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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가 훼손하기 전 찍힌 조선왕궁 사진과 현재 모습 비교 (경복궁 1편)

주성치 11 14154 11 0

한 10년 전쯤에 우연히 그동안 미공개였던 조선총독부가 찍은 궁궐 사진을 정리한 전시전을 적이 있음 그 때를 계기로 예전에 찍힌 궁궐 사진에 관심 가지게 됐는데 약 1880년대부터 일제시대까지 찍힌 사진들과 현대에 최대한 비슷한 구도로 찍힌 사진들을 인터넷에서 뒤져서 한번 비교해봤어 번째는 경복궁으로 시작하려고 했는데 막상 정리하려고 보니 광화문 사진만해도 엄청 많더라고.. 첫번째 편은 경복궁의 정문인 광화문을 다루고 다음은 여러 편으로 나눠서 올리도록 할게



 1.  광화문


경복궁 광화문 1900년대.JPG 일제가 훼손하기 전 찍힌 조선왕궁 사진과 현재 모습 비교 (경복궁 1편)
1900년대 광화문, 지금은 없어지만 경비초소에 해당하는 위소와 서양군복을 입고있는 대한제국 군인들이 보임


경복궁 광화문 현대1_1331568317_0004.jpg 일제가 훼손하기 전 찍힌 조선왕궁 사진과 현재 모습 비교 (경복궁 1편)

광화문 지금의 모습. 구도가 비슷한 사진을 이거밖에 못 찾겠네...



경복궁 광화문 1916년 이후.JPG 일제가 훼손하기 전 찍힌 조선왕궁 사진과 현재 모습 비교 (경복궁 1편)
뒤에 보이는 돔인 조선총독부청사가 아직 공사 중인걸로 봐선 1916년 이후에 찍힌 사진으로 추정


경복궁 광화문_현대_2(Gwanghwamun_Gate_in_2015).jpg 일제가 훼손하기 전 찍힌 조선왕궁 사진과 현재 모습 비교 (경복궁 1편)

광화문 앞에 있던 난간 같은건 월대라고 하는데 세종로 교통문제로 아직 복원 못하고 있음


경복궁 광화문 안쪽 조선고적도보4eb94b790bcd8.jpg 일제가 훼손하기 전 찍힌 조선왕궁 사진과 현재 모습 비교 (경복궁 1편)   

조선고적도보라는 사진집에 나온 1910년대에 경복궁 안쪽에서 찍은 광화문의 모습. 잡초가 무성하게 자라 망국의 버려진 궁궐의 모습을 여지없이 보여주고 있어 이 조선고적도보라는 책은 조선총독부에서 1910년대~1920년대부터 조선의 문화유산을 찾아다니며 찍은 사진을 모은 것으로 만약 내가 조선 왕궁 사진들을 계속 올리게 되면 조선고적도보에서 가져온 사진들이 많을거야



경복궁 광화문 안쪽 현대open_B121571_HDR.jpg 일제가 훼손하기 전 찍힌 조선왕궁 사진과 현재 모습 비교 (경복궁 1편)
위 사진엔 문 옆에 조그마한 건물이 남아있는데 이것도 경비초소에 해당하는 건물이지만 자료 부족 때문인지 아직 복원되지 않았어


경복궁 광화문 측면 조선고적도보B004549.jpg 일제가 훼손하기 전 찍힌 조선왕궁 사진과 현재 모습 비교 (경복궁 1편)
조선고적도보에 나온 광화문의 측면 모습. 문루 2층을 보면 창문이 덜렁덜렁하게 열려있는게 보임


경복궁 광화문 측면 현대 DSC06332.JPG 일제가 훼손하기 전 찍힌 조선왕궁 사진과 현재 모습 비교 (경복궁 1편)
 


조선총독부청사에서 바라본 지금의 세종로 DSC_0050.jpg 일제가 훼손하기 전 찍힌 조선왕궁 사진과 현재 모습 비교 (경복궁 1편)
1926년 조선총독부청사 공사가 끝남. 조선총독부에서 내려다 본 지금의 광화문 광장

