전에 화장실 좀 다녀온다고 하더라고~
근데 이놈이 10분이 넘도록 안나오네?
우리 부대는 구타가 좀 있어서, 난 화장실로 존나 패러 들어갔지...(지금 생각하면 창피하다)
근데 거품을 물고 쓰러져 있는거야~
부랴부랴 소대장한테 이야기해서 병원을 데리고 감.
다음날 깨서 하는 말이,
문이 열린 대변기 칸에 어떤 군인이 쪼그려 앉아서 담배를 피우고 있어서,
뭔가 해서 쳐다 봤는데,
철모를 쓰고 얼굴부위?는 새까맣게 뻥 뚫려서 담뱃불만 보이는 상태에서,
"야 뭘바 이 씨발련아 니두 여기서 40년 쪼그려 앉아 있어볼래? 씨발년아?"
딱 이렇게 말했다네...
후임은 썰을 풀면서 다시한번 거품물고 쓰려져셔, 조금 더 큰 군병원으로 옮겨지고
결국 타부대로 전출감.
그 이후, 우리 부대는 똑같은 일을 한 4~5명이 경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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