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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의 토사구팽에서 살아남은 처세술의 달인

주성치 2 2427 7 0
11진평.jpg 유방의 토사구팽에서 살아남은 처세술의 달인.txt
 

진평



주특기는 반간계, 이간질, 간첩보내기, 사항계(거짓 항복) 등등





그가 처음 초(楚) 나라에 있다가 한(漢) 나라로 전향해 갈 때, 나룻배를 탔더니 뱃사공이 그가 재물을 가진 줄 알고 

강 가운데서 죽이려는 눈치를 채고, 진평이 옷을 벗고 노 젓는 일을 도우므로 사공의 의심이 풀려 죽음을 면했음. 




또 젊었을적에 제사에 쓴 제물 고기를 똑같게 나누니 노인들이 잘 한다고 칭찬하였고, 

진평은 ‘내게 천하의 재상을 맡기면 공평하게 나라를 다스려 태평하게 하겠소.’ 했음. 





그리고 젊은시절 총각 때 형수랑 성관계를 맺은것도 유명한 일화(?)





항우와 범증 사이의 이간질 시키는 반간계를 낸 사람은 바로 진평





범증의 죽음으로 풀파워업된 항우를 막기 위해 사항계(거짓 항복)를 꾸며서 유방의 부하인 기신을 죽게하고 

주군 유방을 살리도록 한 사람이 바로 진평




유능한 장수 장이를 거둬들이기 위해서 위나라 진여한테 가짜 장이의 목을 보낸 다음 한신에게 토벌 당하게 만든것도 바로 진평





유방이 흉노원정에서 묵특선우에게 관광당하자 진평이 계책을 슥 내밀어주는데

그 계책이 바로 묵특선우의 마누라를 돈으로 매수해서 포위에서 벗어나게 하는 법.






그리고 그의 처세술 甲 일화를 알수 있었던 사건


유방은 동서아우 번쾌의 모함 소식을 듣고 진평과 주발에게 번쾌를 참살해 오도록 명령.

하지만 진평은 유방의 목숨이 얼마 남지않았음을 간파하고 번쾌 호송을 최대한 개미 행군속도로 진군하고 있었음.

도성에 도착해보니 유방은 죽어 있었고 여후가 진평에게 번쾌의 행방을 물어보자

"마마, 번쾌 호송한게 아니고 내가 모셔온거임. 오히려 상을 줘야 하는거 아님?"

라고 넘어감.





조정계의 디스전문 우승상 왕릉은 여태후가 권력을 잡게 된 것에 불만을 품었고 좌승상 진평에게도 왜 가만히 있냐고 따지자

진평 曰 

"아직은 때가 아니니 조금만 기다리시오. 지금 조정에서 직접 간언하는 것은 내가 당신만 못하오. 

그러나 사직을 보전하고 유씨의 후손을 안정시키는 일은 당신도 나만 못하오"

이후 승상 왕릉은 진평의 태도의 빡쳐서 칩거하다가 사망





여태후의 사망 이후 여씨 일족을 족치고 진평은 그후 좌승상-우승상 라인을 걸치며 태평성대를 누리다가 사망










진평의 자기 평가

 "나는 모략을 많이 꾸몄는데 이것은 도가에서 꺼리는 바다.

 만약 내 후손이 제후 자리에서 쫓겨난다면 그대로 다시는 일어서지 못할 것이다. 이는 내가 음모를 많이 꾸민 화근 때문이리라"








흔히들 초한지에서 유명한 인물들은 토사구팽으로 유명한데(예를 들어 한신이 대표적) 

진평은 유방의 수하들 중 최대의 수혜자로 살아 남음. 

유방의 2인자이자 일등공신인 소하 조차도 유방의 오해를 사 감옥에 투옥된 적이 있음. 

BUT 유방은 진평이 뇌물 혐의가 있어줌에도 쿨하게 넘어가주고 그를 장량급으로 중용함. 

하지만 그의 사후 평가는 장량과 대조적으로 어둠의 방법을 많이 썼기에 평가 받지 못하는 인물.

삼국지 가후의 완전체라고 볼수 있는 처세 甲 '진평'

2 Comments
기욤패트리 2020.01.17 12:53  
가후도 그렇고 진평도 그렇고 끝까지 잘 살다 가는게 승리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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찹쌀떡쿵떡 2020.01.17 13:01  
[@기욤패트리] 이거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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