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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 문명과 인류의 비밀 12

공승연 0 341 1 0


 


화성표면의 돌무덤. 저것이 과연 자연 지형일까.

아래 두 사진은 지구의 유사한 장소들

 

 

자, 지난 시간에 모세와 예수가 다른 편이란 이야기에서 대략 끝을 맺었다.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모세의 세계관으로 대변되는 구약성서와 예수로 일관하는 신약성서는 전혀 다른 내용과 철학을 가진 두 개의 책이다. 이 두 사상이 기독교라는 이름으로 통합된 것은 단지 예수가 유대에서 태어나 활동했기 때문에 무슨 주장을 하든지 결국 유대교의 전통과 절연될 수는 없었기 때문이다.

 

또 예수 쪽 입장에서도 아예 엉뚱한 걸 들고 나오는 분위기 보다는 유대교의 연장선상에서 개혁을 꾀했다고 비치는 것이 정통성이나 뿌리와 관련된 이점이 있었을 거다.

 

여하튼 이렇게 모세와 예수는 유대, 나아가 로마, 더 나아가 유럽 전체에 걸쳐 보수와 진보, 우파와 좌파를 상징하는 두 세계관을, 그러나 기독교라는 하나의 종교 형식 속에서, 전하기에 이른 거다.

 

이렇게 모세와 예수를, 그리고 그 후예들을 논함에 있어서 중요한 점은 모세가 화성인이고 예수는 행성Z인라거나 그 후예들이 혈연으로 계속 엮어졌다는 뜻이 아니다. 모세와 예수는 지구인이고, 단지 화성과 행성 Z의 가치관과 기술(기적) 등을 전하기 위해 선택된 사람들일 뿐이다.

 

 


 

 

이런 뜻은 아니라는 거다…

 

 

그렇게 이들이 미친 영향은 지구인들의 사회와 문화의 가치이다. 그 시대 이후 언제나 세상은 둘 사이의 투쟁으로 점철되었고 역전과 역전을 거듭해 왔는데, 근대 이전까지는 물론 지금까지도 화성의 근소한 우세로 이어지고 있다. 심지어 기독교의 경우도 예수의 가르침의 핵심을 금새 망각한 채 화성인적인 세계관으로 점철된 보수적 지배주의에 빠지고 말았으니.

 

그렇다면 행성 Z에 비해 화성인이 이토록 강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이유는 뭘까.

 

첫째는 그들이 지구에 먼저 개입했기 때문이다. 선민사상에 바탕하여 오랜 세월 지속되어온 유태인들의 생존력과 정치, 경제적 영향력은 이미 오래 전 모세에 의해 씨가 뿌려진 것이다. 당시 유태 땅은 비록 지구상의 힘없는 작은 지역에 불과했지만, 거기에서부터 발현될 영향력을 화성인들은 이미 꿰뚫어보고, 계획하고 있었다. 그 증거는 실제로 모세와 팔레스타인 땅을 기반으로 유대교, 가톨릭, 이슬람, 개신교가 발흥하여 세계의 대부분 지역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는 숨길 수 없는 사실에서 찾아볼 수 있다.

 

행성 Z 조차도 그 전통 속의 인물을 대리인으로 내보내지 않을 수 없을 정도로 팔레스타인 땅과 모세의 사상이 가진 가능성과 잠재력은 거대했던 거다.

 

둘째는 화성인들이 공포를 활용하기 때문이다. ‘전쟁의 신’의 카리스마와 두려움은 오랜 세월 이집트, 팔레스타인, 그리스, 로마 등 지중해 연안에 존재해 왔다. 출애굽과 가나안 탈취의 성서적 일화에서 보듯 화성인들은 목적 달성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폭력적인 모습을 보여 왔다. 그런 이미지는 H.G웰즈의 ‘화성침공’에 이르는 현대에까지도 고스란히 남아 있다.

 

셋째는 화성인들의 사상이 인간 본연의 욕망에 충실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힘을 숭상하며, 힘이 곳 법이라고 주장한다. 이집트 파라오 왕조와 성서의 율법과 언명에서 이런 사실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힘있는 자가 지배하는 세상이 그들에게는 당연한 것이며, 권력의 추구와 유지는 존재의 필연이다. 한편 그들이 세운 윤리와 룰을 어긴 자에게는 ‘돌로 쳐죽이는’ 수준의 잔인한 징벌이 따른다.

 

놀라운 것은 이런 사상이, 거기에 저항해야 마땅할 피지배계급까지도 세뇌시킬 정도로 파급력과 힘이 있다는 것이다. 범지구적으로 여기에 대항하는 사상이 굵은 흐름으로 형성된 것은 근대 이후이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 자본주의 역시 피지배계급에게 헛된 환상을 주입하며 유사한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지 않은가.