원래 앞에 보이는 문이 바로 광화문이 있던 곳인데 총독부청사를 짓고나서 경복궁 동쪽으로 옮겨버림

앞의 문과 일직선으로 쭉 뻗는 지금의 세종로랑 중심이 서로 어긋나 있는데 원래 광화문와 세종로는 방향이 맞았던 걸 총독부 청사를 지으면서 저 문을 총독부 건물이랑 충심을 맞추는 바람에 세종로와는 중심이 안 맞게 되버린거임 


 경복궁 흥례문에서 본 광화문 현대 022.jpg 일제가 훼손하기 전 찍힌 조선왕궁 사진과 현재 모습 비교 (경복궁 1편)
이제 그 자리에서 광화문 광장 쪽을 보면 광화문이 보이지



광화문-폭격.jpg 일제가 훼손하기 전 찍힌 조선왕궁 사진과 현재 모습 비교 (경복궁 1편)

경복궁 구석으로 옮겨진 광화문은 625 때 그만 폭격을 맞고 문루가 몽땅 불타버리고 말았어ㅠㅠ 자세히 보면 문 위에 담장부분도 무너져 내렸지 박정희 대통령 때 불타 없어진 문루를 무려 콘크리트...로 원래 광화문이 있던 자리에 다시 지었지만 위에서 설명한대로 조선시대 광화문 방향이 아닌 조선총독부청사 중심이 맞춰지어버렸고 결국 2006년에 철거해 목재로 원래 방향에 맞게 다시 짓게 되었어 이번엔 광화문 현판 색깔이 문제지만 그 많은 예전 광화문 사진 중에 현판 색깔이 드러나는 사진은 정말 찾기 힘든가봐



경복궁 광화문 해태 조선고적도보B004545.jpg 일제가 훼손하기 전 찍힌 조선왕궁 사진과 현재 모습 비교 (경복궁 1편)
광화문 앞 해태상, 1910년대 촬영. 원래는 광화문 앞 80미터 정도 앞 떨어진 곳에 있었지



경복궁 광화문 해태 현대.JPG 일제가 훼손하기 전 찍힌 조선왕궁 사진과 현재 모습 비교 (경복궁 1편)
역시 도로교통 문제로 옮겨져 지금은 광화문 담장에 바짝 붙어 있어


다음엔 경복궁의 동쪽문인 건춘문과 서쪽문인 영추문을 다루겠음.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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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1 씨봉생  
이런 것 호기심에 볼만하지만, 난 그냥 열받어. 병.신같이 뻘짓하다가 나라 말아먹고 일본에 넘어간거잖아. 조선왕조 500년이 뭐 그렇게 대단하다고. 왕족이야 좋겠지, 늘 핍박받고 수탈당하기만 하던 일반인들에겐 지옥이었을 것이다. 무능력한 조선, 망할 수 밖에 없었어.
11 Comments
씨봉생 2018.05.21 11:30  
이런 것 호기심에 볼만하지만, 난 그냥 열받어. 병.신같이 뻘짓하다가 나라 말아먹고 일본에 넘어간거잖아. 조선왕조 500년이 뭐 그렇게 대단하다고. 왕족이야 좋겠지, 늘 핍박받고 수탈당하기만 하던 일반인들에겐 지옥이었을 것이다. 무능력한 조선, 망할 수 밖에 없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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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리자 2018.05.21 14:19  
[@씨봉생] 확실히 열받을 만한 부분도 있지 근데 같은 땅 같은 핏줄로 이어져 온 사람이 굳이 병신 이라느니 뭐 그렇게 잘났냐느니 하면서 자기나라 역사를 폄훼해야 속이 시원하겠냐
화나는 거 이해는 하겠는데 적당히 좀 하자 욕하고 싶어서 역사 배우는 거 아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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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봉생 2018.05.21 14:44  
[@사리자] 글쎄... 그당시 양반이나 왕족아니면 그냥 세금이나 바쳐야 하는 노예였어. 그들에게는 참정권도 없었기에 나라의 정책방향에 아무런 힘도 쓸수 없었어. 즉 나라가 거덜나고 망해가도, 할 수 있는게 없었어.  니가 말하는  "같은 땅 같은 핏줄"이 어떤 의미냐? 그당시 왕족과 일반 상놈이 "같은 핏줄" 이었다는 말이냐? 그당시에 상놈 천민은 그냥 양반이 때려죽여도 아무런 반항도 하지 못하던 그런 시대였어.  내가 비판을 하는 것은, 바로 그런 당시 위정자들이야.  광화문? 좋지. 하지만, 그렇게 구중궁궐 만들어 놓고, 왕놀이 하면서, 뭐 햇냔 말이야.

