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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즈텍 정복에 참여했던 흑인 콩키스타도르

에그몽 1 922 3 0

코르테스가 좀 더 선구적인 인물이었던 이유는 바로 그의 원정대 멤버중 상당히 특이한 이력의 인물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A14IINyKkVL.jpg 아즈텍 정복에 참여했던 흑인 콩키스타도르

 

후안 가리도(Juan Garrido, 1487-1547)




 무려 16세기 흑인 노예무역 시대때 엄연히 '자유인 신분'으로 코르테스의 아즈텍 정복에 참여했던 '흑인 콩키스타도르'이다. 가리도의 출생은 정확하지 않지만 서아프리카 콩고 혹은 사하라 남부 피부가 검은 베르베르족일거라 추정함



가리도는 청년시절 포르투갈 리스본으로 이주했다고 전하는데, 이 시기는 알다싶이 왠만한 흑인은 노예로 부려서 사고 팔던 그런 시대였다. 하지만 가리도는 자유인신분을 유지했다고 하는데 역사가 리카르도 알레지리아(Ricardo Alegira)는 가리도의 부모가 아프리카의 유력자중 한명이었고 포르투갈과 교역했던 사이라 추정함



EZ3NG0IU0AIw7wg.jpg 아즈텍 정복에 참여했던 흑인 콩키스타도르

코르테스의 아즈텍 정복 관련 웹툰에 나오는 후안 가리도(오른쪽 흑인)


하지만 다른 역사가들은 가리도를 처음엔 노예신분이었다가 자유인이 되었을꺼라 추정하는데 그 근거는 가리도와 함께했던 스페인 사람 이름이 페드로 '가리도' 였다. 어쨋든 가리도의 신분은 불분명했지만 포르투갈에서 일하다가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소식을 듣고 스페인인들과 함께 신세계로 가서 자유인으로 생활했다는것이다


1508년 가리도는 정복자 폰세 데 레온(Ponse de Leon)의 푸에르토리코 섬 정복에 참여했는데, 이를 계기로 그는 최초로 아메리카 원주민을 살육한 흑인 콩키스타도르가 되었다


가리도는 한동안 폰세 데 레온 밑에서 일하면서 영지와 원주민 노예를 소유한 흑인 대영주가 되었다. 하지만 그는 은근 모험가 기질이 있어서 폰세 데 레온이 실각한 이후 다른 모험을 찾았는데 바로 아즈텍 정복을 준비하던 에르난 코르테스 였다


juan-garrido-pic1.jpg 아즈텍 정복에 참여했던 흑인 콩키스타도르
원주민들에게 환영받는 코르테스와 그를 보좌하는 후안 가리도



1519년 가리도는 코르테스의 원정대에 합류하였다. 그는 흑인이었지만 당연히 영지와 노예를 소유한 자유인이었고 코르테스를 포함한 다른 스페인 부하들도 그를 존중해 주었다. 가리도는 슬픔의 밤과 오툼바 전투, 테노치티틀란 공방전에서 끝까지 살아남았고, 코르테스에게 인정받아 영지를 하사받았다. 그는 자신이 받은 영지에 예배당을 짓고 아즈텍에게 살해당한 동료 콩키스타도르들을 묻었고 '순교자들'이라 이름붙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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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즈텍 정복당시 코르테스의 군대와 그 사이에 있는 후안 가리도(오른쪽에서 다섯번째)




가리도는 멕시코에서 얻은 영지에 밀을 심어 경작을 하여 밀농장을 이루어냈는데, 마침 스페인 식민지는 밀이 부족했기에 그걸 팔아서 꽤나 부유해 졌다


하지만 가리도는 모험가 기질에 욕심이 많았기에 또다른 원정에 참여하고자 하였고 멕시코 북부와 캘리포니아 원정에서 번 돈을 거의 탕진하여 급격하게 가난해 졌다. 결국 1547년 최초의 흑인 콩키스타도르는 생을 마감하고 만다

1 Comments
라일라 2021.10.04 00:28  
헤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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