 

그렇다면 이처럼 인류문명의 주류를 이끌어가던 화성인의 사상과 문화에 행성 Z는 어떻게 대항했을까?

 

바로 비밀결사를 통해서다.

 

 

 


 

 

 

18세기에 유럽 사회의 전면에 등장한 프리메이슨(Freemason)은 원래 스코틀랜드에 기반을 둔 석공들의 조합이었다. 그러나 일개 석공조합이 런던에 그랜드 랏지를 개설한지 불과 20년만에 유럽 전역에 126개의 지부를 거느리게 되고, 수많은 명사들을 회원으로 가입시킨다.

 

그렇게 가입한 회원들 중에는 아래의 인물들이 포함된다.

 

바흐, 모차르트, 베토벤, 하이든, 리스트, 시벨리우스, 괴테, 키플링, 코난 도일, 마크 트웨인, 오스카 와일드, 푸시킨, 볼테르, 실러, 맥아더, 나폴레옹, 에펠(에펠탑 설계자), 헨리 포드, 극지 탐험가 피어리와 스콧, 재즈 피아니스트 오스카 피터슨, 카운트 베이시, 듀크 엘링튼, 냇 킹 콜,우주비행사 존 글렌, 마술사 후디니, 조지 워싱턴과 루즈벨트, 트루먼을 포함한 18 의 미국 대통령들, 다섯 명의 영국 왕들과 윈스턴 처칠을 포함한 여섯 명의 영국 수상들, 골프 선수 아놀드 파머 등등

 

18세기 초는 아직도 기독교의 영향력이 막강하던 때다. 그런데도 종교와 무관하게 가입이 가능하고 (다만Supreme Being, 즉 초월자를 인정해야 함) 이단의 냄새를 진하게 풍기는 이 단체는 한번도 박해를 받아본 적 없이 오늘날까지 승승장구 하고 있다는 점은 그들의 숨은 힘을 단적으로 말해준다.

 

이 프리메이슨의 바탕은 바로 유명한 성당기사단이다. 십자군의 일원으로 예루살렘에 100년 가까이 주둔해 있던 성당기사단은 순례자들에게 돈을 빌려 주며 막대한 이익을 챙겼고, 한때 전 유럽에서 가장 큰 가톨릭 조직으로 발전하기에 이른다.

 

그런데 사실 그들이 100년 가까이 예루살렘에서 한 일은 주로 솔로몬 성전을 파헤쳐 기독교의 유물들을 찾는 것이었다. 그리고 이 솔로몬 성전에 있어야 했던 가장 중요한 유물이 바로 모세의 성궤였다. 솔로몬 성전 자체가 성궤를 안치하기 위해 지어진 것이기 때문이다.

 

 


 

솔로몬 성전 복원도

 

 

성당기사단이 성궤를 발견한 것 같지는 않다. 그랬다면 그 자체로 기독교 문명을 뒤흔드는 일대 사건이 되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험 핸콕은 저서 ‘신의 암호’에서 이미 솔로몬 왕의 시기에 성궤는 시바여왕의 땅 이디오피아로 빼돌려 진 것으로 추론하고 있는데, 여하튼 성당기사단이 이곳을 점령한 12세기경에 성궤가 없었던 것은 분명하다.

 

 


 

 성당기사단의 본거지였던 알 악사 모스크. 솔로몬 성전이 붕괴된

후 그 자리에 세운 것으로, 지금은 이슬람 사원이 되어 있다.

솔로몬 성전의 지하이자 이곳의 지하에는 많은 유물들이 숨겨져

있다고 믿어져 왔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성당기사단이 고대로부터의 유물과 비밀들을 찾아냈을 가능성은 적지 않다. 물론 여기에 있던 것들은 대개 유대교, 즉 화성문명의 것들이었다. 허나 100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그것들을 들여다보고 해석하면서, 또 인도나 이슬람, 불교 등 동방의 다양한 종교와 접하면서 조금씩 새로운 사상을 키워나가게 되었을 것이다.

 

예루살렘이 살라딘에 의해 함락된 후 유럽으로 돌아온 성당기사단은 ‘바포멧’이란 염소머리의 신을 섬기게 되는데, 이 이름은 원래 12세기 유럽의 시에서 마호멧(무하마드. 이슬람교의 창립자)을 잘못 표기한 것에서 시작되었다. 그러던 것이 성당기사단에 의해서 새로운 형태의 신으로 자리매김하게 된 거다.

 

 


 

 

바포멧은 이후 유럽에서 악마(Devil, Satan)등과 같은 존재로 여겨지게 되고, 위와 유사한 그림들이 사타니즘의 상징으로 회자되었다. 그러나 선입견을 버리고 보면 이 형상은 다양한 여러 가지의 의미를 담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먼저 바포멧(마호멧)이란 이름은 이슬람교의 영향에서 온 것임에 분명하다. 거기에 유태교적인 별을 이마에 붙이고 천사의 날개를 하고 있고, 앉은 자세와 손의 위치, 가슴의 유방 등은 불교와 힌두교 등 인도 계통 종교의 영향이 드러난다. 가장 이질적인 염소 머리의 경우는 다양한 종교에서 공통적인 ‘희생 제물’로서의 염소를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영어로 희생양은 scapegoat 이라고 부른다. Goat은 염소라는 뜻).