욕하고 싶어서 역사를 배우는 것이 아니라? 역사의 거지같은 부분을 되풀이 하고 싶지 않으니까 역사를 배우는 거지. 그러니 그 거지같은 부분들은 욕을 해야지.
사리자 2018.05.21 17:32  
[@씨봉생] 그니깐 알겠다고 니가 화난것도 이해한다고 내가 말한건 니 입에서 굳이 비속어가 나와야 시원하겠느냐 이말이야
거지같은 역사 되풀이 당연히 안해야지 근데 니 윗 댓글을 보면 욕하고 싶어서 역사를 배우는거 같애
내가 말한 같은 땅 같은 핏줄은 널 말하는 거야 널
안타까움으로 과거를 봐도 될것을 열을 내면서 욕하면서 니 자신을 괴롭히는거 같아서 그런다
LACOSTE 2018.05.24 10:09  
[@씨봉생] 그 조선왕조 500년동안 피웠던 선조들의 문화들이 세계 어느나라 역사하고 비교해도 안꿇린다는거. 이런 ㅈ만한 나라에서 이뤄낸 문화라거 하기엔 존나 대단하다는거.
지배층과 피지배층간의 수탈관계.. 봉건사회의 단계를 안거친 역사가 있던가.
굳이 광화문이라는 우리민족 유산에 대한 글에다가 이런 글을 다는건 주제에 벗어날 뿐 아니라. 일종의 피해망상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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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 2018.06.01 18:58  
[@LACOSTE] ㄴㄴ 흥선대원군이랑 민비가 근대사에서 한 짓 보면 느껴지는 게 없음?

서유럽에서는 이미 1700년대에 논리학과 수학이 더 크게 부흥하고 인류사적인 천재들이 나타나서 만유인력을 논하고 화학의 기틀이 만들어졌지. 아인슈타인이 1910년에 광전효과, 브라우니안 운동, 특수상대성 이론 발표할 때 우린 강제병합이나 당했다. 그 시절 흥선대원군 쇄국정책하는 거나 민비가 궁에서 굿판 벌인 거 보면 뭔가 안 느껴지나? 우리 입으로 병신 같다고 해도 틀릴 거 없다.

정조 이후로 노론 그 수구놈들 견제 못했을 때부터 조선은 이미 사상적으로 망했어. 유럽이랑 그걸 받아들인 일본이 17, 18세기에 다 계몽했을 때 그 망할 유교랑 선비들은 뭘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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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COSTE 2018.06.01 19:16  
[@생물] 그 ㅈ같은 위정자들을 탓해야지
나라말아먹은 씹새끼들 때문에
조선왕조 500년이 욕먹어야 하는게 맞는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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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색크 2018.06.01 18:51  
[@씨봉생] 나도 좀 공감하는게 있음
고구려 이후로 병.신같이 뻘짓하다가 나라 말아먹고
중국에게 나라 넘어가고, 일본에게 나라 넘어가고
지정학적 특징 때문에 역사가 돌고 돈다는걸 느끼는게
명나랑 청나라 둘 사이에서 누구한테 붙냐
청나라 일제 둘 사이에서 누구한테 붙냐
미국 소련 둘 사이에서 누구한테 붙냐
미국일본 VS 중국북한 누구한테 붙냐
디지더라도 싸우냐 VS 안싸우고 잡아먹히냐
우리도 메이지유신같은거 제대로 했어야 하는데
세종 2018.05.21 11:40  
이런자료 너무 고맙습니다.

학생 때 역사 공부 너~무 싫어했는데 20대 중반부터 역사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5년정도 역사 공부했는데 부족한 부분을 배우게 되네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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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좋아 2018.05.21 13:55  
정말 이런 자료 자료들은 영구히 이어져 나가서 많은 사람들과 후세들이 봤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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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색크 2018.06.01 18:41  
일제가 훼손한건 안보이고 김일성이 훼손한건 보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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