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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國志 ep 2. 연의에서 온갖 욕 다먹는 촉의 장수? Pt 1

개집형들의 성원이 뜨겁군요. 3월 3일 새벽1시 지금 촉나라 인물로 투표가 역전되었기에 이참에 연의에서 까이는 촉나라 장수도 한 명 다뤄보고자 합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염우(閻宇), 자는 문평(文平)입니다. 

 


코에이 일러스트만 봐도 간신의 모습이 풀풀 풍기지 않습니까? 연의를 보자면, 아무 공적도 없이 황호가 국정을 농단할 때 편승해서 굽신굽신하는 엑스트라 무장정도로 출연하며 우장군의 지위에 오릅니다. 우장군의 지위면 대장군, 좌장군에 이어 전체 무관 중 3등정도에 해당하는 매우 고위직이죠. 무능하고 간신배이며 촉한 내부에서 위군에 대항할 힘을 갉아먹은 장수가 연의에서의 염우 캐릭터입니다.그런데 염우가 살아서 삼국지연의를 보았다면 기가막혀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정사에는 의문점이 들기는 해도 멸망의 원흉으로 지목될만한 요소는 없기 때문입니다. 


이해를 위해 촉나라 멸망을 설명한 움짤을 첨부하니 먼저 보고 오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움짤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염우는 우회한 등애군에게 위험해진 성도를 구원하러가는 것까지만 나오고 기록이 없습니다. 이 shake it가 항복을 했는지, 사고로 죽었는지, 도망을 간 건지 도무지 알 길이 없습니다.


그러면 이제 일면 억울해보이기도 하는 염우. 정사를 보며 살펴보겠습니다. 


그 전에 이해를 위해서 두 가지를 먼저 알아야 할 게 있습니다. 첫째는 '내항도독'(庲降都督)이라는 직위입니다. 도독이면 꽤 높은 직급인 것은 아시겠죠? 뜻을 풀이하자면  '내항(庲降)'의 '내(庲)'는 '불러 모으다'를 의미하며 '항(降)'은 '굴복시키다'라는 의미로 촉한 남부인 남중 7군을 총괄지배하는 대단한 자리입니다. 연의에서 제갈공명이 맹획을 칠종칠금해서 마음으로 굴종을 받아냈다고 나오죠? 비록 칠종칠금은 창작이지만 그 지역에 해당하는 익주 남부 7개 군은 현대로 치면 운남성, 귀주성, 광서장족자치구 일부까지 해당하는 그야말로 기가 찰 정도로 넓디넓은 땅입니다. 면적만 치면 촉한 전체의 50%을 넘길만큼이니 한마디로 내강도독이라는 자리는 촉한 절반에 해당하는 남부의 왕이나 다름없는 엄청난 자리입니다. To be Continued..

1 Comments
사나 2018.03.06 05:46  
진짜 얌생이같이생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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