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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스완(스포있는 듯 없는 듯)

수원시민 11 417 1 0

처음 개집에 글 써봐요ㅋㅋ


사실 생각없이 영화보는 거 좋아하는데 중간고사 대체 과제로 영화분석을 시키더라구요ㅜㅜ


아무튼 그래서 본 게 블랙스완인데 과제하려면 평론가들 분석 뒤져보거나 검색해보면 쉬울 것 같은데 


그 전에 내 생각 개집에 적어보고 혹시나 이거 본 형들 생각도 궁금해서!!!! 적습니당.



음 시작해볼게요. 사실 다 보고나서 겁나 혼란스럽더라구요. 이게 왜 만든 영화지? 뭐지? 공포영화였나 싶기도 하고


아직도 머리가 정리가 안됐는데 생각나는데로 적을게여. -------------------------------------------------------------------------------------사실 막 적다가 너무 줄거리 설명이 되버려서 각설하고 등장인물에 대해 느낀 걸 적을게여 영화 본 형들만 보세여 ----------------------



주인공 니나(나탈리 포트만) : 초반엔 굉장히 순수한 인물이라 생각. 완벽해지려고 연습 열심히 하고, 엄마 말 잘 듣고. 딱 앞만 보는 스타일. 살짝 노잼.


근데 주인공 배역을 맡게 되고나서 흑조를 표현하는 데에 부담을 느끼고 단장?이 자꾸 어케 따무볼라고 들이대고, 옆에서


릴리라는 애가 술 마시러가자 그러고 나름 친해지려고 하는 것 같은데 나중에 극이 진행되면서 부담감이 심해지고 스스로 미쳐가면서 


릴리가 자기를 주인공 자리에서 끌어내려하고 자신을 해하려 한다고 착각해서 죽임. 사실상 뒤로갈수록 니나가 미친 년이라 생각함.



단장(이름모름) : 권위를 이용해서 여자 겁나 따먹음. 예술가들은 이래도 되나 싶음. 굉장히 중요한 인물 같은데 사실 잘 모르겠음. 니나가 미쳐가게 만든 


사실상 장본인. 



엄마(모름) :  처음에는 딸을 사랑한다 생각했는데 뒤로 갈수록 집착이 좀 심하다. 맨날 웃으면서 sweat girl 이러면서 안아주는데 안고나서 정색함.


자기도 발레리나였는데 니나 임신하면서 그만둬서 딸이 발레리나로 성공하는 걸 원한다. 근데 또 다치는 건 보기 싫어해서 자해하기 시작하면 존나 지랄한다


사실 둘의 관계가 좋은건지 나쁜건지도 모르겠다. 조나 영화 이상해


릴리(몰라) : 니나랑 반대되는 인물? 자유분방하고 마약도 하고 클럽도 댕기고 사실 니나가 미친년인지 얘가 미친년인지 헷갈림. 암튼 니나가 미치는데 


가속도 오지게 붙혀줌.


베스(ㅁㄹ) : 니나 전에 발레단 메인 발레리나. 나이들어서 단장한테 팽당하고 사고나서 병원신센데. 니나를 싫어함. 어린애가 자기자리 뺏었다구.


베스 병동에 있는데 니나가 가서 손톱 다듬이로 얼굴 존나 쑤시는 장면있는데 넘무 무서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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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목적을 잘 모르겠어요. 공포영화 수준으로 무서운 연출들이 많았구요. 등에서 날개가 돋으면서 흑조가 되는 연출이랑. 주인공 정강이 반대로 꺽이는 


장면, 손톱 다듬이로 얼굴 쑤시는 장면, 보다가 소름 겁나 돋았구요. 근데 그 연출들의 의미를 잘 모르겠어요.


주인공이 계속 환각을 보고. 자해를 하고 . 결국 미쳐서 자기 배를 유리조각으로 쑤시고. 이런 연출들이 다 의미가 있을텐데 영화를 잘 보지도 않고 인문학적


소양도 부족해서 이해를 못하겠더라구요.ㅜㅜㅜ


제가 느낀 결론은 완벽을 추구하고자 하는 인간은 미친다? 인간의 본성? 자기와 맞지않은 옷을 입긴 힘들다? 니나는 순수했었는데 흑조를 표현하려다가 미


친 것 같아서... 


하 블랙스완 본 형님들 제가 영화를 이해를 아예 못한거죠?? 그냥 공포영화 본 것 같은데... 보고서를 어찌 쓰지..



11 Comments
나는아무것도아닌놈인데 2018.10.13 22:26  
노잼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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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민 2018.10.13 22:30  
[@나는아무것도아닌놈인데] 평론가들 꺼 읽어보기 싫은데 너무 편향된 생각가지게 될 까바요ㅜㅜㅜ 행님 길게 표현 못해주시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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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아무것도아닌놈인데 2018.10.13 22:41  
[@수원시민] 그냥 일상적인 생활속에서 자신의 배역에대한 성적에 미치지못하는 열등감에 나쁜친구두고 어쩌구저씨꾸해서
그 나쁜친구가 배역뺏을까봐 조마조마하면서 점점 미치면서 스스로 마인드가 악역이되고 공연에서 흑조로 표현되는 킬링타임으로도 아까운 영화

그냥 뭐랄까, 일상에서 흔한 깨달음을 표현해서 전달시키려고 표현한 영화같긴한데,  너무 재미가없엇어
수원시민 2018.10.13 22:43  
[@나는아무것도아닌놈인데] 흠 비슷하네여. 무슨 영환지 모르겠는.. 감사함다 ㅎㅎ
옳옳 2018.10.13 23:47  
자신을 망치면서까지 배역에 몰입하려는 주인공의 모습에서 그저 공포감과 동정심만 느껴졌을수도 있지만 마지막 대사에서 결국 그 모든 행동들이 주인공의 순수성과 완벽을 위한 강박관념이 있었기에 나올수 있었던거였음.

대사가 뭐였더라 난 완벽했어였나

흑조의 본질은 백조였던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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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민 2018.10.14 00:22  
[@옳옳] 맞아요 전 느꼈어요 난 완벽했어요.감사함다
오지명 2018.10.14 11:20  
영화를 보다보면 본인이 느껴지는 부분이 다 다를수있죠. 전 이 영화에서 강박이란게 가장 와닿고 또 생각해보게 되었는데요.
주인공 처럼 잘해내거나 완벽해야 하는 강박도 있을수 있고, 누군가에게 착하게 보여야 하는 강박, 시간이나 공간에 대한 강박 등
내가 가진 강박과 관련해서 생각해 보게 되었어요. 평론가의 글을 보다보면 내가 생각하지 못한 장면의 의미를 찾아볼 수 있지만
가장 중요한건 내가 영화를 보면서 어떤 부분이 가장 와닿았는가 인거 같네요.
아무리 명작이라고 하더라도 그런것이 없다면 내겐 재미없는 영화가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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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민 2018.10.14 22:21  
[@오지명] 하긴 그래요. 전 좀 수준이 안 높아서 평론가들 분석을 공감한 적이 거의 없어요. 제가 영화라는 걸 예술이라기 보단 즐길 수 있는 오락이라고 생각해서 그런 것 같긴 하지만!
풍성충 2018.10.14 16:20  
예전 여자친구랑 썸탈때 봐서 기억두 잘 안 남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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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민 2018.10.14 22:21  
[@풍성충] 썸탈 때 보긴 빡신 영화같은디 ㅋㅋㅋㅋ
냥코 2018.11.18 01:04  
이뻤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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