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괭이
성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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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09 01:36
'상괭이'(쇠돌고래)에 대해 알아보자
상괭이는 쇠돌고래과에 속하는 대표적인 종으로
쇠돌고래과는 저렇게 부리가 없거나 짧으며
고래인데도 불구하고 서식지가 매우 좁은 몇가지 종들의 모임이야
상괭이는 몸길이가 1.6~1.9m에
몸무게는 40~70kg인 소형종이지
게다가 돌고래치고는 독특하게 등지느러미가 없어
덕분에 숨을 쉬기위해 물위로 올라온다 해도 소음이 적어
포식자들에게 들킬 위험이 적어지지
서식지에 따라 두 아종이 있는데
중국 양쯔강에 사는 양쯔강상괭이
황해와 중국남부쪽 바다에 사는 동아시아상괭이지
우리나라에서 발견되는 종은 동아시아상괭이야
옛날에는 아무래도 고래에 대한 지식이 부족했기 때문에
바다 멀리에 얼핏 보이는 형태를 보고
인어로 착각했다고 하네
얕은 물에 살며 서식지가 매우 좁은 범위라 그런지
인간에 의한 어획, 서식지파괴, 수질오염등에 굉장히 취약해
한국에서도 많이 희생되는 편인데
낚시 그물에 걸려 빠져나오지 못해 익사하는 경우가 가장 많아
비교적 최근인 2012년 서해안에서의 발표에서도
2100여마리가 희생됐다네
부산아쿠아리움에서는 상괭이병원을 만들어 전시하고 있어
(물론 의도적인 포획이 아니라 좌초되거나 그물에 걸려 익사하기 직전의 상괭이를 구조한거야
치료목적으로 키우다 상태가 진전되면 방생하는거지)
수명은 대략 20년 정도로
암컷은 2년마다 새끼를 낳고
임신기간은 11개월로 인간과 비슷하지
주로 혼자 다니지만 새끼를 낳고 먹이를 먹을 시기에는 3~4마리 정도의 작은 집단을 이루기도 해
2005년만해도 36,000마리였던 개체수가
2011년에는 13,000마리로 급감했지
그 이후의 개체수 조사는 찾을 수 없었지만
지금은 거의 만마리 밑으로 떨였을거야
수산과학원에선 상괭이 탈출용 그물도 개발중이야
대형 어류나 상괭이들은 속그물에 막혀 들어갈 수 없고
들어가더라도 안의 탈출구멍으로 빠져나갈 수 있게 만든 구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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