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서 처음 비행기 타서 갔다온 미국 샌프란 시스코.txt (은근히 김)
여행 후기도 태어나서 처음 써봅니다
사진도 더 올리고 후기를 몇탄을 나눠서 적고싶지만 글재주가 없어서 그냥 간단히(?)만 올려봅니다
사실... 사진을 1000장을 넘게 찍어서 다 올릴 수가 없을 거 같아요 ㅠㅠ
여행 날짜는 6월 18일날 가서 총 10일 동안 여행한 후 6월 28일날에 돌아왔습니다
10일 동안 다니면서 정말 샌프란시스코 안간곳이 없을 정도로 다 돌아다닌 것 같습니다
첫번째로 가장 샌프란시스코하면 떠오르는 랜드마크인 금문교를 시작으로
실리콘밸리, 이번 앤트맨 앤 와스프에서 나온 피셔맨와프,
노스비치, 유니온스퀘어, 차이나타운, 재팬타운, 등 곳곳 돌아다녔던거 같아요
그 중 실리콘밸리는 기업탐방 하고자 갔는데 렌트카 없으면 제대로 돌아다닐 수가 없더라구요
땅떵어리가 넓어서 그런지 기업들이 여러군데에 부속건물을 뿌려놔가지고 걸어다니면서 다 볼수가 없습니다
그것도 모르고 열나게 걸어댕겨서 간신히 애플본사와 구글본사 보고왔습니다....ㅠㅠ
먼 나중에 갈수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다른기업에 꼭 가볼겁니다 ㅠㅠㅠ
첫 도착날부터 우버를 많이 타고 다녔는데 이게 생각보다 돈이 엄청 나가더군요
그래서 4일째 되던날부터 7일권으로 버스, 지하철 무제한으로 타고다니는 패스권을 끊고
우버를 최대한 안타는쪽으로 다녔습니다
그러니 덕분에 더 많은 걸 보게 되더군요 ㅎ 진작에 버스를 타고다닐껄 했습니다
지하철과 버스를 타고 다니면서 느낀점은 교통이 생각보다 되게 잘되어있다 였습니다
굉장히 사람이 먼저다라는 느낌도 받았었네요
노약자에대해 참 잘되어있습니다
휠체어를 타면 대중교통 (버스)를 거의 이용못하는 우리나라와 달리
여기서는 버스 앞문 바닥에 휠체어도 탈 수 있게끔 조작할 수 있는 발판?
이런게 다 달려있어서 기사님이 다 누르시고 다 기다려 주시더군요
이런 점에 있어서는 참 신기했습니다
날씨는 정말 항상 화창합니다 항상 하늘에 구름한 점 없는 맑은 날씨에요
그래서 그런지 자외선이 정말 너무 너무 강합니다
썬크림이 없으면 일광화상 입는건 일도 아닙니다
그런데도 얘네는 공원에서 일광욕을 즐기고 잘 다니길래
저도 멋모르고 그냥 다녔다가 홀랑 다타버렸습니다...ㅠㅠ
그리고 항상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서 그늘에 있으면 좀 서늘합니다
그늘에만 있으면 마치 우리나라 10월 11월 날씨랑 같아요
그리고 해가지면 초겨울까지 느낄 수 있습니다 저녁엔 정말 추워요
일교차가 커서 옷입는데 애좀 먹었습니다 ㅠㅠ
아 그리고 마트를 가면 고기가 진짜 엄청 쌉니다
사진에 있는 소고기 4덩이가 겨우 10달러였어요
다른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도 정말 쌉니다
그래서 여행 내내 고기 실컷 먹었습니다
이점에 대해선 정말이지ㅠㅠ 여기 살고싶게 만들더라구요 ㅠㅠㅠ
그리고 나머지 식재료들은 그냥 거기서 거기였습니다
특히 얘네는 인건비가 상당히 비싸서 마트에서 손질들어간 제품
즉 사람의 손길이 거친 제품들은 가격이 확 뛰어서 비싸요
물가도 비싸서 낮에 런치로 밖에서 밥사먹으면 그냥 $15는 기본으로 줘야 됩니다 ㅠㅠ
거기다가 레스토랑같은데 가면 팁까지....
그래서 되도록이면 해먹을 수 있는곳에서
마트에서 사가지고 해먹는게 제일 좋더라구요 저녁에는 심지어 한끼당 최소 25달러 이상 나옵니다...
(물론 찾아보면 10달러 선에 먹을 수도 있겠지만 그냥 숙소 가까이서 먹은거라 ㅠㅠ)
만약 이곳에 갈 예정이시거나 나중에 혹시라도 가시는분이 있으시다면
돈은 최대한 넉넉히 챙겨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더 적고 싶지만 진짜 그럼 너무 길어져서
마지막으로 여행중에 제일 기억에 남았던게
제가 여행하던 날에 SF PRIDE라고 성소수자 페스티벌을 정말 크게 했었습니다
진짜 운좋게 딱 얻어걸렷어요 ㅎㅎ 덕분에 못볼거 많이보고....
LGBT 해당되는 사람 원없이 봤습니다 눈갱도 많이 당하고 신기한거 많이 봤습니다
19금이라 올릴 수는 없지만 그냥 남자고 여자고 몇명 홀랑 다 벗고 다닙니다
이런거 보면서 역시 미국이구나 괜히 자유의 나라가 아니구나 라는걸 크게 깨달았습니다
사진엔 없지만 가면 전부 LGBT를 상징하는 색인 무지개를 쓴 깃발이 건물에 곳곳 달려있습니다
세계 게이들의 수도답게 정말 사람들도 다 관대하고 이런거에 대해 아무 거리낌이 없더군요
페스티벌 하는내내 정말 축제 마시고 즐기고 정말 즐거운 분위기였습니다
기회가 되신다면 보는것을 추천....아니 생각은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혹여 사진을 더 원하신다면 올려드리겠습니다
그럼 처음 갔다온 미국에대한 생에 첫 후기였습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