 

이렇게 보면 일견 섬찟해 보이기도 하는 이 그림이 실은 다양한 종교의 통합을 상징하는 존재를 표현한 것이라는 점을 알 수 있다. 성당기사단은 단순히 이렇게 생긴 마귀를 숭배한 게 아닌 거다.

 

거기에 위의 그림을 보면 알 수 있듯 바포멧의 그림에는 달이 같이 등장하는 경우가 많다. 위에서는 왼쪽 위와 오른쪽 아래에 두 가지 형태의 반달이 그려져 있다. ‘달’은 당연히 행성 Z의 상징이다.

 

이렇듯 성당기사단은 100년간의 예루살렘 생활과 발굴 속에서 중세 기독교 도그마의 한계를 절감하게 되었고, 화성 및 행성 Z에 대한 지식과 이슬람 인도 등 다양한 문화권의 종교를 종합하여 자신들만의 새로운 사상을 엮어낸 것이다. 그럼으로서 화성계 문화가 지배하고 있는 중세 기독교계에 영향을 미치려 했을 것이다.

 

14세기 초 프랑스의 왕 필립 4세가 유럽 전역에서 강성했던 성당기사단을 일시에 검거하고 고문, 화형 시켜 전멸에 이르게 한 것은 바로 이런 맥락과 관련이 있다. 이 피의 대숙청에서 살아남은 성당기사들이 유럽의 변방인 스코틀랜드와 포르투갈로 숨어 각각 프리메이슨과 그리스도 기사단(모험가 바스코 다 가마가 소속되었던)이 된 거다.

 

르네상스와 프랑스 혁명, 유럽 근대의 발흥에도 배후로 관계한 것으로 지목받고 있는 프리메이슨은 그런 작업을 통해 자신들이 드러내놓고 활동할 수 있는 시대적 상황을 스스로 창조해 냈을 것이다. 근대가 프리메이슨의 작품이라는 점은 프랑스 혁명 당시 지도자였던 로베스피에르가 대놓고 프리메이슨 색체가 농후한 종교 행사를 벌였다는 점과, 비슷한 시기 공화국으로 태어난 미국의 초대 대통령 워싱턴이 33도 고위 프리메이슨이었다는 점을 통해 드러난다.

 

 

 

 


 

1867년에 제작된 조지 워싱턴의 석판화.

프리메이슨의 상징이 그려진 앞치마와

흙손 등을 들고 있다

 

 

 


 

미국 1달러 지폐에 그려진 워싱턴과 뒷면의 피라미드.

전편에 언급했듯 피라미드는 화성과 행성 Z의 공통적인

상징이다. 고로 초고대 지구의 상징이기도 했을 것이다.

 

 

 

 

미국의 워싱턴 기념탑. 1885년 완성. 높이 170미터.

총무게 9만 854톤의 당시로선 상상을 초월하는

규모의 건축물이다. 이집트 오벨리스크의

복사판인 이 형태가 어째서 워싱턴 기념탑이 되어야

하는지는 프리메이슨 ? 성당기사단 ? 솔로몬 성전-

모세 ? 이집트 ? 화성/행성Z 라는 연결점이 아니면

설명될 수 없다.

 

 

 


 

현재까지 미국의 상징 역할을 하는 자유의 여신상

은 프랑스 프리메이슨이 미국 프리메이슨에 선물로

보낸 것이다. 위 엽서에는 자유의 여신상을 설계한

Frederic Auguste Bartholdi 의 초상이 인쇄되어

있는데, 중간에 프리메이슨의 자와 컴퍼스 마크가

확연히 보인다.

 

 

 

많은 사람들이 ‘그림자정부’ 라며 두려워하는 프리메이슨의 활동이 실은 중세 기독교의 정신적 물리적 지배를 극복하기 위한 것이었다는 점에서, 설사 현재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한들 그 본래 성격은 화성이라기 보다는 역시 행성Z에 가까운 것이다. 물론 어느 시점 이후 퇴색되거나 오염되었을 가능성도 없지 않지만…

 

이렇게 화성과 행성 Z는 지구상에서 자신들의 정치적, 사상적 영향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해 왔다. 그렇다면 그들이 이토록 지구에 집착하는 이유는 뭘까. 아니, 애당초 지구와 화성, 행성Z는 어떤 관계였을까.

 

수만 년 전 태양계에 존재했던 위대한 제국… 그 모습은 어떤 것이었을까.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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