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로 써보는 월드컵 조별리그 예상. -2

* 이 글은 A조 개막전인 러시아-사우디 전이 열리고 난 뒤 친구와 했던얘기들을 토대로 쓴 글임. 이건 어디까지나 재미로 쓴 내 예상일 뿐임. 축구공은 둥글고 경기는 어떻게 흘러갈지 모르니까. 나를 축알못으로 매도하는 그런 말은 안했으면 좋겠음. 의견이야 어떻게 내든 상관없고.

E조 : 브라질, 스위스, 세르비아, 코스타리카 - 브라질, 스위스
이번 월드컵에서 우승후보로 손꼽히고 있는 브라질. 과연 펠레의 저주를 꺾고 우승을 할 수 있을것인가!(사실 펠레는 매번 브라질 우승을 예상하는 듯 하다.) 브라질도 이 조에서 명확한 강자이기에 3승으로 16강에 진출할 듯 하다.
중요한 건 2위 경쟁. 세 팀의 전력 차이가 크지 않기에 4점으로 올라갈 확률이 크다고 본다. 그래도 그 중에 나는 스위스가 올라갈 확률이 가장 높을 것 같다. (올라가도 독일을 만날거라는 건 함정)

F조 : 독일, 멕시코, 스웨덴, 대한민국 - 독일, 대한민국 (애국배팅 가즈아~)
안다. 너무나도 잘 안다. 16강 올라갈 확률이 너무나도 적다는 것을(3패나 안하면 다행이지) 그래도 F조의 운명을 결정지을 팀이라고 생각한다. 한국과의 경기에서 무승부라도 했다가는 까딱하면 16강 경쟁에서 멀어질테니까...이렇게 생각하고 보는게 더 재밌을 것 같다.
일단 독일이 조 1위로 올라가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고, 아마도 멕시코가 2위 경쟁에서 가장 유리하지 않나 생각한다.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도스 산토스 등의 좋은 선수들이 있고, 6회 연속 16강 진출에 성공한 팀인만큼 이번 월드컵에서도 올라갈 수 있지 않을까. 스웨덴의 경우에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빠진 이후 너무 결정력이 떨어진 모습을 보이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멕시코가 우위에 있다고 생각이 든다.
한국은...열심히 응원이나 하게 최선을 다해 뛰었으면...

G조 : 벨기에, 잉글랜드, 튀니지, 파나마 - 벨기에, 잉글랜드
벨기에는 이제 더 이상 유망주들 천지가 아니라 그 선수들이 꽃을 피워 세계 톱플레이어가 되었다. 데브라이너, 루카쿠, 아자르, 콤파니, 쿠르투아 등 공격부터 수비까지 최고의 선수들로 가득 차 있고, 이제는 월드컵 우승에 도전할 최적기가 되었다. 조 편성도 무난하니 조 1위를 노려 편안한 토너먼트를 준비하는 것이 중요할 듯.
잉글랜드 또한 최고의 시즌을 보낸 해리 케인을 필두로 EPL 선수로면 23인을 구성했다. 장점이자 단점이 될 만한 특징. 16강은 무난히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험난한 북중미 예선을 통과한 파나마와 튀니지는 16강에 진출하기는 어려울 듯.

H조 : 폴란드, 세네갈, 콜롬비아, 일본 - 폴란드, 콜롬비아
레반도프스키를 내세운 폴란드가 무난하게 1위를 할 것으로 예상. 지난 월드컵 8강에 올랐던 콜롬비아도 하메스 로드리게스를 내세워 16강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됨. 2002년에 첫 진출해 돌풍을 일으킨 이후 처음으로 월드컵에 진출한 세네갈은 사디오 마네가 활약하고 있지만 16강에 진출하긴 힘들듯. 일본은 한국보단 못했으면ㅋㅋㅋ